추가)너무 잦은 시댁과의 여행..제가 비정상인가요?

혼자살걸그랬어2015.09.21
조회147,748

논점은 시댁식구들과의 잦은 여행이라 상황에 추가되는 내용을 더 올린건데 몇몇분이 자꾸 후기가 이게 뭐냐고 하니.... 그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역시 올립니다..



어제 싸울때... 특별한일 없으면 시댁식구들과 여행은 더 이상 가지않겠다고 했어요. 일년에 저정도 간것도 제가 몇번 핑계대고 안갔는데도 저런거예요

이제 손윗시누께서 같이 가자고해도 정중히 거절할 예정이고요..저희 집안이 워낙에 개인주의라 터치안받고 살다가 이렇게 잦은 여행도 스트레스인데 저와 상의도 없이 술김이든,가던 안가던 가족들에게 여행계획을 얘기하니 열받은거죠

저흰 싸우면 말을 안해요..지금도 냉전중이고 진짜 어제 우리가족이 우선이라고 했다가 남편이 흥분해서 소리질러댄거 생각하면 정이 뚝 떨어져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제 주변엔 시댁싫어하는 사람만 있다면서 말도 안되는 궤변을 쏟아내는데 한순간 진짜 제가 너무 한건가했거든요..참나..

효자인줄은 알았지만..이번에 정말 배신감도 들어요..싸울때 결혼을 왜했냐고하니 거기에 대한 말은 없대요..그냥 어머니모시고 여행이나 다니며 살지....

댓글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톡감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네요..헐

추가할게요

저희 신랑이 저희 친정 부모님들에게도 잘해요

집안 가풍이라는것이 있잖아요~

어른들에게 깍듯이하고 예절바르고.. 제 아이도 그런걸 따랐음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리고 여행갈때 손윗시누며 어머님도 쉬고 가라고..

아이봐줄테니 편하게 있다가라며 막 뭐 시키시거나 눈치주지도 않으시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그게 되나요..잠잘때 전 코도 골기때문에 그게 제일 스트레스예요

근데 워낙에 어머님 형제분들과 동서, 며느리들 포함해서 원래부터 대가족으로 여행을 다니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제가 불편해한다는걸 절대 이해못해요..그렇게 보고 자라와서요..

생각해보니 연애할때도 어디가거나 얘기나오면 항상 가족들이랑 갔다고해서 여자랑 가놓고 이러냐고 막 농담했었어요..

제 바람은 단지 특별한 일없음 어차피 자주 보는데 우리 가족.. 끼리 편하게 여행하고 싶고 그래요

제주도가자는건 술자리에서 그냥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저런식으로 얘기해놓고 우리끼리만 갈수도 없고..

제 주변엔 왜 시댁을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냐고하는데 전 시댁이 싫은게 아니라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을 좀 맘편히 다니고 싶은건데..왜 불편해하는지도 모르니..

나중에 나이들면 나혼자 동네 아줌씨들하고 맘 편하게 여행다녀야겠어요..











오늘 신랑과 격한 말다툼이 있어 동의하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시댁식구들은..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머님 포함,손윗시누부부와 조카 들이예요.

손윗시누 부부와, 태어날때부터 지금도..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사신 어머님은

어머님의 형제들과도 자주 여행을 다니시고 손윗시누 가족들과도 자주 여행을 다니십니다

중요한것은..결혼후 저에게도 항상 같이 가자는 말이 나온다는겁니다

손윗시누뿐 아니라 아주버님도 정말 저에게 잘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아주버님은 워낙에 처가와 어른에게 잘하는 스타일이시라 어디든 함께하시고요

전..부모님이 제가 어렸을때부터 힘들게 조그만 사업을 하시느라 단 한번 같이 숙박여행을 간적도 없어요

사회생활하며 영어가 조금 되는지라 겁도 없는 자신감에 자유여행만 다닐정도이고

신혼여행도 오로지 제 주도하에 유럽배낭여행다녀왔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여행은 진짜 맘맞는 사람과 편하게 다녀와야한다고 했던 제가..

세어보니 시댁식구들과 적어도 일년에 2~3번은 숙박여행을 다니고

어머님 형제분들포함 여행도 3분의 1은 됩니다..



제가 화난건 이래요

시댁과 차타고 20분거리밖에 안되다보니 한달에 세번이상은 봐요..98프로 어린 아이있는 저희집이죠

그것도 어머님 아이보고 싶어하실까 제가 거의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참고로..참고예요..몇주전에... 아기태어나고선 우리 식구끼리 여행 한번 못갔고 하니 짧게 제주도나 다녀오자니까 힘들다고 짜증을 냅디다..

그러더니 자기네 식구들과 밥먹을때 뜬금없이 제주도가쟤요..아놔..

중요한건.. 한달전에도 시댁식구 여행에 저..다녀왔어요!!!

몸이 너무 안좋아 따라주시던 술 몇잔 마시고도 지옥도 다녀왔습니다..

자기네 식구들이 저에게 너무 잘해주니 제가 여행간다고해봤자 넌 편한거다.. 이러네요.. ㅋ

아니, 어느 며느리가 시댁식구들과 잦은 여행을 편해할수 있습니까? 하다못해 술마셔도 긴장되고

여행을 즐기는게 아니라 눈치만 보게되잖아요

제가 어디가자,어디가자할땐 귓등으로도 안듣더니!..아놔..술먹다 시댁앞에서 제주도 가자이다

오늘 제가 당신이 책임질 최우선순위 가족은 우리다!라고 얘기했더니 난리났어요..

부모님이 있어 우리가 있는거라나? 자긴 어머님이 최우선이랍니다..

저보고 여태껏 자기네 집에 하가던 음식이며 만남이 다 가식이었다며 저보고 본인집 오지말래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저 나름 한다고했는데..너무 잦은 시댁여행 좀 자중하고 우리 식구들좀 챙기라고 말했다가

오라지게 생색내는 몹쓸년됐네요..ㅋㅋ

진짜 창피해서 지인에게 얘기할수도 없고..

저 앞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받는 시댁여행에 끌려다녀야하나봐요..

도무지 신랑이랑 말이 안통해요

아무래도 전 혼자 살아야했나봅니다...

그랬다면. 저런 마인드인줄알았다면..가방으로 후려치고 해맑게 싫다고 했을텐데..

참고로 저희 부모님들은 니들만 잘살면된다며

저희와 여행자체를 부담스러워하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