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바지에 똥 싼 여자

ㅠㅠ2015.09.21
조회33,43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단 좀 울고 시작하겠음.......흐허어어ㅓ어러러어ㅓ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내년이면 고3인 18살 여고생임 내가 이런 더럽고

눈물나는일을 겪게될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음

판에 똥 싼 사연들 올라오면 아무리 그래도 바지에

싸는건 이해가 안됬음 나님 18년동안 똥으로인해

고난을 겪어본적이 없기에ㅋㅋㅋㅋㅋㅋㅋ그 기록은

오늘로 끝이났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본론으로 들어가면 오늘 저녁 8시쯤 집에서 밥을 먹고

누워있는데 방귀가 나오는거임 근데 냄새가...진짜

이걸 학교에서 분출했으면 유독가스 감지로 경보가

울릴정도였음 이건 전조현상이였음 지진이 일어나기

전 새들이 떠나고 강아지들이 짖어대는 그런 경고였음

하지만 나는 깨닫지 못하고 독서실을 가기위해 집을

나섬 근데 나오자마자 배가 살살아픈거임 근데

똥마려운배라기보단 토할거같은 배아픔이라 해야되나

여튼 똥보단 토가 나올라했음 근데 다시 집까지가긴

귀찮아서 그냥 감 가다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미친

생각을 했음 근데 가다보니깐 점점 배가 미친듯이

아파오는거임 배부여잡고 허리숙이고 걸음ㅋㅋㅋ

여전히 똥신호는 감지되지 않았음

근데 계속 허리숙이고 걷는데 갑자기 방귀가 뿌르르륵

하고 나오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똥이 마려움

정확히 말하면 설사똥이였음 나님 진짜 18년동안

급똥 이런거 경험해본적이없음 항상 배변하면

안락함 편안함 이런 느낌만 받던 나에게

길한복판에서의 급설사는 당황스럽지않을 수 없었음

다행히 눈앞에 상가가 보였음 원래 상가화장실 안쓰는

데 급해서 그냥 들어감 근데....하 휴지가 없음

다른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나는 상가를 나옴

인생에서 가장 멍청한 순간이였음 중1때 omr을 밀려

써서 97점이던 수학이 32점이되도록 만든 마킹시간보다도

멍청한 선택이였음 그때 난 거기서 똥을 쌋어야댐

안닦아서 묻는게 아예 팬티에다 싸는거보단 나은

초이스잖슴....ㅠㅠㅠㅠㅠㅠㅠ여튼 독서실까지도 얼

마 안남았겠다 걸어가는데 걸을 수가 없는 지경까지

온거임 식은땀 줄줄나고 하늘 노랗고 손에 힘꽉주고

길 하나만 건너면 독서실인데 걸을 수가 없어서

독서실 간판이 보이는 벤치에 앉았음

앉았지만 소용이 없었음 설사는 나오기 직전이고

아까 지나쳐온 화장실 변기가 나를 비웃고

근데도 나는 내가 바지에 똥을 싸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18년 인생에서 1번째 똥의 공격인데

1차전부터 처참하게 발릴거라곤 생각안했음

이럴 시간에 다시 걷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일어났음 다시 앉았음 오십보백보지만 앉아있는게

그나마 안쌀거같았음 한 10분을 혼자 벤치에서

똥꼬에 힘주고 손에 힘주고 이악물고 버티니까

이젠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 이제 나는

20걸음을 걷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똥들을 해방시켜주면 되는거였음

근데 10걸음 걸었나....더 심해짐 배에서 뭔 괴상한

소리가나더니 그냥 다시 아까 상태로 돌아옴

난 진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음 움직일 수가 없었음

앞에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고 저거만 건너면 1층에서라도 싸면 되는데 난 멈췄음

그리고 신호등이 깜빡 거리기 시작했을때 내 엉덩이가

따뜻해지는게 느껴졌음 찔끔찔끔 나오다가 어느순간

그냥 미친듯이 나왔음 난 그렇게 멈춰서 길 한복판에서

설사를했음 그 순간은 행복했음 더 이상 복통도 없고

하지만 설사들이 다 나오고 길한복판에서 설사를 했단

현실을 직시했을때 난 눈물이 나왔음

사람들이 다 날보는거같고 냄새나서 수군대는거 같고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이 18년보다 길게 느껴졌음

바뀌고 뛰고싶었지만 샐까봐 조심스럽게 걸어서

독서실 건물 1층 화장실로 들어감 근데 우리학교 1학년 여자애들이 있는거임...아는 후배도 있었음...

내가 다니는 독서실은 걍 우리학교 자습실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음 1명이 인사함.....ㅅㅂ

근데 눈물로 얼룩진 내 얼굴을 보고 당황한건지 아님

냄새가 났는지 1학년애들은 급히 나갔음

걔네가 내가 똥싼걸 알면 어쩌지 이런 생각은

그땐나지도 않고 걍 울면서 칸에 들어가서

바지벗었는데 설사똥들이 바닥으로 떨어짐

퍽퍽 소리내면서 하 진짜 답이 안보였음.....

근데 일단 졸려서 자고 반응 좋으면 다음이야기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