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전출문제..

히융 2015.09.21
조회254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교사 입니다.

 

A라는 도에서 남자는a,여자는b에 각자 3년차 근무중입니다.

a,b는 인근지역으로 둘다 '시'지역이고 , 가까운거리는 20분, 먼거리는 30~40분정도가 걸립니다.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 남자근무지는 a지역에서 신혼살림을 하기로 했어요.

여자는 b지역이 근무지이자, 친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ㅠ

남자가 어제.... 본인의 고향인 B 도(현재 근무하고 있는 지역과는 다른 타시도 이자, 남자의 고향이 있는 곳)로 전출을 내고 싶다고 합니다. 고향을 c지역이라고 하면 고향이 있는 지역으로 바로 갈 수도 없습니다. B도에 있는 '군'단위 지역에서 3년~5년은 거주해야 고향인 c로 발령날수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엊그제 가족여행을 다녀왓는데

가족들과 함께할때 좋아하는 부모님 모습을 보니, 죄송하기도 하고 안쓰러웠답니다..

가까이에서 살면서 얼굴 자주 보여드리고 장남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싶다 합니다..

 

그마음은 이해합니다, 여자인 저도 장녀예요.. 충분히 이해합니다...어떤 마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알겠어요....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B도에 간다는 것도 막막합니다.

또 바로 가지도 못하고 군단위 지역에서 애기 낳고 살아야 된다는것도 막막합니다..

또 제일중요한건...제가 간다고 결정해도..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자기믿고 이거하나만 부탁을 들어주라고 절실하게 말해요....

못믿는게 아닌데 ㅠ 저는 정말 전출을 못내겠습니다....

 

제가 못내겠으면 저의 친정이 있는 b지역에 전세로 집을 얻고 주말부부를 하자고 합니다 ㅠ

자기는 어떻게든 내겠답니다 ㅠ

저는 정말 당황스럽고 주말부부를 하려면 왜 결혼을 하는건지 의문도 듭니다 ㅠ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