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어머니께서 사주궁합을 보시고 당장 헤어지라고 합니다.

너무힘듬2015.09.21
조회1,887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요.. 어디에 말 할때도 없구요... 이런 일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일을 하다가도 자꾸 생각이나서 눈물이 납니다.

오빠와 저는 만나지 3년이 지난 커플입니다.. 저는 올해 29살이구요.. 오빠와는 7살 차이입니다.

 여태 껏 오빠와 저는 큰 싸움없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연애했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서로 맞춰주고 .. 저는 솔직히 결혼생각이 없었는 데요.. 오빠를 만나면서.. 생각이 바꼈어요..

 1년 2년 지나면서 오빠가 더 좋아졌구요.. 결혼에 대한 확신도 생겼습니다..

내년에 오빠와 결혼할려고 어머님께 인사하러 갈 예정이였습니다.. 타지역에  계셔서  인사한번 제대로 못드려서.. 기대반 떨림반 ..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빠에게  생년월일 태어난시 물어보셨다길래  꺼리낌없이 드렸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먼저 오빠랑 저랑 철학관에서 사주궁합을 봤는데. 괜찮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갑자기 퇴근하고 오빠가 회사앞으로 왔어요. 표정이 어두었어요.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셨는 데 제가 사주가 스님사주가 끼여있다나.. 처음알았습니다.. 남자가 옆에오면 아프거나 죽거나 이혼이라고 당장  헤어져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고 했답니다.. 우리오빠는 열 받아서 다른데도 알아보라니까  총 3곳에서 똑같은 말을 했답니다.

오빠도  믿는 사람이 아닌 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수소문해서 스님께 가보니 어머니가 봤던 곳이랑 똑같이 말했다고 하네요..

우리어머니도 속상하셔서 오빠가 봤던 데 가서 다시 보니 제가 35살이후에 결혼할 팔자고 오빠도 더 늦게 해야한다고.. 했다고 ..

너무 무서웠어요..손이 떨리고 몸이 떨려서.. 그 순간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펑펑울기만 했습니다

오빠는 헤어질 생각이 없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결혼할 방법을  찾자고 합니다. 안되면 35살 될때까지 기다리겠답니다.. 오빠어머니께서는  지금 쇼크받으셔서 .. 헤어지라는 말밖에 안하신다네요.. 오빠는 우선 어머니께 비밀로 하고  방법을 찾겠다고 하네요..

3년동안 한번도 우는 모습을 못 봤어요.. 오빠가 꼭 안아주면서 우는 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오빠랑 정말 결혼하고 싶고.. 잘 살고 싶어요..

오빠어머니 마음도 이해합니다.. 아들이 죽거나 아프다는 데.. 누가 결혼 시키겠어요...

그래도  오빠랑 저랑 어떻게든 사주한 번 바꾸도록 노력해볼려구요....!!

사주궁합 안좋아도 결혼하신 분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