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안녕

박시연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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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웃고 꿈에 대해서 걱정도 할 나이에

너와 나눈 사랑 덕분에 이렇게 힘들어한다

사랑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기에 난 아직 너무 어리고 감당하기 힘들어

너무 일찍 널 사랑했고 사랑하는 법을 또 사랑받는 법을 배운거같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몰랐을때

쉽게 사랑하고 쉽게 이별했어 누군가를 이렇게 오래 좋아한적이 없었지

내 첫사랑이 너무 가혹하다 힘들다 아무렇지 않은척 밝게 웃는것도

매일 밤 너를 생각하며 노래듣다 울며 잠드는것도 힘들어

그만하고싶고 포기하고싶고 잊고싶어

그런데도 난 아직 널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있어

널 좋아한지 아니 사랑한지 1년 반정도 됐지

시간은 비례해 널 그렇게 오래 사랑했는데

어떻게 쉽게 잊겠어 내가 좋아한만큼 아프고 힘들거 알아

언젠가는 널 아무렇지 않게 보고 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안날것도 알아

근데 이 순간순간이 나에겐 너무 지옥같다

나랑 헤어질만큼 힘들었니? 뭐가 그렇게 힘들었어

이번만큼은 너랑 잘해보려고 했었어 내 잘못이 너무 많았었으니까 잘하려고 노력했어

너 힘들어했던 수시도 수능도 다 기다렸고 바빳던 일도 다 기다렸어

여자끼고 놀러가는것도 이해했고 술마시러가는것도 이해했어

친구들이랑 놀때 내가 방해될까봐 다 놀고 연락하라고까지 했어

있지 내가 다 이해했다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지만

난 너 여자친구로써 섭섭한게 많아서 삐지고 찡찡되고 투정부렸어

어려서 삐지고 찡찡된거 아니야

남자친구가 저러고 다니는데 어느 여자친구가 한마디 투정없이 보낼까

이별이 준비되지 않았던 나여서 어쩌면 너에게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던걸지도 몰라

아니 오히려 너가 날 붙잡고 놔주지 않았던거야

얘도 좋아하지만 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겠지

왜 그랬어 다시 만나자고, 왜 그랬어 나한테 귀엽다고,

왜 그랬어 날보면 아무렇지 않은거 아니라고, 왜 그랬어 내가 보험이 아니라고

봐 너가 날 붙잡고 않놔준거야

너가 말했지 남자는 딱 세번에 운명의 여자를 만난다고 그 두번째가 나라고

세번째는 만나고싶지않다고 너랑은 인연이라고

나도 내가 너한테 마지막이고 싶었어

하지만 너랑 나는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였나봐

다시 오지마라 너랑 사랑했던날들 추억으로 남기고싶다

더이상 너로인해 아파하고싶지 않아

그냥 딱 한가지 너가 날 놓친거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했으면 좋겠어

나만큼 너 좋아하는 사람 없을거야

그래도 고마워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상처 많던 나를 안아주고 감싸줘서

눈물보이며 나를 잡고 그때 만큼은 날 사랑해줘서

사랑했던 날들 잊지않고 마음에 묻어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