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을 뿐.

민용이네2015.09.23
조회2,156

미뇽이가 오기전 저희집은 소파나 가구가 없어서
망가뜨리고 싶어도 망가뜨릴 만한게 없었어요...

초보맘인 저는 처음에 스크레쳐 따위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했고...(무지함...ㅠㅠ)
여기저기 온라인, 오프라인 선배님들께 여쭤보니
고양이는 셀프로 발톱정리도 할때도 
스트레칭 할 때도
'스크레쳐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니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거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미뇽맘은
미뇽이 사이즈만 고려해서
아담한 것으로 구입했어요.


그래 이정도면 미뇽이가 1년은 잘 가지고 놀겠지~뿌듯
처음에는 잘 긁지를 않더라구요..뭐가 문제지? 잘못샀나...
아가여서 아직 할줄을 모르나...

...하지만 이것 모두 오산이었어요...

2-3일 탐색이 끝나자 마자... 오르락 내리락...
스크레쳐 꼭대기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안간힘을 쓰더라구요...

 

일주일만에 저거 하나로는 더이상 버티기는 힘들겠구나...

그래, 미뇽이 근육발달을 위해서
낮에 혼자 지내는데...
놀잇감을 더 많이 만들어주자.


 

.. 스탠드 옷걸이에 노끈을 감아주었어요.


 

 

그러나 그것도 일주일...ㅠㅠ

 

그래서 캣폴을 샀어요...좀 저렴하더라구요...


하지만 미뇽이에게는 간격이 너무 컸답니다.

처음 꼭대기에 올라갈 때는
무서워서 울더라구요 ㅋㅋ
 

 

 
아 이래서 사람들이 캣타워를 사주나보다...-0-
처음부터 그냥 캣타워를 살껄...
그래서 캣타워를 또 샀습니다. ㅠㅠ

 

 


아.. 이제는 뭘 더 사도.. 놓을 자리가 없겠고나.. 또르르...


저희 남편은 저에게.
'긴 미뇽씨 집에 우리가 세들어 사는 것같다'고 말하네요.
점점...미뇽이 물건들로 가득차니까요. ㅎㅎ

 

 

베란다에는 미뇽이 모래가 한가득 쌓여있고...
주방선반에는 갖가지 간식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뇽맘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


그저 밝고 건강하기만 바랍니다.

 


보너스컷~ '엄마 머해? 똥 싸??'
제가 화장실만 가면

문앞에서 끙끙끙끙..
박박박박...
야옹야옹야옹야옹... --;;;;;

 

문열어주면, 이렇게 눈을 땡그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