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톡에 들어와서 글만 읽다가 그냥.. 세상사는 이야기에 제 이야기도 보태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제 얘기 듣고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봐주셨으면 해요. (참고로 악플, 광고 등.. 사양합니다.)
저에게는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고민이 있어요.
저에게는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렇게 두 분류의 남자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랑하는 사람 역시 저를 사랑하고 있구요. 불륜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겠네요.. 뭐 그래도 저는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남편은 미국인으로 다른 세상을 보고 싶어서 군대에 지원해 한국에는 주한미군의 신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처음에 보고 둘다 한눈에 반해 연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약 6개월 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남편 보조개와 크고 예쁜 눈.. 눈웃음 한방이면 다들 뿅갑니다. 인물보다는 성격보고 결혼했습니다.^^)
처음 남편과 데이트 할 때는 참 사람이 차분하고 그 동안 사귀었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어른스러움이 있어 그 당시 결혼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 나중에 이런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참고로 당시 제 나이는 22살 남편은 25살이었습니다.
달콤한 연애시간을 보내고.. 어느 순간 제 손에 반지가 껴있더군요. 일찍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렇게 일찍 결혼했나.. 지금은 후회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당시 남편을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 한 지 6 개월이 지나면서 생기더군요. 이런 저런 문화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과 한국사람이 만나 결혼해도 생기는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사람의 장점으로 보이던 차분함... 좋게 보면 차분함이지만 감정적으로는 냉정, 냉소한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밖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위로를 받기 위해서 타인에게 이야기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일이 생기면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신랑이 저에게 하는 말 ' So what do you want me to do?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아.. 간단하게 그냥 '그런일이 있었어.. 기분이 많이 않좋았겠네..'라고 하면 될 말을 가지고 말예요. 뭐... 처음엔 그냥 황당하기도 하고 남편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감정이 상하면서도 참고 넘겼습니다. 제 성격상 몇번은 참습니다. 그러곤 폭발하곤 하곤하죠. 결국 문제가 커져 그동안 참고 있었던 문제가 터져 이런저런 그동안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그럼 남편은 '미안해.. 그런데 나는 이러저러 해서 그렇게 했어. 그런 일 있었으면 얘기하지 그럼 감정 안상하게 노력했을 거 아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까지 들으면 '아.. 이 남자 괜찮은 남자네'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 입니다.
작년 이맘 때쯤 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문제는 간단하게 말해서 저를 회피하고 게임만 즐기고 약속을 어기곤 제가 친구들하고 노는게 싫답니다. 남편은 스트레스를 잘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동안 기분이 안 좋아서 말도 못붙이기게 합니다. 자기 기분 나빠 짜증을 내는 거죠. 물론 나한테 짜증 내는 것이 아니라곤 하지만 저한테 짜증을 내는게 맞습니다. 이 당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조금 활동적인 편인데 이 친구들도 운동하는 것, 스포츠, 움직여 활동하는 것, 뭐.. 이런거 좋아합니다.(과거 고등학교때 미식축구 주장도 했습니다.) 주말엔 같이 바에 가서 술도 마시고 포켓볼도 치고.. 춤도 추러 다니고.. 재밌었네요...ㅋ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친구들과 어울리던 중 유독 한 친구과 마음이 잘 맞는 거에요. 한참 남편과 문제가 많았던 터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민도 털어놓고 조언도 듣고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이런 친구는 처음이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마치 저를 몇십년이나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십분의 일도 얘기 하지 않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이해하고 제 감정에 동감도 해주는 그런거 였습니다. 물론 친구로서 객관적인 입장으로 얘기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 너무나도 멋있었죠. 뭐.. 이렇게 고민털어 놓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정말로 영화에나 나올 거 같은 친구입니다. 제가 기분이 안 좋으면 아무말 없이 다가와 꼭 껴안아 주고, 제가 하고 싶은 말 끝까지 다 들어주고, 저를 비판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줍니다. 가끔은 제게 시를 써서 선물 합니다.
I asked God for a flower, he gave me a bouquet I asked God for a minute, he gave me a day I asked God for true love, he gave me that too I asked for an angel and he gave me you.
내가 주님께 꽃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나에게 한다발의 꽃을 주셨다.
내가 주님께 일 분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나에게 하루를 주셨다.
내가 주님께 진정한 사랑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그것도 주셨다.
내가 주님께 천사를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당신을 주셨다.
이것은 제가 받은 시 중 일부.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예요. 그 친구. 게다가 저한테 잘 하는 것은 물론 제 친구, 가족(남동생)에게 너무 잘해서 미운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어요. ^^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이 친구와 어울렸는데 이제는 점점 제 마음이 이 친구에게 가고 있었습니다. 고민이 많았죠. 얼음장같이 차갑고 냉소하고 내가 눈치 봐야 하는 남자와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해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고민이 많았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일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이제는 제가 사랑하는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하는데.... 쉽게 남편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아무것도 없는 저.. 남편을 떠나게 되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상처받을 나의 가족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동생은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편을 떠나지 않으면 앞으로 남편의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할 저...(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더욱 힘들겠죠...) 이 사이에서 많이 고민이 되는데..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네요.
로맨틱 가이 VS 현실 가이
가끔 톡에 들어와서 글만 읽다가 그냥.. 세상사는 이야기에 제 이야기도 보태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제 얘기 듣고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봐주셨으면 해요. (참고로 악플, 광고 등.. 사양합니다.)
저에게는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고민이 있어요.
저에게는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렇게 두 분류의 남자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랑하는 사람 역시 저를 사랑하고 있구요. 불륜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겠네요.. 뭐 그래도 저는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남편은 미국인으로 다른 세상을 보고 싶어서 군대에 지원해 한국에는 주한미군의 신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처음에 보고 둘다 한눈에 반해 연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약 6개월 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남편 보조개와 크고 예쁜 눈.. 눈웃음 한방이면 다들 뿅갑니다. 인물보다는 성격보고 결혼했습니다.^^)
처음 남편과 데이트 할 때는 참 사람이 차분하고 그 동안 사귀었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어른스러움이 있어 그 당시 결혼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 나중에 이런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참고로 당시 제 나이는 22살 남편은 25살이었습니다.
달콤한 연애시간을 보내고.. 어느 순간 제 손에 반지가 껴있더군요. 일찍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렇게 일찍 결혼했나.. 지금은 후회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당시 남편을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 한 지 6 개월이 지나면서 생기더군요. 이런 저런 문화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과 한국사람이 만나 결혼해도 생기는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사람의 장점으로 보이던 차분함... 좋게 보면 차분함이지만 감정적으로는 냉정, 냉소한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밖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위로를 받기 위해서 타인에게 이야기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일이 생기면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신랑이 저에게 하는 말 ' So what do you want me to do?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아.. 간단하게 그냥 '그런일이 있었어.. 기분이 많이 않좋았겠네..'라고 하면 될 말을 가지고 말예요. 뭐... 처음엔 그냥 황당하기도 하고 남편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감정이 상하면서도 참고 넘겼습니다. 제 성격상 몇번은 참습니다. 그러곤 폭발하곤 하곤하죠. 결국 문제가 커져 그동안 참고 있었던 문제가 터져 이런저런 그동안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그럼 남편은 '미안해.. 그런데 나는 이러저러 해서 그렇게 했어. 그런 일 있었으면 얘기하지 그럼 감정 안상하게 노력했을 거 아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까지 들으면 '아.. 이 남자 괜찮은 남자네'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 입니다.
작년 이맘 때쯤 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문제는 간단하게 말해서 저를 회피하고 게임만 즐기고 약속을 어기곤 제가 친구들하고 노는게 싫답니다. 남편은 스트레스를 잘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동안 기분이 안 좋아서 말도 못붙이기게 합니다. 자기 기분 나빠 짜증을 내는 거죠. 물론 나한테 짜증 내는 것이 아니라곤 하지만 저한테 짜증을 내는게 맞습니다. 이 당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조금 활동적인 편인데 이 친구들도 운동하는 것, 스포츠, 움직여 활동하는 것, 뭐.. 이런거 좋아합니다.(과거 고등학교때 미식축구 주장도 했습니다.) 주말엔 같이 바에 가서 술도 마시고 포켓볼도 치고.. 춤도 추러 다니고.. 재밌었네요...ㅋ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친구들과 어울리던 중 유독 한 친구과 마음이 잘 맞는 거에요. 한참 남편과 문제가 많았던 터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민도 털어놓고 조언도 듣고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이런 친구는 처음이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마치 저를 몇십년이나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십분의 일도 얘기 하지 않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이해하고 제 감정에 동감도 해주는 그런거 였습니다. 물론 친구로서 객관적인 입장으로 얘기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 너무나도 멋있었죠. 뭐.. 이렇게 고민털어 놓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정말로 영화에나 나올 거 같은 친구입니다. 제가 기분이 안 좋으면 아무말 없이 다가와 꼭 껴안아 주고, 제가 하고 싶은 말 끝까지 다 들어주고, 저를 비판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줍니다. 가끔은 제게 시를 써서 선물 합니다.
I asked God for a flower, he gave me a bouquet
I asked God for a minute, he gave me a day
I asked God for true love, he gave me that too
I asked for an angel and he gave me you.
내가 주님께 꽃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나에게 한다발의 꽃을 주셨다.
내가 주님께 일 분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나에게 하루를 주셨다.
내가 주님께 진정한 사랑을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그것도 주셨다.
내가 주님께 천사를 요구하자 그 분께서는 당신을 주셨다.
이것은 제가 받은 시 중 일부.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예요. 그 친구. 게다가 저한테 잘 하는 것은 물론 제 친구, 가족(남동생)에게 너무 잘해서 미운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어요. ^^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이 친구와 어울렸는데 이제는 점점 제 마음이 이 친구에게 가고 있었습니다. 고민이 많았죠. 얼음장같이 차갑고 냉소하고 내가 눈치 봐야 하는 남자와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해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고민이 많았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일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이제는 제가 사랑하는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하는데.... 쉽게 남편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아무것도 없는 저.. 남편을 떠나게 되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상처받을 나의 가족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동생은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편을 떠나지 않으면 앞으로 남편의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할 저...(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더욱 힘들겠죠...) 이 사이에서 많이 고민이 되는데..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네요.
뭐... 사연을 다 쓰자면 더욱더 길어질 거 같아서 여기서 간단하게 줄입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__^
한국은 이제 일요일 아침이겠네요..ㅋ Have a Great Weekend.
좋은 주말보내시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