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른 형제 부양을 제가 해야하나요?

닉넥임2015.09.23
조회9,02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을 향해가는 여성입니다.
이곳이 가장 활성화된 게시판인거같아 글을 씁니다
방탈죄송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해 오타및 띄어쓰기가 틀릴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부유한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고
또 초중고내내 반장을 할만큼 친구들이랑도 원만하게 지냈습니다. 외모도 좋게 물려받아 어디나가도 이쁘다라는 소리를 듣고요 밝은성격덕에 어디가서나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이런제가 네이트 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뿐인 언니때문입니다.


저희집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셨는데 집에 돌봐주시는 분 없이 둘이 컸습니다 물론 유치원과 학원에 다녔지만 항상 해가 쨍쨍할때 집에 돌아와 둘이 놀았어요.아마 이때부터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1등이되야한다는 마음에 모든지 열심히 했는데 그반면 언니는 부모님도 안계신데 놀자놀자 이런마인드로 자라서 저는 공부로 언니는 매일을 놀았습니다
언니가 공부에 흥미가 없으니깐 부모님도 강요하시지 않았고요 저또한 저 하기도 바빠 언니한테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때쯤 언니가 남들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시계도 못보고 맞춤법 한글도 잘모릅니다. 특히 받침자에 약해 지금도 받침이 있는 글자는 거의 못씁니다. 또 영어나 일반지식수준은 초등학교 저학년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사과나 바나나도 영어로 못쓰니깐요. 그러다 동네에 언니가 장애인이란 소문까지 돌자 부모님은 속이 상해서 이사까지 하셨어요
(하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언니가 요리와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있고 해외여행도 1달2달씩 혼자다닙니다. 거의 소통은 없는데 혼자 계속 걷고 보고하는 여행으로요. 맞춤법이나 생각이 순수한거지 바보는 아닙니다)

글을 쓴 계기는 엄마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엄마께서 계속 그만하고 정착할때가 되지 않냐고 하시길래 무슨소리냐 나는 이 공부를 더 해서 원하는 꿈을 꼭 이루고싶다 그리고 현재 있는 나라에 정착하고 싶다는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그럼 언니는 누가 책임지냐 니가 평생 데리고 살아야지 하시면서 제발 정신차리고 들어오라고 하시는겁니다. 사실 이부분은 엄마나 아빠가 장난식의 말씀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저한테 언니의 부양을 말씀하시고 언니의 능력을 인정하지않으세요. 저는 집에서 지원도 끊겼고요.. 사실 끊긴지 2년이 다되가는데 그동안 억지로 버텼지만 이제는 가진 돈도 바닥나 억지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진짜 언니를 위해 나를 희생해야하나.. 나를 이럴려고 키웠나 이생각이 들면서도 언니가 좋고 불쌍하고 책임져야지 하는 마음도 들고 합니다..

언니를 위하고 또 저를 위하는 길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