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결혼까지는 약 한달이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보기 힘드실수도 있으실텐데 이해 바래요. 오타는 최대한 안내보도록 노력하면서 타이핑 하겠습니다 ^^
저는 25살이예요. 제 주변에도 결혼한 친구들이 드물어요. 그래서 결혼에 대해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을 주로 참고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결혼 준비를 하다 보니 막힌 부분이 생겼었는데 바로 예단비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을 참고하자니 예단비만 돈의 범위가 너무 컸고 삼총사도 생략을 하는 분들 있으신가하면, 심지어 생략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몇 안되는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생략했고 회사 상사분께 여쭤봤더니 그분도 역시나 생략..
그래서 집값의 10% + 삼총사 모두 구비해서 오늘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예요. 문제는 저녁식사였어요.
예비 시어머님께 잘보이고싶어 말끔한 옷으로도 갈아입고 준비하고 갔는데.....
제가 잘 모르는건지... 저녁에 어머님 퇴근이 저와 예랑이보다 늦는편이라 저녁7시30분 쯔음, 찾아뵜더니 (어머님은 오후5시30분에 퇴근하셨고 어머님 직장과 예비시댁의 거리는 도보15~20분 소요) 저녁준비는 되어있지 않고 김밥을 싸시는 중이더라구요..
한줄도 채 싸여져있지 않고 (제가 방문하니 이제 한줄 싸시려고 하셨고 그것마저 제가 와서 싸는걸 멈춤) 예단비 드리고 저녁을 먹으려니.. 뭐 되있는거도 없고...
김밥을 한줄씩 싸서 예랑이넘기면 예랑이 썰고 나에게 주고.. 하지만 예비시어머님이 김밥 싸시는데 저 혼자 처묵처묵 하기도 너무눈치보이고 ...
눈치껏 어머님한입 먹여드리고 예랑이도 한입 먹이고 저도한입 먹고.. 이런식으로 저녁을 먹었고
어머님이 저 국도 주라고 예랑이 시키길래 저도 따라 일어나 냄비쪽으로 가니.. 아 ..다 먹고 밑바닥만 남은 어묵국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주신 성의 계속 시어머님 김밥 하나입에 넣어드리고 김밥써느라 못먹는 예랑이 입에 넣어주고 저 한입 먹고 어묵국도 먹고 그랬는데 먹다보니 예랑이 왈
" 어 엄마 이거 우동 아니야? "
예...우동 조각들이 맞더군요..
그걸 보시고 어머님이 우동맞다고 ..
예랑이가 어머님과 이모님(어머님 친동생) 과 셋이 사는데 이모님이 어묵국에 우동사리를 넣고 먹어서 우동이 조각 조각 있는 거라며...
먹다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예비시댁에서 예단비를 원하지만 얼마나 해야 할지 몰라 고민 많이하셨고 어머님들끼리 서로 상의도 많이 해서 예단비 결정하는 집들도 많던데... 저희엄마 주변에도 딸들 시집 보낸 집이 별로없을뿐더러 있다하여도 역시나 예단비 생략으로 정보가 없어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지 하는 마음과 우리딸 잘 부탁 한다는 의미로 예단비 보냈습니다.
너무 서러워서 예랑이 화장실에서 좀 울었어요..
예단비가 성의 없더라도 저녁 식사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판에 ... 차라리 외식을 하시지... 거창한 저녁 바란거 아닙니다. 그냥 밥에 새로한 국이었더라면.. 이모님이 우동 국에 넣어 드셨다가 남은 우동이라고 하시길래 그 뒤로는 국 먹지도 못하겠고 김밥도 더이상 목구멍에 안넘어가더이다...
집에 와서도 저녁 먹고들어왔니 맛있게먹었니 묻지만 차마 자세히 무엇을 먹었는지는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엄마한테 이야기하기도 죄송스럽고..그냥 ...
서럽네요 ...
글로 풀어 쓰려니 너무 많이 힘이 드네요.
이야기 하고 싶은 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것 같지도 않고 많이힘드네요 글쓰는것이 ...
다들 대단하세요! 그냥 넋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오늘 예비시댁에 예단비 드리고 오는 길이예요
안녕하세요 ! 결혼까지는 약 한달이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보기 힘드실수도 있으실텐데 이해 바래요. 오타는 최대한 안내보도록 노력하면서 타이핑 하겠습니다 ^^
저는 25살이예요. 제 주변에도 결혼한 친구들이 드물어요. 그래서 결혼에 대해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을 주로 참고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결혼 준비를 하다 보니 막힌 부분이 생겼었는데 바로 예단비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을 참고하자니 예단비만 돈의 범위가 너무 컸고 삼총사도 생략을 하는 분들 있으신가하면, 심지어 생략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몇 안되는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생략했고 회사 상사분께 여쭤봤더니 그분도 역시나 생략..
그래서 집값의 10% + 삼총사 모두 구비해서 오늘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예요. 문제는 저녁식사였어요.
예비 시어머님께 잘보이고싶어 말끔한 옷으로도 갈아입고 준비하고 갔는데.....
제가 잘 모르는건지... 저녁에 어머님 퇴근이 저와 예랑이보다 늦는편이라 저녁7시30분 쯔음, 찾아뵜더니 (어머님은 오후5시30분에 퇴근하셨고 어머님 직장과 예비시댁의 거리는 도보15~20분 소요) 저녁준비는 되어있지 않고 김밥을 싸시는 중이더라구요..
한줄도 채 싸여져있지 않고 (제가 방문하니 이제 한줄 싸시려고 하셨고 그것마저 제가 와서 싸는걸 멈춤) 예단비 드리고 저녁을 먹으려니.. 뭐 되있는거도 없고...
김밥을 한줄씩 싸서 예랑이넘기면 예랑이 썰고 나에게 주고.. 하지만 예비시어머님이 김밥 싸시는데 저 혼자 처묵처묵 하기도 너무눈치보이고 ...
눈치껏 어머님한입 먹여드리고 예랑이도 한입 먹이고 저도한입 먹고.. 이런식으로 저녁을 먹었고
어머님이 저 국도 주라고 예랑이 시키길래 저도 따라 일어나 냄비쪽으로 가니.. 아 ..다 먹고 밑바닥만 남은 어묵국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주신 성의 계속 시어머님 김밥 하나입에 넣어드리고 김밥써느라 못먹는 예랑이 입에 넣어주고 저 한입 먹고 어묵국도 먹고 그랬는데 먹다보니 예랑이 왈
" 어 엄마 이거 우동 아니야? "
예...우동 조각들이 맞더군요..
그걸 보시고 어머님이 우동맞다고 ..
예랑이가 어머님과 이모님(어머님 친동생) 과 셋이 사는데 이모님이 어묵국에 우동사리를 넣고 먹어서 우동이 조각 조각 있는 거라며...
먹다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예비시댁에서 예단비를 원하지만 얼마나 해야 할지 몰라 고민 많이하셨고 어머님들끼리 서로 상의도 많이 해서 예단비 결정하는 집들도 많던데... 저희엄마 주변에도 딸들 시집 보낸 집이 별로없을뿐더러 있다하여도 역시나 예단비 생략으로 정보가 없어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지 하는 마음과 우리딸 잘 부탁 한다는 의미로 예단비 보냈습니다.
너무 서러워서 예랑이 화장실에서 좀 울었어요..
예단비가 성의 없더라도 저녁 식사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판에 ... 차라리 외식을 하시지... 거창한 저녁 바란거 아닙니다. 그냥 밥에 새로한 국이었더라면.. 이모님이 우동 국에 넣어 드셨다가 남은 우동이라고 하시길래 그 뒤로는 국 먹지도 못하겠고 김밥도 더이상 목구멍에 안넘어가더이다...
집에 와서도 저녁 먹고들어왔니 맛있게먹었니 묻지만 차마 자세히 무엇을 먹었는지는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엄마한테 이야기하기도 죄송스럽고..그냥 ...
서럽네요 ...
글로 풀어 쓰려니 너무 많이 힘이 드네요.
이야기 하고 싶은 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것 같지도 않고 많이힘드네요 글쓰는것이 ...
다들 대단하세요! 그냥 넋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