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시동생

missdior12342015.09.27
조회2,447
제사 모시러 왔는데,
도련님은 오늘도 맨손으로 오셨네요.
신랑이 언제오냐 전화하지않았으면,
오늘 제사모시러 오지도 않았을거예요.

신랑이 장남이라 제사비 30드리고,
간단한 선물 돌리고,
용돈도 조금씩 드립니다.
도련님은?? 신랑꺼 바라지도 않습니다.
어르신들..그래봤자 세네분이세요.
싸구려 양말세트라도 들고 와서
성의표시할줄알았더니..
아니면,음식하신다 고생하셨다고,
고모님께 삼만원정도 드리는것도 그리 힘들까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셔서 고모님댁에서 지내요)
일년에 명절 몇번있다고...
매번 빈손입니다.
몇살이냐고요?
서른셋입니다..

일반제사는 저희집에서 지냅니다.
다른 친지분들 안오십니다.
오로지 저 혼자 준비합니다.
그때도 빈손입니다ㅋㅋ
빈손아니면 아예 안옵니다.피곤하다고!!




한번씩 신랑 카톡보면
도련님이 매번 형님아 오만원만.십만원만..
그나이 먹고 돈 오만원이 없어
저러나 싶어 한심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도련님이랑 신랑 연락하는 내용이
전부 돈빌려 달라는 내용밖에 없어요.
하도 저러는게 버릇이라,
신랑도 화나서 일전에 한소리 했었는데..
(너는 얼마나 계획없이 살길래 매번 돈이 없냐?
이럴때만 연락하고 너 낳아준 엄마 제사도
지내러 안오고, 가족 경조사에도 안오고...
그런....내용)
그때뿐이예요.
훈계들은지 한달도 안되서 또 돈달라고....
1년전쯤엔 천만원만 빌려달라..
울며불며 죽는다길래, 내가 그돈 해주면
이혼한다 윽박지르고 했는데도..
자기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라 결국엔 해줬어요.
그때부터 더 싫어졌어요
도련님이 아니라 가족을 가장한 짐이라고..

오늘 오전에도 신랑한테
도련님 명절때는 제사비
십만원이라도 보태라고 말해라고하니,
돈없는 애한테 왜자꾸 돈달라고 그러냡니다.
어구어구..등신..
내가 등신인지..신랑이 등신인지...

돈없다는 도련님 돈 땡전한푼없이
올할부로 신차도 샀었고,
맨날 술입니다
술은 자기가 다 쏘나봅니다.
월급받고 10여일 지나면 돈없다는거보니...



제가 못돼쳐먹어서 그런지..
아깐 고모님댁에서 김치가 맛있다며
김치까지 얻어가는모습보니까
뒷통수한대 갈겨주고싶네요..
얼굴볼때마다 아주 그냥 미워죽겠어요.
제가 신랑을 너무 사랑하고,
신랑또한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데..
신랑 봐서 도련님한테도 잘하자..해도
잘 안되요...
돈도 돈이지만,
돈문제 이외에도 맘에드는 구석 하나없네요..

어휴..
다음달에 시할아버지ᆞ할머니 제사인데,
그때 또 볼생각하니 벌써부터 인상찌푸려지네요..



도련님한테 뭐라해야 돈달라는 소리
다시는 안하게 만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