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잘계신가요

1111220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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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오랜만에 새벽부터 잠을 설쳤네요 선생님 생각하느라요

지금부터 저의 지옥같았던 초등학교 2학년 이야기를 써볼게요 모바일 이라 오타 띄어쓰기 부족한점 양해부틱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당신이 지진아 부진아 모자란애 라고 부르던 학생입니다

오늘 자다가 꿈에서 초등학교 2학년이되어있었습니다
울면서 잠에서깼습니다
아직도 그때일이 선명합니다 19년이 지나도 잊을수없네요

그때 제가 독후감에 책내용을 섞어서 썼을때 빨간 싸인팬으로 도둑이라고 적은후 저희부모님에게 보이게하셨고
같은반친구와 싸움?다툼후엔 저혼자만 의자를 들고 서있게하셨죠 그땐몰랐습니다 저희부모님이 장애인이고 학교에 한번도찾아오지못했고 촌지를 주지않아서 저만 혼난건줄 다커서 알게됬습니다 그때 제 몸무게는 17키로정도 나갔습니다 정말 너무마르고 키가 무척 작았는데요 그때 그의자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자꾸만 팔이냐려가서
의자룰 머리위에 올릴때마다 똑바로들고 있으라고 때리셨죠

시험을 못봐서 많이틀렸을때 맞을때까지 풀으라고 나머지 공부 시키셨죠 알려주진않고 무조건 혼자풀어보라고
하는방법을 몰라서 항상 5시까지 나머지공부를 했고 저희집에 전화로 이학생은 머리가 모자라다고 통보하셨어요 그때 다 듣고 아직도기억하고있습니다
그날 저희부모님을 저를안고 한참 우셨습니다
미안하다고 엄마 아빠때문이라고...저는 왜그런지도모르고 엄마아빠가 울어서 같이 울기만했습니다

그때 저희학교 복도는 마루바닥이였습니다
어느날 저는 그틈에있던 연필을 발견했고 주워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고 주인이 아무도없어서 그냥 제가쓰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아이가 내연필 이라고 선생님께 얘기했고 선생님은 절 불러서 어디서났냐고 했죠 그래서 주운거고 주인을 찾아주려고했는데 없어서 제가쓰고있었다고했더니 그걸 그렇게 쓰게되면 훔친것과 다름 없다고
아이들 앞에 불러세워서 얘는 도둑이라고 앞으로 없는물건은 얘한테 찾으라고 하셨죠
그 후로 저희반 애들이 뭘찾을때면 제가있던없던 제필통이나 가방 사물함 서랍을 뒤졌던거 그건 모르셨죠?

이렇게까지될줄 모르셨겠죠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납니다

저는 1996년도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1학년을 한학기정도만 다니고 전학을 온것입니다
전학올때도 부모님이 못오셔서 혼자 전학왔다고 교무실을 찾아갔었습니다
어린아이의 기억이라 왜곡된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전학오기전 담암선생님의 이름부터 대학교수님들 이름까지
유치원 담임선생님 이름을 나열할정도로 제기억엔 왜곡은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냄새
청녹색 목티에 검은 가죽 자켓 라면 같던 단발 파마머리
저에게 나머지공부를 시키고 당신의 아들에게 다정한모습으로 양말을 신켜주던 모습

준비물 준비를 못해서 맞았는데
저희부모님은 준비해주기 어려우셨습니다

저희집 사정을 잘알고계셨을텐데

그때 왜그러셨는지 묻고싶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때리고 야단치고 무시하던
이 부진아 학생은 지금 대학교내내 장학금을 받고
방송국에 피디가되었습니다

충추시 대림교등학교에계시다가 남산초등학교로 전근가셨던 최춘x 선생님 선생님의 아들 이름도 기억하고있습니다

20년이 된 지금도 꿈에서 그모습을 볼때마다 억울함에 울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두 다리뻗고 편안히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글이 퍼져서 당신아들이 또는 당신이 이글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는 제가아니고 저희부모님이 받으셔야하니까요
정말 나쁜점만 물려주신줄알고 펑펑 우시던 그때모습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저 처럼 학교에서 억울하게 자라신 분들 많은거 알고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로 평생 남으시겠지만 그 어린시절의 문제는
결코 당신만의 문제는 아니였을겁니다

조금이라도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