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서 밥시간 되면 밥먹자고 말 해야지 예의인건가요?

답답2015.09.30
조회223,330

인터넷에 물어봐도 되냐고 신랑한테 허락받고 올립니다.

 

아마 같이보게 될거 같아요

 

아기 낳고 신랑과 미친듯이 싸우고 있는 유부녀예요

 

해외에 오래 있었고 친정식구들도 서구식 문화가 강해 문화적차이로 매번 부딛힙니다.

 

저는 한다고 하는데도 도저히 이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것만이 문제는 아니긴 했지만 서로 싸우다가 싸우다가 지쳐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로 적어보자고 했어요

 

그랬는데 신랑이 써준 리스트에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식사때가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것. 식사를 같이 하던 못하던 식사여부 물어볼것"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식사시간이 되면 "식사 하셔야죠" 하고 얘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랍니다.

 

시댁에 가서 제가 이 얘기를 하는걸 한번도 못들어봤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서요

 

누가 밥을 해야할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식사때가 되면 그렇게 챙기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상황이요)

 

시댁에 가면 제가 돕는다고 해도 메뉴를 결정하고 주로 요리하시는건 시어머니세요

 

그런데 아무도 식사할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제가 "점심때 되었으니 식사 하셔야죠" 라고 하는건

 

"저 배고프니 밥해주세요" 라는 뜻 같거든요 (제가 할것도 아니니까요;;)

 

집집마다 식사때가 다르니 시부모님은 언제가 점심 먹을때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늘 기다렸다가 시어머니가 식사준비 시작하시려는것 같으면 그때 눈치껏 가서 도와드리곤 했었어요

 

 

근데 신랑은 식사 때 되서 "식사 하셔야죠" 말하는건 기본 예의라고 합니다.

 

그것도 막내인 (막내며느리 입니다) 제가 챙겨야 하는거라고 말하네요

 

어르신 식사를 챙기는거면 오히려 첫째가 챙기는게 맞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막내가 챙기는게 맞다네요

 

그럼 오빠도 막내인데 (부부는 동등하니까요) 오빠가 챙기면 안되는거냐고 했는데

며느리가 챙겨야 한다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데요..

 

저희집도 아니고 제 살림도 아니어서 그말 한다고 제가 식사준비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얘기하면 식사준비를 시작하는건 시어머니일텐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제가 배고프다고 시어머니 일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찌됐든 집주인은 시어머니고 부엌 주인도 시어머니니까요

 

신랑은 단순히 인사말이라고 하는데 그럼 인사말이니까 말만 하면 되는건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밥때인데 식사하셔야죠" = "제가 식사대접 하겠습니다" 인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계속 얘기하다가 신랑은 이해가 되던 안되던 이건 한국문화고

 

한국에서는 모든집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나요?

 

저 뿐만이 아니라 아무도 그런얘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막내며느리인 제가 "식사하셔야죠" 라는 말을 안한것이 그렇게 크게 예의없는 행동인가요?

댓글 265

자자오래 전

Best글쓴이 남편은 그냥 글쓴이가 시댁식구들 필요한건 없나, 밥 차릴까, 과일줄까, 술상볼까 등등 스스로 몸종 자처해서 일하기를 바라는거임. 막말로 회사갔는데 본인 일할거 없고 상사가 도와달라해서 갔는데 뭐해야하는지도 상사가 쉴때마다 일해야죠? 하라는것과 뭐가틀림?? 시댁가면 본인이 하던 살림도 아니고 본인이 봐둔 장도 아니고 메뉴는 시어머니 마음인데 어떻게 때마다 밥먹어야죠? 함. 그런 며느리 한명도 없어요 그냥 눈치껏 밥준비할까요? 물어봐서 그래 하면 뭐할까요? 하고 물어서 하는거죠

ㄴㅇㄹ오래 전

해외 오래 생활하신거랑 상관 없이 제대로 알고 계신데 도대체 어떤 아랫사람이 밥차려온 것도 아니고 심부름으로 밥 사온 것도 아닌 어른네 집에 가서 '식사 하셔야죠' 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나 그야말로 '밥때 됐는데 밥 안드세요? 저 배고픔요 ㅇㅇ' 라고 씨부리는거랑 똑같구만 남편놈이 대갈통이 터진듯. 함 물어봐요 직장에서 상사들한테 식사하셔야죠! 하고 밥처먹으러 나가자고 지가 상사들 다 끌고 나가는지.

산4번지오래 전

회사에서 일하느라 정신이 없으니 연차어린사람이 시간체크해서 식사시간이라고 알려주기는 하지만 집안에서 막내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애기하기는 걸끄럽지요. 고부간에 싸움날일입니다.

ㅋㅋㅋ오래 전

뭔 저딴 예의........? 심지어 우리엄마한테도 식사하셔야죠? 이러면 엄마가 너 배고프니???????????? 라고 물어볼꺼같은데???살다살다 저런얘긴 첨들어봄 밖에서나 식사하셔야죠? 이러면 밥먹으러 가자는얘긴데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황당 시어머니한테 식사하셔야죠 라니?? 쓰다보니 글씨도 이상해보임 참나 도라이

닉네임오래 전

38년 한국에 살았지만 그런 예의는 또 첨이네요...

오래 전

모래...식사하셔야죠는 모야 그걸 왜물어?ㅋㅋㅋ 님 남편은 님 친정집가서 그러나요??? 밥차려주실때 도와드리긴 하나요??

ㅇㅇ오래 전

진짜 처음들어봐 그런 문화가 있어? ㅋㅋㅋㅋㅋ 남편보고 지어내지말라고 해요 ㅋㅋㅋㅋㅋ 진짜 슬슬밥차리시죠 로 들리는데 난

맙소사오래 전

남편이 병신같네요. 그런건 어디서 쳐들었는지 ㅎㅎ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아뇨그런소리는그런상황에서안하는데요.남편이라는게헛소리를한국문화라고그지같이포장하신거네요.

ㅁㅁ오래 전

한국에서 모든집이 그렇게 한다면, 결혼하기 전에 본인이 계속 말했을텐데 왜 이제와서 아들은 못한다고 며느리가 해야된답니까? 결혼하기전엔 안하던 효도짓, 그거 아내시켜서 대리효도할 심보로 그러는거죠. 아니 지네 부모인데 지가 왜 말을 못해?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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