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님 또 버선발로 나오셔서 우릴 반겨주시고 저도 안겨서 인사드리고.화기애애했죠
할머님이 하신 차례음식들도 먹고
거실에앉아 과일먹는데 할머님 표정이 이내 어두워지시더니 예랑이에게 너 아빠랑 등지고살기로했냐고..
예랑이랑 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동시에 네??!
그랬더니 이윽고 저에게 할머님께서 ㅇㅇ이 너는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어른들한테 그런편지를 보내는건 아니다.뭐 예랑이가 능력이 없어서 헤어진다느니 돈없어 볼품없어서 헤어진다느니 제가 아버님과 아주머님께 편지를 썼더랍니다.
정말 기가 차더군요.
그래서 들어보니 제가 예랑이랑 예전에 잠깐 헤어졌을때 아버님께 우려하셨던일이 일어나게되서 너무 죄송하다고.둘이 잘해보려했는데 제맘만같진않아 저도 너무 속상하다고.저는 예랑이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있고 이렇게 헤어져도 기다릴거라고.사귀는동안 저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정중히 보낸문자였는데
그문자가 어떻게 이렇게 와전이 된건지 너무 벙찌더군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할머님 그거 아니예요 그렇게보낸적없어요 할머밈 이라고해도 할머님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달리들릴수도있는거라고 하시고...하...너무 억울해서 눈물나올뻔했지만 그때 제동생도 같이갔던거라 동생앞에서 울기싫어 눈물참아가며 꾹꾹 눌러참고있었습니다.
예비시아버님의 애인(?)때문에 파혼 날 지경이에요
요즘 시부모될 분들때문에 파혼을 해야하나 걱정중인 27여자사람입니다.
(모바일이라 혹시 오타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서론 제끼고 보실분들은 아래 제가 표시해놓은 별표시 밑으로 읽어주세요..
예랑이와 저는 4살차이로 예랑이가 저보다 연하네요
알고지낸지는 제남동생 친구라 어릴때부터 알고지냈구요 만난지는 햇수로 3년됐네요.
좁은동네에서 다섯살 연상과 결혼문턱까지갔다가 게임에 미쳐사는 무능력함에 지쳐 헤어지고 네살연하와 만나려니 처음부터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동네에서 흉흉한 소문도 돌아 만난지 얼마안되어 둘이 타지로 나와 동거를 시작했었구요.
만난지 1주년 기념일 3일 앞두고 두달정도 헤어졌었다가 예랑이가 뉘우치고 돌아와 그뒤로 군대도 다녀오고 꽃신도 신고 이별을 번복하지않기위해 서로 노력하며 여지껏 잘 교제해왔습니다.
예랑이는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초등학교 6학년때 제가 살고있는 시골에 할머니할아버지댁으로 와서 조부모님께 맡겨져 지내게되었습니다.
제동생과 같은 학교라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며 저를 봤고 중학생때 저에게 고백했지만 제가 남자로 안보인다며 거절했고 스무살이되어 다시 저에게 고백해서 둘이 교제를 시작한거구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
예랑이는 이혼하신 부모님과 떨어져살았고
예랑이네 할머님 할아버님은 저를 아주 예뻐해주셨습니다.
할아버님은 예랑이가 군대 제대를 하면 같이들어와 살라며 말씀하시기도하셨구 할머님은 제가가면 항상 뭐라도하나 챙겨주시려하고 안아주시며 우리 손주며느리 사랑한다며 모자란 손자 잘 보듬어주어 고맙다고 항상 말씀하시곤합니다.
그래서 예랑이 군대제대하면 결혼준비 서두르자하여 둘이 타지에서 고생하며 잘 지내고있는데
문제는 시아버님이 이혼후 만나시는 아주머님때문에 파혼해야하나하는 생각까지 들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일단 시아버님은 이혼후 예랑이를 자식으로 챙기는것도 없으셨답니다. 그래서 예랑이는 아버지보다 삼촌이 더 아빠같다고 말할정도니까요. 예랑이 군대갈때도 와보시지도않으셨습니다.
현재 먼 타지에서 일하시고 사업이 잘 되지않아 만나는 아주머니께서 금전적인 도움도 많이 주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아주머니는 잘사는집분이신지 전에도 저를 보면 자기 딸이 일본에서 무슨 CEO이고 골프도 치러다니고 외제차도 끌고다닌다.니가 연하를 만나니 니가 누나로써 도움도 주고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는 말씀도하시고 항상 자기 딸자랑 돈자랑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버님도 아주머님 딸이란사람 차를 끌고다닌다고 들었구요 지금 거주중인곳도 아주머님께서 얻어주신 집이라 들었습니다.그렇다고 같이 사시진않고 아주머님께서 자기집←→아버님집 왕래하시고계십니다.
아주머님은 저를 처음봤을때 위와같은말씀도하시고 자기가 소싯적에 칠공주파였다 왕년에 좀 놀았다 무서운사람이다 이런말씀도하시고(좀웃김ㅋ;;)
예랑이와 제가 헤어졌을때는 예랑이에게 저에대한 욕을하며 쌍판떼기를 뜯어놓아야겠다?이런말씀도하셨답니다.예랑이의 실수로 헤어져서 저는 아무 욕먹을 이유도없었는데말이죠..ㅎ
그리고 예랑이 군대에갔을땐 저에게 고무신 거꾸로신으면 쌍판떼기 어쩌고 아오 그놈의 쌍판떼기 쌍판떼기!!!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예랑이가 군인이었을때 정기휴가를 나왔었는데 할머님할아버님댁에는 몇일 안있고 저와살고있는집에서 있다고 아주머님이 저더러 뭐라하시는겁니다.
저는 예랑이한테 휴가나왔으면 어른들뵙고 할아버지 농삿일도 도와드리고 그래야 맞는것 아니냐 했는데 예랑이가 저랑있고싶다고 고집부려서 있던건데도말이죠.
저한테만.저.한.테.만.뭐라고 따끔하게 혼을내시더라구욬ㅋ이러면 너네 못만나게한다 어쩐다ㅡㅡ
지금이야 콧방귀뀌며 이곳에 쓰지만 그땐 너무 억울하고 서운하고 그래서 엉엉 많이도 울었습니다.
예랑이 군대갈때 코빼기도 안비추셔서 제가 예랑이 조부모 모시고 하루죙일 운전해가며 모시고 입대식에도 다녀오고 수료식땐 예랑이 친엄마랑도 연락해서 예랑이 조부모님,형,예랑이친어머님 이렇게 다 모일수있는 펜션 제돈으로 예약하고 준비하고 차도 렌트하고 똥빠져라 했는데도 저런취급을 받으니 억울하죠 제입장에선..
예랑이가 언제는 저랑 술마실때 취해서 한이야기인데
아주머니가 아빠랑 자기랑 셋이 술마실때 아빠몰래 자기 젖꼭지도 만졌다 하더라구요 옷위로.
비록 옷위로지만 너무 수치스럽고 놀랐고 아버님과의 관계가 혹시나 틀어질까 내색도 못하고 있었다고해요..
★★★★★★★★★★★★★★★★★
이러니
아주머니는 그때부터 저에게 그냥 목소리만들어도 스트레스였고 될수있으면 예랑이도 아주머니 보고살기 싫다해서 그냥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있는데
군대제대하고 연락도 안하냐고 서운하다고 톡이왔습니다.자기가 어른인데 아직도 철이안든거냐 어쩐거냐 어른어른 하시며 어른대우받길원한다는식으로 말씀하셔서 예랑이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군제대 잘 했고 잘 지내고있다고.연락 못드려 죄송하다고.
근데 이아줌니가 또 저까지 싸잡아 뭐라하셨나봅니다.
그랬더니 예랑이가 참다참다 터져서 아주머니께 사과하시라고.ㅇㅇ이(제이름)가 왜 아주머니한테 욕을먹어야하냐고 저한테만 뭐라하면됐지 뭐만하면 ㅇㅇ이까지 싸잡아 욕하시냐고 사과하시라고.그리고 헤어졌을때 제가 실수해서 제잘못으로 헤어진건데 그걸 왜 ㅇㅇ이한테 뭐라하시는거냐고(헤어졌을때 얘기도 또하셨나봄)
무튼 이랬더니 아주머님이 예랑이에게 이래서 남의자식은 거두는게아니라더라 뭐이런말씀하시며 서운하다고 알았다.이제 연락안하겠다 하고 마무리되었답니다.
그런줄만 알고있었는데............
하.....
그냥 넘어갈 칠공주파 왕언니가 아니죠
네..어느정도 그때그일로 뭔일이 좀 붉어질것같단 예상은 했었다만은..
이번 추석때.
예랑이랑 조부모님댁에 방문했습니다.같이요.
할머님 또 버선발로 나오셔서 우릴 반겨주시고 저도 안겨서 인사드리고.화기애애했죠
할머님이 하신 차례음식들도 먹고
거실에앉아 과일먹는데 할머님 표정이 이내 어두워지시더니 예랑이에게 너 아빠랑 등지고살기로했냐고..
예랑이랑 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동시에 네??!
그랬더니 이윽고 저에게 할머님께서 ㅇㅇ이 너는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어른들한테 그런편지를 보내는건 아니다.뭐 예랑이가 능력이 없어서 헤어진다느니 돈없어 볼품없어서 헤어진다느니 제가 아버님과 아주머님께 편지를 썼더랍니다.
정말 기가 차더군요.
그래서 들어보니 제가 예랑이랑 예전에 잠깐 헤어졌을때 아버님께 우려하셨던일이 일어나게되서 너무 죄송하다고.둘이 잘해보려했는데 제맘만같진않아 저도 너무 속상하다고.저는 예랑이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있고 이렇게 헤어져도 기다릴거라고.사귀는동안 저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정중히 보낸문자였는데
그문자가 어떻게 이렇게 와전이 된건지 너무 벙찌더군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할머님 그거 아니예요 그렇게보낸적없어요 할머밈 이라고해도 할머님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달리들릴수도있는거라고 하시고...하...너무 억울해서 눈물나올뻔했지만 그때 제동생도 같이갔던거라 동생앞에서 울기싫어 눈물참아가며 꾹꾹 눌러참고있었습니다.
제가 예랑이가 무능력하고 돈도없어 버린다는식으로 문자를했고 아버님과 아주머님은 씁쓸한 마음으로 그래라..하셨답니다.
답장받은것도 없는데 말이죠.
저만 천하의 개김치ㅆㄴ이 되었더라구요..ㅎ....
그러면서 할머님이 예랑이에게 아주머니한테 왜 뭐라그랬냐 어른이 뭐라그래도 네네 하는거다 사과드려라 하시니 예랑이는 자기는 사과할게없다.왜냐.틀린말한게없으니까.하는데 할머님은 그러면 사과안하면 할머니도 너네 안볼거다 하시는데ㅠㅠ....손주보단 아들자식이겠죠.....
둘이 사과를 드리라는데 오히려 저는 아줌마랑 진심 계급장떼고 싸우고싶기까지해요 그냥 미웠었는데 이젠 저도 분노 폭발이에요
예랑이는 아줌마께 그때 말씀드렸대요.
아버지 만나시는 분이니까 그냥 어른께 할 도리만 딱 하겠다.친하게지낼생각하지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예랑이도 아주머니때문에 아빠랑 사이 틀어질까봐 너무무섭다..걱정된다..했었는데 역시나군요...
아버님만은 아들편에 서서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실줄알았는데 예랑이가 아버님이랑 대화좀하려고 전화거니 추석잘보냈냐 이말씀만 딱 하시고는 나중에 통화하자며 끊으셨습니다....
후
이사태를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예랑이는 어떻게.저는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하기만합니다.
마치 집안분들은 니네 결혼하지마라 고사라도 지내는듯 저에겐 그렇게 느껴지기만하고 여지껏 정말 입에담을수도없이 말못할 고생도 저 많이 했는데..
둘이 해결할수없을만한 일엔 커플상담까지 받을만큼 저희 노력 많이 해왔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합니다.서로 너무많이 좋아하는데...
아.추석날 할머님께 예랑이가 ㅇㅇ이 그런말한적없어 할머니!오해야!!ㅇㅇ이 그런애 아니야!!하고오긴했습니다만.......아들내우말을 믿으시겠져
미치겟네여
조언좀 부탁드려여 너무장황하게 늘어놔서 죄송합니다ㅜㅜ단한분만이라도 조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