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널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거 같네요

ㅇㅇ2015.09.30
조회379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저는 평생 기억에 남을 추석이 되었어요.추석당일 까지는 잘 지냈는데 그 다음날 월요일에 이별통보가 왔습니다.우선 상황을 얘기하자면...저와 이제는 전여자친구...는 장거리와 연상연하커플이었습니다.저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여자친구는 올해 고3이 됐습니다.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수능을 준비해야 하기에 올 2월말에 이별아닌 이별을 했습니다.수능이 끝날 11월12일을 기약한거죠.기다려야하는 날이 우리가 만나온 날과 비슷할 만큼... 기나긴 기다림이었습니다.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기에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놔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100일정도 지나니 견디기가 힘들었어요.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못 봤으니까요. 연락도 일절 못했고...그래서 여자친구가 싫어하는거 알지만... 집앞에 찾아갔어요. 하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이건 제가 잘못했으니 전 할말 없이 다시 돌아왔어요.그리고 한달여 후에... 6월말쯤이니 너무 더운 날씨잔아요.여자친구가 더운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사서 경비아저씨께 전달을 부탁드리고 왔어요. 그 후에는 찾아가지도,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아니..연락을 할 수 없었죠그리고 오로지 11월12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수능이 끝나기만을...심지어 이번 학기 시간표도 간신히 금요일 공강으로 만들었어요. 저희학교는 금요일 수업 빼는게 쉽지 않거든요. 아무튼 모든 것을 11월12일에 맞춰놨습니다. 이번 여름방학때도 그동안 여행 자주 못가서 여행도 다니고 선물도 제대로 못 줘서 선물도 사주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먹는걸 둘다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먹을때 입이 되게 귀엽고 이뻐요)다니려고 2달동안 알바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모든게 끝이 나버렸어요...단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가 월요일에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는데...그런데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오더라구요.기다리지 말고 연락 하지 않기를 바란다구요...기다리는 저를 위해서 배려를 해줬어요.마지막으로 절 위해서 해준 배려...그 얘기를 듣고... 정말 손도 다리도 목소리도 떨리더라구요. 가슴은... 표현하자면 정말 누가 내 심장을 맨주먹으로 아주 쎄게 때리는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머리는 아프고 그리고 드는 생각은 이 아이가 이 여자가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는지...몇일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아이만 생각하면 온 몸에 힘이 쭉 빠지고 현실이라고 믿을 수가 없네요. 정말 너무도 사랑했는데... 나에게 두번 다시 없을 사람처럼 사랑했고 좋아했는데, 기다리면서 여자친구가 원하는 모습으로...더 멋지고 좋은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날 떠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더니제가 올해 1월 초에 여자친구에게 정말 큰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여자친구의 편에 섰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그러질 않았거든요. 제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여자친구가 대신 해주겠다고 한 것인데... 저를 위해 한 행동인데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 편이 되질 안았습니다. 그 때의 배신감과 실망감... 정말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나를 위해 그런건데...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를 배신했으니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그리고는 정말 헤어질뻔 했지만 여자친구가 한번 용서해줬어요. 저는 너무도 고마웠고 그리고는 더욱 잘 해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네요. 한달반 정도 후에 개강과 개학을 했으니까요.제가 기다리며 불안해 했던 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워낙 큰 상처를 줬으니까요. 그래도 저에게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렸는데...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 일이 다시 떠올라 저에 대한 정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정말 잘 해주려고 준비했는데... 더 잘해줄 수 있는데...부탁도 하고 매달려봤지만 그 사람은 이미 저에 대한 마음이 많이 멀어졌네요.그냥 그 사람 혼자라면... 더 매달리고 설득하려 하겠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생겼다니 더는 미안하더라구요. 이미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말이... 너무도 가슴아프게 하네요.저는 기다리는 동안 여자친구라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월요일에 갑작스럽게 이렇게 되버리니 제 여자친구를 다른사람에게 빼앗긴 기분이 드네요. 차라리 나에게 마음이 떠났을때.. 그때 미리 말을 해줬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그래도 지금과 같은 생각과 마음이었겠지만요제 잘못이죠. 제가 더 잘해주지 못했으니 저보다 좋은 사람 만나는거겠죠?
이 여자에게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저를 위해서 정말 잘 해줬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해줬으니 후회가 됩니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줄거라는 후회... 항상 같이 있을거라는 생각과 미래를 같이 꿈꿨던 사람... 그런 사람이 저에게서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정말 가서 울고불고 붙잡고 싶은 마음인데... 그런 모습을 보이면 절 더 싫어하겠죠? 
엄청난 미련이 남고 솔직한 마음은 아니지만... 보내줬어요... 정말 싫은데 보내기가 너무 싫은데 붙잡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도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보내줬어요. 그리고는 마음이 찢어질듯 아파왔습니다. 자꾸 생각이 납니다. 너무 보고싶고 통화도 하고 싶은데... 뭐라 표현을 못하겠어요. 그냥 같이 있으면 너무 좋을거 같은데 볼 수조차 없다는게... 지역도 달라서 앞으로 볼수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마음은... 아직도 이 아이에게 마음이 있네요. 잊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제 주변은 온통 우리 추억이거나 생각나게 하는 것들 뿐입니다. 심지어 저는 그 아이의 습관까지 닮아버렸으니...

기나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후회하지 않도록 잘 해주세요. 저도 평생 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내 사람 꼭 믿어주시구요.

그냥 너무나 보고싶은 사람.... 너는 이거 못 보겠지?MC the Max 노래중에 행복하지 말아요  라는 노래가 있지? 지금 내마음이 그 가사랑 같아. 행복하면 날 잊어야 하는 거잖아... 난 오로지 내 곁에서만 행복했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난 항상 기다리니까... 내가 항상 내 이상형이라고 했던 말 기억하죠? 그만큼 나에게 최고의 사람이니까... 가능성이 적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기다릴께.이런저런말 길게 하고 싶지만... 만나서 하고 싶기에... 여기에는 그만 적을래.오늘도 힘내고 즐거운 하루 되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