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데이트중 음식문제로 싸움(급함)

레오2015.09.30
조회62,914
20대 남성입니다.

다들 연인끼리 꼭 필수적으로 함께하는 밥먹는일이요.
이것때문에 많이 다투고 싸웁니다.
남들이야 어렵지 않겠지만, 전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인스턴트 식품을 입에 달고살아서 외모가 많이 망가졌는데요.
(특히 건강이)
그때로 인한 충격으로 1년동안 식습관을 완전히 바꿧습니다.
기름 들어간건 입에도 안대구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채소,과일,쌀밥만 달고 산다고 보시면 되고,
고기도 가끔씩만 먹습니다(기름끼 없는부위로)

그런데 이게 상당히 골칫거리더군요.
여친이랑 데이트 하다보면 당연히 분식점이라던가 외부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할 상황이 오곤 하는데, 저랑 여친이 식습관이 다르다보니
항상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저는 보통 외모관리에 신경쓰는 여자분들보다도 더 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이젠 거의 집착수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 단장하는데까지 기본 1시간이 걸리며,
생수단식을 2일동안 한적도 많고,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등산해야되고,
하루 3끼를 상추 세장만 먹은적도 있구요.
하루종일내내 식물학 공부만 하다가 그대로 자버린적도 많습니다.
분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을보면 라면,돈까스,만두,김밥 등등 이런것들
죄다 정제되고 첨가물+설탕 범벅되서 기름에 튀긴거 투성이잖아요.

여친은 저한테 "왜이렇게 피곤하게 사냐, 어쩌다 한번 먹는건 괜찮지 않느냐"
라고 말하지만 전 "어쩌다 한번이 평생간다" 고 반박합니다.
항상 이런식이다보니 싸울때도 자주많고 이해를 못해주더군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나쁜걸 겨우 여친의 기분하나 때문에 먹는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나쁜일을 겪은후 후유증이 남은 저를 배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저런식으로 말할수가 있는지 참..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앞으로 어떻게해야 좋은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누가좀 도와주세요.. 이런경험 해보신분들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