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마다 힘든 남편

힘든남편2015.10.01
조회3,465
결혼 3년차 34세 남편입니다.

와이프는 저한테도 잘하고, 2살된 딸도 잘키우는 현모양처입니다. 근데, 시댁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명절때마다 눈치보느라 제가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와이프는 기본적으로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고, 자기주장도 매.우. 강한 편이라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며느리는 아닙니다. 거기다가 시댁을 싫어합니다.

주된 이유는 돈입니다. 결혼할 때 지원도 많이 안해주시고, 제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도 안주시는것 보고 정이 안간답니다. (4000해주시고, 제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550중 300주심,, 그것도 아내등살에 달라고해서;;; 참고로 집은 부모님 4000에 제가 모은돈 4000, 대출 5000, 와이프쪽에서 4000해서 1억7천 전세임.)

물론, 와이프가 서운해하고, 시댁 좋아할만한 며느리가 많지 않은것.. 이해는 하지만, 기본도 안하는 와이프때문에 저까지도 부모님과 소원해진 상태입니다.

와이프는.. 본인은 기본은 한다고 합니다..
근데, 그기준이 좀 다름니다.

일년에 딱 4번 찾아뵙습니다. 생신때 명절때;;
본가가 먼 지방에 있는것도 아니고, 거리는 한시간 거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끔 혼자 찾아뵙고, 그것 마저도 와이프 눈치가 보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우리집 오는 것도 안된다. 누나네 애데리고 가는것도 안된다 하니 미칠 노릇입니다.

와이프가 하는 얘기는.. 우리집 살림 보여주기 싫다. 누나랑 원래 친했냐 싫다.. 이런식;;

부모님께는 제가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드리지만,(와이프는 3년 동안 먼저 전화한적 한번도 한적없음;;) 너무 왕래가 뜸하다보니,, 이번 추석에 어머니가 불만을 얘기하셨고, 와이프가 많이 화가나서 부부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와이프는.. 명절때, 요즘 본가에 전날가서 자는사람이 어디있냐.. 라고 하는데, 시대가 바뀌긴했지만 과연 당일치기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저희는 지금까지 보통, 아침 8시 정도까지 갔다가 3시정도에 출발)

그리고, 누나가 본인 시댁갔다가 4시 정도에 오는데, 기다렸다가 조카들 보고 저녁먹고 8시 정도에 출발하자는건, 너무 욕심일까요? (자주못보니깐...)


참고로, 처가집과 처형네(결혼함)는 차로 10분거리로 자주들 봅니다. 이번 추석때 아침 10시에 갔다가 저녁먹고 8시 출발함;;;

와이프 맞춰준다고, 제 부모님 섭섭하게 하는게 참 너무 힘드네요.

그럼, 처가에도 똑같이 하면 되지않냐고 하실분도 있을텐데. (와이프도 그렇게 얘기함;;) 그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