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있는데 안마방 도대체왜가요?

2015.10.03
조회71,491
도저히 잠도안오고 화나서 손이떨려요
전 20대초반 여자구 남친은 20대중반이에요
1년좀넘게 만났는데 그동안 작은 트러블들은 있었지만 알콩달콩 잘 지내왔고 무엇보다 자상해서 이럴줄은 전혀몰랐네요
남친성격이 굉장히 활발한편이고 친구만나는걸 엄청 좋아해요
아까 낮에 남친이랑 카페에서 얘기하는데 단톡방이 시끄러운거같더라구요.
평소에 저랑있을때도 게임얘기 무슨얘기 얼핏봤지만 별 신경도 안썼고 남친도 저랑있을땐 카톡확인을 잘안해서 그러려니했는데
오늘은 얼핏봤을때 무슨 공지가 있더라구요
약속시간이랑 장소가 이틀전이었는데 그때가 남친친구 생일이래서 술먹고 좀 늦을거같다고 했을때였거든요
남친이 잠깐 자리비웠을때 우연히 그톡방을 보는데 정말 내용이 가관...ㅋㅋㅋㅋㅋ
진짜 뭐라 형용할수없을정도로 적나라한 표현들에 우선 제눈을의심했고 생일파티인줄로만알았던 그 약속시간이랑 장소가 안마방갔을때였더라고요
예전에어쩌다 안마방얘기나왔을때 그런데는 여친도못사귀어본것들이 성욕풀라고 가는거다 난더러워서 싫다 왜가냐 질색팔색을하더니 ㅎㅎ
제가알던 남친이 맞나싶을정도로 혼란스럽고 배신감에 어떻게 해야될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그거보고 전 바로집에왔고 남친한텐 몸안좋다고 둘러댔어요 당연히 헤어지려 맘은먹은상태지만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요
남자친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고 믿었던 내가 바보같기도하고 배신감에 눈물도나고 화도나고 대체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렇게들 어울려서 왜 안마방에 가는건지..
너무 충격먹어서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속상한데 하소연할곳이 없어서..이렇게 주절거렸어요 휴ㅠ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