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하는 사촌언니때문에 난감해요 조언구합니다

오리2015.10.03
조회6,226
안녕하세요 20대중반이고 여자에요

저 갓난애기때부터 고모집에 자주놀러가서 거의 살다시피했는데 스무살가까이 차이나는 사촌언니가 있어요

엄마보다 더 잘해줬을정도로 저에게 정말 잘해주는 언니죠

근데...문제는 언니가 갑자기 ㄴㅅㅋ 이라는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사용후기를 카스나 페북에 올리길래 투잡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어요

사촌언니가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있고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골드미스?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암튼 요근래들어 연락이 잦아지더니 저희집까지 와서 밥을먹자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언니 오랜만에 보고 좋으니까 쭐래쭐래 나갔는데 밥먹고 카페를 가니까 왠걸.. ㄴㅅㅋ얘기가 나오니까 종이랑 펜을 꺼내더니 그 사업에 수익구조를 설명을 하는거에요..

나에게 왜 이런걸 설명하지.. 했지만 그냥 관심있는척 들었는데 그게 화근이였...

한번은 마사지하는법을 연습해야하니까 ㄴㅅㅋ사무실로 와줄수없냐는거에요 그래서 일끝나고 피곤해죽것는데 갔죠ㅠ (업무특성상 새벽4시반에 일어나요ㅡㅡ)

갔는데 얼굴 반쪽을 맛사지를 해서 그 효과를 비교를 해주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알아듣기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화장품 설명을 하고... 신제품나오는데 사업설명회가있고.. 이 사업을 엄청 크게본다며 어마어마한 비젼이 있다고...ㅡㅇㅜ

어쨋든 이것저것 팩을 옴청 많이 하더니.. 나는 그냥 피부가 쪼끔 부드러워졌네 이 정도던데.. 잡티가 없어지고 좋아졌다고그러는거에요ㅋㅋ 내 피부를 내가아는데..

각설하고.. 팩을하는동안 이런저런 얘길하는데 언니가 회사를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헐ㅋ
자기는 아예 이 ㄴㅅㅋ사업을 직업으로 삼기로했다고...

그러면서 다단계가아니래요.. 이 세상사람들이 다 아는데..ㅜㅜ

암튼 그리하여 모든 팩을 끝마치고 19만원상당의 화장품을 할부로 샀습니다... 하하

그러면서 단체카톡에 초대할태니 매일매일 팩한걸 인증샷찍어서 올리라고하면서 다단계충들과 슬쩍 어울리게끔 하려는거같더라고요

하.. 진짜 고민이네요 화장품자체는 좋은데 언니가 자꾸 이런식으로 강매를하고 사업에 끌어들일려고하니까
차마 딱잘라말은못하겠고 고민이에요
센스있게거절하는법좀알려주세요


안그래도 집에서 팩하다가 피부가 간지러워서 못쓰겠다고했더니 모낭충이 올라온거람서 병원가거나 약먹지말라내요 .. ..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