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따뜻한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오래 연애한 입장에서 동생들 상담할 때 해줬던 말들인데..왜 저는 포함시키지 않고 생각했을까요?ㅎㅎ
어느 누굴 만나도 처음처럼 폭풍같이 설렐 수 없다는거, 그래도 정이라는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거라는 것..
사랑의 삼각이론 열정 친밀 헌신에서 지금은 열정이 줄어든 이등변삼각형이 된 것 같지만 살다보면 열정도 늘었다 줄었다 할 날..아니 날들을 기대하고 살아야겠어요^^
남친이 어제보다 좀 더 예뻐보입니다ㅋㅋ
ps. 변덕 많고 생각도 많은 날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남친 K씨 고맙구 사랑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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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사람입니다.
지금 3살 차이 나는 남친과 8년 넘게 만나는 중이에요. 몇년 전 부터 결혼 이야기도 오가는데 솔직히 저 때문에 지연되고 있어요. 요새는 결혼 이야기도 서로 피하게 되네요.
암튼 본론은!
평생 한사람만 보고 사랑하고 살 수 있는걸까요?
8년을 연애하면서 서로 헤어지거나 사이가 안좋아졌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만나면 편했고 싸우긴 했지만 3일이 최장기간..대부분 하루정도면 잘 풀렸구요. 요샌 장거리가 돼서 싸울시간도 아까워서 싸우지도 않구요.
연애하는 동안 남친이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거나 두근거리거나 하는게 솔직히 없었어요. 결혼할 사람을 너무 일찍 만났다 싶을 정도로 좋지만 편하기만 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하거나 하진 않았네요. 굴곡 없는 연애.. 열정이 있었대도 초반에 잠깐?기억도 안나네요.
자꾸 이야기가 돌아가는데ㅠ
남친도 저도 다른사람에게 마음이 끌린적이 있어요. 남친에겐 제가 첫 여자친구이지만 그 전에 고백했다 차이기도 했었고 절 만나면서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고 술김에 말하기도 했었구요. 저도 아는 언니라 충격이었죠ㅠㅠ
그런데 저도 남친 사귀기 전후로 많은 고백을 받았고 그중 마음이 흔들리고 신경쓰게 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어요.
물론 잘 정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은 흐려졌지만 남친과는 다른 강한 두근거림과 설렘과 밤에도 자꾸 생각나는 그런 연애감정을 다른사람에게 그것도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느꼈기 때문에 남친도 이런 맘을 다른사람에게 가질 수 있었겠구나 싶어서 모순적이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정작 결혼을 망설이게 되네요.
나중에 저 또는 남친이 다른사람이 더 좋아지게 되면 아이양육이나 친지들, 사회의 시선으로 이혼까진 가지 않겠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그때마다 중심을 잘 잡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게 '의무'가 되어버리니..
연애가 길어져서 그런걸까요?
연애 오래하고 결국 헤어졌다는 사람들, 헤어지고 몇달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낳고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정말 새로 만나 결혼한 사람 외에 다른 사람에게 맘이 끌리는 날이 없을까요?
10월이 되고 여기저기 청첩장이 날아오니 심란해지네요. 오늘도 결혼식장에 가서 너무 행복한 모습의 신랑신부를 보며 축복했는데...
저만 이런생각하는건지 다른분들도 이런 생각이나 경험 있으신지 인생 선배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요약하자면,
한 사람만 사랑해서 다른사람이 눈에도 안들어오는 상태로 평생 사는게 일반적인가요, 인생에 잠깐 흔들릴 때도 있지만 알아서 중심 잡고 살아가는게 일반적인가요?
긴 연애중..흔들린 적 없으세요?
따뜻한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오래 연애한 입장에서 동생들 상담할 때 해줬던 말들인데..왜 저는 포함시키지 않고 생각했을까요?ㅎㅎ
어느 누굴 만나도 처음처럼 폭풍같이 설렐 수 없다는거, 그래도 정이라는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거라는 것..
사랑의 삼각이론 열정 친밀 헌신에서 지금은 열정이 줄어든 이등변삼각형이 된 것 같지만 살다보면 열정도 늘었다 줄었다 할 날..아니 날들을 기대하고 살아야겠어요^^
남친이 어제보다 좀 더 예뻐보입니다ㅋㅋ
ps. 변덕 많고 생각도 많은 날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남친 K씨 고맙구 사랑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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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사람입니다.
지금 3살 차이 나는 남친과 8년 넘게 만나는 중이에요. 몇년 전 부터 결혼 이야기도 오가는데 솔직히 저 때문에 지연되고 있어요. 요새는 결혼 이야기도 서로 피하게 되네요.
암튼 본론은!
평생 한사람만 보고 사랑하고 살 수 있는걸까요?
8년을 연애하면서 서로 헤어지거나 사이가 안좋아졌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만나면 편했고 싸우긴 했지만 3일이 최장기간..대부분 하루정도면 잘 풀렸구요. 요샌 장거리가 돼서 싸울시간도 아까워서 싸우지도 않구요.
연애하는 동안 남친이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거나 두근거리거나 하는게 솔직히 없었어요. 결혼할 사람을 너무 일찍 만났다 싶을 정도로 좋지만 편하기만 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하거나 하진 않았네요. 굴곡 없는 연애.. 열정이 있었대도 초반에 잠깐?기억도 안나네요.
자꾸 이야기가 돌아가는데ㅠ
남친도 저도 다른사람에게 마음이 끌린적이 있어요. 남친에겐 제가 첫 여자친구이지만 그 전에 고백했다 차이기도 했었고 절 만나면서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고 술김에 말하기도 했었구요. 저도 아는 언니라 충격이었죠ㅠㅠ
그런데 저도 남친 사귀기 전후로 많은 고백을 받았고 그중 마음이 흔들리고 신경쓰게 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어요.
물론 잘 정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은 흐려졌지만 남친과는 다른 강한 두근거림과 설렘과 밤에도 자꾸 생각나는 그런 연애감정을 다른사람에게 그것도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느꼈기 때문에 남친도 이런 맘을 다른사람에게 가질 수 있었겠구나 싶어서 모순적이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정작 결혼을 망설이게 되네요.
나중에 저 또는 남친이 다른사람이 더 좋아지게 되면 아이양육이나 친지들, 사회의 시선으로 이혼까진 가지 않겠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그때마다 중심을 잘 잡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게 '의무'가 되어버리니..
연애가 길어져서 그런걸까요?
연애 오래하고 결국 헤어졌다는 사람들, 헤어지고 몇달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낳고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정말 새로 만나 결혼한 사람 외에 다른 사람에게 맘이 끌리는 날이 없을까요?
10월이 되고 여기저기 청첩장이 날아오니 심란해지네요. 오늘도 결혼식장에 가서 너무 행복한 모습의 신랑신부를 보며 축복했는데...
저만 이런생각하는건지 다른분들도 이런 생각이나 경험 있으신지 인생 선배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요약하자면,
한 사람만 사랑해서 다른사람이 눈에도 안들어오는 상태로 평생 사는게 일반적인가요, 인생에 잠깐 흔들릴 때도 있지만 알아서 중심 잡고 살아가는게 일반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