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남자로 살기 엿같다. 난 카푸어할거다,

카푸어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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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진절머리나는 여친하고 겁나 싸우고 해어짓다. 미x년 난동부려서 경찰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이도 내보다 6살이나 많고 잘난것도 없는기 당췌 만족이란걸 모르드라 ㅡㅡ

 

내나이 적은나이도 아니고 별에 별 뭐같은년들 다 만나보고나니 문득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라? 한국남자로살기 너무 빡씨다는 생각이 들더라? 난 행복하게 살고싶다.

솔직히 여자들 입장에선 남자로 사는게 부러워보이냐? 난 진심 "왜?"라고 묻고 싶다.

한국에서는 "남자니까"라는 단 한가지 이유하나만으로 너무 많을걸 요구한다. 감정표현도 못하게한다. 여자에대해 불만이 있어도, 이치에 어긋나도 아무말 못한다. 감정표현하면 찌질한놈 되고 불평하면 이해심없고 배려심없는 소심한놈 되거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철저하게 극도로 배려심 많고 너그러운 남자코스프레를 해야만한다ㅡㅡ

 

심지어 요즘은 남자들보고 집안일도하고 육아도 분담하란다ㅡㅡ

여자들은 일해본적 없나? 있잖아? 그런대 이해못하겠어?

남자들 통상적으로 8시 30분쯤 출근하니깐 늦어도 7시쯤 기상이다.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시간에 쫓겨 출근하고 반의무적인 잔업 두어시간 하고 집에 오면 8,9시다.

씻고 허기좀 달래면 피곤에 쩔어 쓰러지듯 잠들고 일어나면 다시 출근준비다ㅡㅡ

그렇게 처절하게 주중 버티고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고 여유가 없다.

니들 일해봐서 알잖아? 그럼 아무것도 하기싫고 멍하게 있는거야.

근대 그거 이해못하고 쉬는날 집안일 안한다고 눈치만 겁나 주잖아?

 

남자들말이야. 사회나가면 인사고가때문에 상사들 비위 맞추려고 얼마나 알랑방귀 뀌면서 사는지 모르지? 자존심도 없이 드럽고 아니꼽고 온갖 불합리적인 일을 겪어도 속없는놈처럼 실실 웃는다. 행여나 처자식 마음고생시킬가 혼자서 쏘주한잔에 마음달래며 꾸역꾸역 버틴다. 오직 나 하나만을 바라보는 사랑스런 처자식 고생 안시키려고 말이다. 그럼에도 여자들은 당췌 만족이란걸 모르고 돈없다고 바가지긁기 바쁘고 애들은 나이들면서 엄마편만 들지. 은퇴하고나면 무능한 식췽이 취급받으며 눈치나준다. 솔직히 이거 한국남자 현실이잖아?

 

도대체 한국에서 남자들은 왜 살아야하나 싶다. 감정표현도 못하고 사회에서나 이성관계에 있어서나 불합리에도 묵묵히 참기만 해야하고. 돈많고 잘생기고 시간많아 집안일 잘 거들면서 성격까지 좋은 슈퍼맨은 세상에 극소수라는거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죄책감 가지며 꾸역꾸역 참아야 하는게 한국남자의 현실 아니야? 꿈도 다 버리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 온갖 더러운꼴 겪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묵묵히 살아가야하는대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서러운 현실이다.

 

나 솔직히 외모 제법 준수한편이라 꽤나 많은 여자들 만나봤다. 그 결과 요즘여자들 아니라 아니라 말해도 결국 다 똑같더라. 이쁜여자 잘난여자 다 만나봤는대 결론은 업소년들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갸들은 돈쓴만큼 대접이라도 해주잖아? 내가 여자들 만나볼만큼 만나봐서 그런진 모르겠다만 의무적으로 결혼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내인생 내가 즐겁고 내가 만족하며 후회없는삶을 살면 그만아닐까?

 

난 집도 안사고 결혼도 안하고 폼나게 살다 갈까싶다. 내가 사회초년생이긴 하지만 돈적게 버는것도 아니니 지금 모아둔 돈 포함해서 내년쯤 외제 스포츠카 한대 뽑을란다. 카푸어라고 비웃을라면 비웃어봐라. 난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정해진 틀 속에서 의지와상관없이 노예처럼 살아가는 당신들을 비웃을태니까.

 

맛있는거 많이 먹고 혼자 여행도 쏘다니고 좋아하는 브랜드로 온몸에 도배하고 다닐거다. 그리고 주말에는 상전 모시듯 여자 만날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밴드 보컬로 다시 좀 뛰어볼까 싶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헬스도 다시 꾸준히 해보고싶고. 여튼 결론은 남들 시선 의식하고 가족이니 뭐나 거추장스런 올가미에 얽매여서 내 의지와 상관없는 처절한삶을 살고싶지가 않다.

 

그 언젠가 나에게 어떤일이 닥칠지는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얽매여 쫒기듯 살아가며 현실을 즐기지 못하는 노예같은삶 안살거다. 그 언젠가 세상을 떠날 때, 즐겁게 잘 놀다간다라늠 말이 나올만큼 나 자신에게 모든 에너지를 투자하며 살아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