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런 결혼생활,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요?

리나2015.10.05
조회91,991

조회수랑 답글 수가 너무 많아서 보니 오늘의 톡이 되었었네요. 신기해라^^
답글 달아주신 한분 한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하나하나 다 같이 읽어보고 신중히 결정을 내려야 겠어요. 저희 보호아래서 자라나는 생명체, 사람이니 더욱 더 신중히 생각해야 겠지요.
정말 원할때 가져야 한다는 말씀도 인상에 남고, 가질면 빨리 가지는게 좋다고 충고해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자신 이야기를 써주시기도, 아는 분들 이야기를 써 주시기도 했는데 갑자기 언니가 백명이나 더 생긴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제 결혼 6년차에 막 접어든 사람입니다.
남편하곤 3년 연애후 결혼했고, 결혼을 일찍한 편이라 전 20대 후반 남편은 30대 초반이네요.

결혼 직전과 직후에는 아들 하나 딸 하나 낳으면 딱 좋겠다 라고 둘이 동의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아직 어리니 (당시 20대 초, 중반) 아이는 좀 있다가 가지고 둘이서 알콩달콩 신혼을 즐기자 라는 생각 이었지요.
친정과 시댁 모두 저희 생각을 따라 주셨어요.
특히 시어머니는 자신도 결혼 4년차에 첫 아이(남편)를 낳았다며 남편이 슬슬 짜증나기 시작할때 애 낳으면 부부관계도 좋아지더라 라는 조언도 해주셨어요ㅋㅋ

그렇게 슬슬 미루다가 5년이 지나고 6년차인데...
아직도 뭔가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된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내 주위엔 아직 결혼 안한 애들도 많은데... 나도 나중에 가질까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제까지 5년 이상을 둘이 잘 살았는데 굳이 애기를 가져야 하나 라고 생각도 들고요.
남편도 저와 같이 혼란스러워 하네요.
분명 결혼전에는 아이둘 꼭 낳자고 했는데 지금은 안 낳으면 더 잘 살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지금 둘이 살기엔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합니다.
남편은 풀타임 전문직이고 연봉은... (아이가 없을경우)제가 주부로 살아도 될 정도로 많은 편이구요.
저도 파트타임 전문직인데... 일주일에 20시간 일하는것 치고 많이 받죠.
제가 남는 시간에 집안일하고, 저녁 차려주고, 남편 점심 도시락 싸주고 합니다.
주말에는 둘이 같이 대청소 홀라당 해버리고 2주에 한번 정도 지방 주말 여행 다녀와요.
둘 다 여행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 다녀왔구요.
제가 꿈꿔온 결혼 생활이라고 할까요? 너무 행복한데... 아이가 있으면 더 행복할것 같다가도... 그러면 여행도 더 못갈것 같고 경제적으로도 좀 더 빡빡해질테고 육아문제때문에 더 많이 싸우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러다가도 지나가던 애기들 보면 또 애기 가지고 싶고 너무 귀엽고... 둘다 아이를 좋아하거든요.
이 세상에 나와 내 남편을 반반 닮은 핏줄이 있다는게 너무 뭉클할것 같고, 나중에 우리가 나이들면 전화해서 얘기도 하고 손자손녀도 보고 할 생각하면 너무 좋고 그러네요.
시댁 친정도 언젠가는 애를 낳겠지 아직 둘다 어리니까.. 라고 생각은 하시지만 손자 손녀 보고 싶어하세요.
저희 둘다 첫째라 첫 손주 거든요. 그래서 요새는 넌지시 아... 할머니 되고 싶다. 언젠가는 나 할머니 만들어 줄꺼지? 라고 귀엽게 몇마디 하시네요.

아이없는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 하는 저희, 아이를 가지면 그 행복이 더 커질까요 아니면 지금 그대로를 지켜나가는게 맞을까요?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19

오래 전

Best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인 아이를 얻는다면 그만큼의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욕심이지요... 저도 신혼을 길게 가지고 20대 후반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했는데 양쪽 다 문제없이 건강한데도 생각보다 쉽게 아이가 오질 않아 2년 고생해서 가졌습니다. 제법 컸음에도 아기는 아직 아기인지라.. 똥기저귀부터 먹는거 입는거까지 부모 손 어느하나 거치지 않는게 없지요. 밤에 잠도 푹 못자고 여행은 무리해서 가면 더 힘드니;;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내몸이 지치고 힘드니까 신랑하고도 별거 아닌걸로도 자꾸 싸우고 집은 치우지 못하는 날도 허다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그 모든걸 상쇄시켜주는게 내자식 웃음 한번이더군요.. 좀 커서 엄마엄마 부르면서 애교 부리고 통통한 볼태기 한껏 늘이면서 웃으며 달려와 안기면 온 세상을 다 가진것 같습니다.. 이래서 자식키우는 맛 이라는 말이 나온거 같아요..

개념탑제오래 전

Best여기보면 다들 애낳아본 어매들이 전부 애낳으라고 난리임ㅎㅎ 그놈의 아이가 가져다주는 행복운운 물론 아이가 가져다주는 행복함은 정말 어마어마하겠지만 아닌사람도 있다는것..그리도 뭐 지금은 젊어서 딩크가 좋다고 나이들면 안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자식도 자식나름인거다 나중에 부모한테 전부 효도한다는 보장도없고 남보다 못한 자식도 얼마나 많은데...요양병원가봐라 자식들 자주오는줄아나...자기삶산다고 뒷전인 자식들 널렸음...나같음 그냥 남 편하고 알콩달콩살다가 노후준비 열심히해서 실버타운 들어가겠음

ㅎㅎ오래 전

아이는 선택이죠 다른 행복인거고 선택에는 의무와 책임이 따릅니다

ㅁㄴㅇㅎ오래 전

결혼3년차 30대 초중반 부부입니다~ 부부사이좋고 수입도 맞벌이 700-800 선이고 시댁,친정 부부의견 존중해서 아이에대한 강요는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즐기며 살자 주의로 딩크족이었구요^^ 하지만.. 올해 아이가 생겼네요~ 아직 뱃속에있지만 뭐랄까 남편이 좀 다르게 보인다고나 할까요? 남편도 그래요 뭔가 다른 감정이 생겼다고^^ (좋은의미입니다.) 애 낳던지말던지 알아서 하라시던 친정 시댁 부모님들 엄청좋아라하시고 친정 부모님과도 더 돈독해지고.. 딩크였을때도 행복했지만 더 행복해진 느낌이예요^^ 다만...............아이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생활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ㅇㅇ오래 전

아기낳으면 몇년동안은 여행못감... 근데 아이크는거 지켜보는건 또다른 행복이죠~ 지금처럼 사시다가 아기가 찾아오면 건강하게 잘 키우세용

오래 전

솔직히 이런 고민은 아이있는50대이상 부부 아이없는 50대부부 인 분들께 조언을 들어야 진짜로 도움이 될듯..

오래 전

아기 안낳으려고 진짜 ㅋㅋㅋㅋ 근데 정말 낳아본사람만이 알수 있다죠 아기낳은 후에 부모님들이랑 더 돈독해지고 끈끈해지고 ..저 아기낳기전에 맘들이 길거리에서 마트에서 카페에서 음식점에서 애기들이랑 실랑이 하는거 보면서 진짜 불쌍하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애기엄마 되어보니까 알겠더라구구요 애기엄마들은 남들이 불쌍하게 쳐다봐도 별로 신경안써요 ㅋㅋㅋ 애기땜에 행복하거든요 .

반짝반짝오래 전

애낳고 나면 아무래도 지금처럼 자유롭게 생활할수는 없을꺼에요..애기가 우선이되야되고 애기가 클때까지는 어디한번 나가는것도 일이고..남편이랑 데이트??꿈도못꿔요..편안한밥상..그것도 몇년정도 포기해야하고.. 굽높은하이힐..예쁜옷들..핸드백들,여가시간등등 포기하고 낮은신발에 편한옷에 기저귀가방들고 몇년동안 거의모든시간을 애기한테만 써야하니 스트레스도받을테고 그만큼 남편하고 트러블도생기겠죠.. 근데..포기하는만큼 아이를통해 얻는게 참 많더라구요. 아기가 배부르게 먹을때 행복함..아기가 잠든모습볼때 편안함..아플땐 간절함..커가는모습을 보는소중함.. 그리고 우리 엄마아빠가 날 이렇게 키우셨구나 하는 감사함..아기를통해 참 많이 배우고있어요.. 지금은 만족스러울지몰라도 시간이지나고 나이가들면 둘만있는게 무료해질수도..외로워질수도있어요. 아기를 낳고싶다고한다고 아기가 와주는것도아니구요. 차근차근 엄마아빠될준비도하시는건어떨까요?

오래 전

딩크족 울시동생네.. 결혼생활 너무 행복하다함. 둘이 여행자주다니며 그렇게살거라함. 신랑 주변봐도 딩크족 부부가 싸울일적고 잘지내더라구요.

맞아요오래 전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아이는 기쁨이고 정말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해가 바뀌고 아이가 커가면서 더 많이 들어요 전 아이가 어릴때보다 지금이 더 사랑스럽고 예쁘더라고요 제친구도 딩크족으로 아이없이 연애하듯 사는 부부모습도 예뻐보이고 부럽기도 하고요. . 아이가 있을때 모습도 상상해보시며 부모연습을 해봐도 좋을거같아요 아이를 양육하는건 정말 어렵고 힘들고 어느부분은 희생도 분명 필요하지만 나를 닮은 아이가 또 내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가 내가좋아하는걸 같이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게 내가 내행동에 더 조심해지기도 하고 어른이 되가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함께한다는게 매일매일 축복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리고 또 저를 그렇게 키워주셨을 부모님의 마음에 감사하답니다 아이를 낳고 안낳고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되요 그러나 저라면 아이 양육의 기쁨도 누려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제가 사랑을 주는것보다 더 큰사랑을 받는거 같거든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젊어야 키우기가 조금 수월한것 같아요 ㅎㅎ 저는 34살 8살 아들맘입니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원하지 않으면 둘만 살아도 됩니다 no결혼 no출산 no보육 no워킹 ---------- http://pann.nate.com/talk/328537486 ----------- 공공성 강화한다더니, 공립유치원 '반토막' 시행령 교육부는 왜 공립유치원 신설 가로막는 시행령 만들었을까? 교육부 "공립 병설유치원 신설 유도, 사립단체 로비 안 받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5155 ----------- 이재명 “박근혜 정부, 공공산후조리원 방해말아야” 복지위 증인으로 출석해 “복지부, 지방정부의 복지 정책 방해하는 기관” http://www.vop.co.kr/A00000933130.html ----------- '전업맘' 어린이집 이용시간 제한…"차별 정책" 비판도 http://news.jtbc.joins.com/html/894/NB11029894.html ---------- 전업주부 0 ~ 2세 자녀, 어린이집 무상보육 ‘하루 7시간’ 제한 http://www.vop.co.kr/A00000933381.html ---------- 전업주부 0 ~ 2세 자녀, 어린이집 ‘하루 7시간’ 제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21338251&code=940601 ------------- /

야옹오래 전

와진짜 부럽게 사신다 너무너무너무 부러워요으앙 진짜 부럽다 아 부럽다 앞으로도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아기가 있어도 좋을 것 같지만 와 결혼 일찍 해도 진짜 좋겠구나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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