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권태기가 올 수 있나요?

권태기2015.10.06
조회1,258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인 20대 여자입니다.
모바일이라서 글이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글이 좀 긴데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제목 그대로에요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권태기가 온 것 같아서요
저희는 1년정도는 같은 지역에서 다른 학교를 다니면서 지냈지만 학교다니기 전과 후에 1년씩은 장거리로 연애를 했어요.
남자친구 집과는 버스가 제일 빠른 교통수단인데 4시간 걸리구요
올해 옮긴 학교근처까지는 케이티엑스를 타고 2시간정도 걸립니다.
교통비와 숙박비때문에 돈이 너무 많이나가서 데이트 비용까지 합하면 서로 부담이되서 평소에는 2주에 한번보고 시험기간에는 한달에 한번봐요 한번볼때 2일정도 봅니다.
저희가 권태기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연락부분에서 처음에 느꼈어요 연락을 할때 딱히 할말이없고 공통된 관심사가 따로 없어서 이때까지는 무슨말을 하면서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요새들어서 남자친구가 할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딱히 할말이있는건 아니에요
연락을 서로 잘안하는 건 아니고 일어나서 자기전까지 계속하고 자기전에는 항상 동시에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대화를 하고 잡니다 아직도 애정표현을 문자로 하고있고 전화도 틈틈히 하고있어요 영상통화도 하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한 문자를 보고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이런생각도 한데요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주변사람들 한테 연락이오면 그렇게 자꾸 생각이든데요
남자친구가 맨날 공부하고 바쁘게 하루를 항상 보내요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보니까 재미있는일이 없어서 그런것 같데요
어떻게든 서로 생각 이야기하면서 잘지내보려고 했는데 문득드는생각이 이렇게 억지로 덮어두는 격으로 지내다가는 나중에 더 안좋아질 것 같다는생각이 들어서 어제 물어봤어요 잠시 연락을 안하고 서로 빈자리를 느끼거나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소중함을 알게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생각하더니 싫은데 딱히 무슨 방법이 없고 자기도 답답하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번 해보자고 했어요 그대신 편하게 하고싶은말 있을때는 연락하기로하고 각자 마음 오해하거나 혼자판단하지말고 꼭 서로에게 물어보기로하고 제가 이제 더이상 좋아하지않다거나 헤어지기전에 시간가지는 단계 이런게 절대아니라고 앞으로 더 잘 지내보기 위해서 생각해본 방법이고 노력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제가 잘한건지 모르겠고 저희는 서로좋아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뭐가 잘못됐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제가 제시한 방법이 괜찮은건지 마음이 무겁네요
이 글로는 저희 상황이나 자세한 일들을 다 설명하지 못하지만 어쨌든 혹시 이런경험이있다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저희 커플에게 변화가 필요한걸까요? 3년동안 지내다 보니까 서로의 존재가 당연하게 느껴진다거나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것같은데 혼자서는 감당하기에 너무 힘드네요.
말이 정리도 안되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