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못잊겠어요.. 제 넋두리좀 들어주세요

도와주세요2015.10.06
조회628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27살 남자입니다.

전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제목처럼

시간이 약이긴 커녕 헤어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너무 힘듭니다.

진심어린 댓글 부탁드립니다......

 

전 여자친구랑 2개월 가량 만나다가

여자친구가 저때문에 화가나서

2개월정도 여자친구 화 풀릴때까지 기다렸는데

결국은 헤어지고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됬습니다.

소개팅에서 처음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다른여자들과는 달리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인 마냥 편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서로 밀당같은것도 없이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다가 제가 고백해서 사겼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전 여자친구들이랑은 2주정도 되면 감정이 식었었지만

이번 여자친구는 봐도 봐도 보고싶고

매일밤 꿈에 나올정도로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다른 연인들을 보면 만난지 얼마 안되서도 쉽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사랑한다면서 헤어지는걸 보며 모순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사랑이란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사랑하기 때문에 극복할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제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는게 사랑이라 생각해서

그동안 만난 전 여자친구한테는 좋아한다는 말은 해도

이 여자 아니면 죽어도 못살겠다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겠다란 맘이 없어서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에게는 사귄지 한달정도 되어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정말 사랑해서 인지 만나는동안 제가 해줄수 있는걸 다 해주었습니다.

 

만나면서 여자친구가 세번 화났는데

싸운건 한번 싸우고

나머지 두번은 뭐랄까요... 여자친구는 화가나고

제 입장은 여자친구한테 서운한마음이였기에

저는 여자친구가 뭐라하는것만 조용히 듣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싸우긴 했지만

27년간 서로 다른환경에서 자라와서 처음 만났기에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을수 있고

서로 사랑하기에 서로 맞추어가는거라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아니였나 봐요

 

이 여자 만나고 정말 전 하루하루가 행복했고

저는 대학원생이였고 여자친구는 전문직이라 

꼭 성공해서 행복하게 해줄려고 잠도 줄여가며 일도 열심히 하고 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공황장애가 오고 너무 힘들어서

침대에만 누워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제 진로를 포기하기까지 직전까지 했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넋두리를 하면

다들 세상에 더 좋은 여자는 많고 더 좋은 여자 만날것이다,

시간이 약이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라고 하는데

그 여자가 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여자일수도 있잖아요.

소개팅도 해봤는데 전혀 소용도 없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도 마음이 처음 헤어졌을때랑 달라진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 지나서 잡아봤지만

매몰차게 거절했기에

아무리 매달린다해도 저를 미워하는 감정만 커질것만 같고

매달린다고 찾아가더라도 여자친구가 가장 싫어하는 스토커짓이기에 못하겠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질때

애초에 잘했어야지라고 말했는데

전 그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주변사람들이 대단하다 할 정도로요...

그렇다고 남자가 자기가 한일을 구구절절 늘여놓는건 아닌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걸까요..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만 와준다면

그동안 노력한것보다 더 노력할 자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지금까지 전 여자친구들이랑 헤어졌을땐

사랑한다는 말은 안했지만 울고 그랬는데

이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는

공황장애가 생기고 아무리 슬퍼도 눈물은 안나오네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못해준거에 대해 미련은 없지만

너무 그립습니다.

고작 2개월 만나놓곤 오버하는거 아니냐 하는분도 있겠지만

전 그 2개월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하루를 만났건 일년을 만났건간에

만난 기간보다 얼마나 상대방을 사랑했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 넋두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