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신분들 형제자매 없어서 외로우시나요?

둘째2015.10.07
조회14,999
20대 후반 4살 딸아이를 가진 아줌마에요.
애기낳고 공부의 의욕이 생겨서,
늦깍이 대학생이랍니다.  
졸업하려면 2년정도 남았구요.
남편은 30대 중후반으로 자영업하구요
남편 수입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살고있어요.
남편하고 저희 둘다 아이들을 2명 이상 낳구싶어했는데요.
남편이 나이가 있다보니 40 넘어서 아이 갖기는 싫데요
40 넘어서 아이 생기면
둘째가 대학교 갈때쯤이면 자기는 환갑이고, 결혼할 나이쯤에 자기는 일흔이 다 되어가는데
하는 말로 둘째 인생은 많이 남았는데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졸업하고 아이를 갖자니 1-2년 기간두고 취업하기는 나이도 있는데 더 어려울 것 같고.. 
취업하고 1-2년있다 바로 아이를 갖자니, 그것도 회사에 눈치 보일 것 같구.. 
사실상 지금 둘째를 갖는게 최고이긴한데.. 
지금 저희의 우선 순위가 제 졸업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양가 둘다 가족수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딸아이가 나중에 커서 외동이라 외로울까봐 너무 신경쓰여요..
세남매 집안에 둘째로 자라면서, 오빠 여동생이 있었던게 너무 좋았거든요..
같이 놀 상대도 있고, 싸울 상대도 있고, 상담도 할 수 있고, 나중에 우리의 자녀들도 친분이 생기고..
제가 너무 욕심 부리는 건지..
외동이신분들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 조언 많이 해주시고,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댓글 47

오래 전

Best30대 외동딸이에요. 어릴땐 부모님사랑 독차지하고 갖고싶은건 뭐든지 다갖고 맛있는것도 독차지니까 너무 좋았어요. 형제자매 있는 친구들 말 들어보면 서로 많이 먹으려고 싸우고 이런게 정말 안좋아보였거든요.. 20대중반쯤 넘어가고 친구들 하나둘씩 시집가고 나도 결혼하고나니 자연스레 친구들과 왕래도 뜸해지고나니 나한테도 언니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혼하신 친정엄마 부양하고 있는 30대의 현재로써는 왜 나는 외동이라서 나혼자 다 책임져야하나..이런생각도 들고요. 반대로 부모님이 노후준비를 잘해놓으셨다고 해도 전 외동인게 싫을것같아요. 회사 동료가 2살차이나는 친언니랑 자주통화하고 조카랑 영상전화하고.. 정말 친구한테도 말못할고민들 언니랑 하는거보고 굉장히 부럽더라구요. 저도 사촌언니랑 어릴때부터친하게 지내오긴했지만 친자매가 될수는없으니 너무 아쉽고, 나이먹어서 자매들끼리 여행다니시는 분들보면 너무 부럽고.. 결론은 제 개인적으론 외동은 30대이후부터 외롭다...! 입니다. 10~20대때야 친구가 좋을 나이니까 못느껴요. 나이들수록 핏줄이 중요하다는걸 항상 느끼고 사네요..

ㅎㅎ오래 전

Best형제가 있는게 더 좋다는 것은, 서로 사이가 좋을때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에 모든 형제자매가 다들 사이좋은건 아니니까요~ 저도 외동딸이고, 결혼한지 2년되어가는 30대 유부녀인데요 딱히 외롭다고 생각한적 없이 살아왔네요. 다른 친구들은 혼자서 밥먹기도 싫고 외롭다고 하는데, 전 원래 혼자여서 그런지 밥도혼자서잘먹고 잘놉니다. 누군가 같이 있을때보다 혼자있는게 편하다고 생각될때도 있어요. 물론 살면서 형제가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적도 있고, 다른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있었죠. 근데 반대로 혼자여서 다행이다 싶을때도 많더라구요 몇가지 예를 들면 엄마가 7남매 아빠가 6남매이신데 두 가족다 사이가 안좋습니다. 친가는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그런가 했었는데, 외가는 다들 넉넉히 사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심지어 저희엄마는 쌍둥이이십니다. 이란성이지만... 전 엄마가 쌍둥이라는 사실도 20살 넘어서 알았어요. 말씀 안해주셨거든요. 그정도로 사이가 안좋아요. 제 평생 안보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아닐정도입니다. 또, 제 베프가 한살차이 오빠가 있는데요. 오빠 얘기나오면 욕부터 합니다. 호칭도 그냥 그XX 에요. 어릴때부터 엄청 싸웠다는데 이기적이고 말도 안통하고 지만 잘난줄 안다더라구요. 싸울때마다 때려서 멍들고 피터지고 장난아니었대요. 어릴때뿐 아니라 어른되서도, 오빠랑 싸우고 맞아서 눈에 멍들어온거 본적도 있네요. 잘못은 오빠가 했는데도 말이죠... 부모님이 말려도 막무가네라 집나와 삽니다. 저희 신랑도 한살터울 남동생이 있는데, 사이가 안좋은것은 아니지만 집안의 걱정거리입니다. 소심하고 의지도 약하고 주위에 기대고만 싶어하는 스타일이에요. 노력은 안하고, 뭐든 잘못돼면 남탓... 형한테 엄청 기대려 하고 지금 서른인데 툭하면 전화해서 형한테 물어봅니다. 옆에서 전 완전 스트레스에요. 추석때 만났을때 하는말이 돈많으면 큰집사서 엄마랑 형이랑 다 같이 모여서 살고싶다 하더라구요. ㅠ 별말 안하긴 했지만 속으로 어이가 없었어요 물론 주위 다른 사람들은 사이 좋은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사촌들하고도 캠핑도가고 여행도 가고 연락도 자주 하고 보기 좋더라구요. 형제가 있다고 해서 안외롭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외동이라고 무조건 외롭고 쓸쓸한건 아닌것 같아요. 외로울까봐 둘째를 낳는것 보단 본인들의 상황에 맞춰 계획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오래 전

Best외동으로 자랐어요...근데 부모님이 좀 일찍 돌아가시면서...혼자 큰일을치뤄보니..정말 못할짓이더라구여..기댈고 하나없고...다행히 좋은 시댁 좋은 남편 만나...두아이낳고 잘 살고있지만....명절때되면...갈곳없는 친정이 어찌나 서러운지...집안큰일 생길때도...너무 외로워요..ㅠㅠ

응원해오래 전

저는 자매가 좀 많아요, 일곱정도..? 근데 어렸을 땐 투닥투닥거리긴 해도 확실히 형제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무슨 금전적인 사건이 터지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모아서 해결하니 큰 부담이 없더라구요. 항상 집이 시끌벅적한것도 좋아요. 외동은 너무 외로울 것 같네요

대박오래 전

30대 외동딸입니다. 외롭습니다. 나이들고 결혼하고 애도 낳았는데 나중에 우리엄마 아빠 돌아가시면 남편, 내새끼 말고 아무도 없다 생각하니 속상하고 외롭습니다. 치고박고 싸워도 나이들면 의지할사람이 형제 자매 뿐 이지 않을까요?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

ㄴㄴ오래 전

훙~ 전 집에 저포함 4인데 늘 북적북적 친구중에 외동인 남자애있었는데 엄청난 외로움이 상재해있었음 난 잘 모르겠음 내가 딸하나만 낳아 내 뜻대로 하고싶기 때문에 그닥... 외로운 타입아니면 안 외로울 들

가나다오래 전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고등학생 외동딸인데요. 어릴땐 부모님과 놀러가면 부모님과 놀고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클수록 형제있는 집안이 부럽더라고요. 놀러가도 바닷가나 놀이공원 가면 외동은 혼자 놀게되니깐 허전하고.. 집에 혼자있으면 정말정말정말. 심심해요ㅋㅋㅋ 그리고 제 나이에 맞지않은 걱정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편찮으시면 혼자 해결해야하고 취업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형제가 있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bb오래 전

무조건 형제 자매는 잇어야 한다고 봅니다...외동은 좀...별로같애요

내목에목캔디오래 전

있으면 있는대로의 장점이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의 장점이 있죠. 저는 일단 외롭지는 않았는데 이제 나이먹고 하다 보니까 집안 대소사나 부모님 돌아가실 때 혼자 견뎌야 하는게 제일 걱정돼요ㅠㅠ

369오래 전

저랑 남편 31살 외동입니다 둘다. 저는 무지무지 외로웠어요. 엄마 아빠 맞벌이에.. 아빠도 스무살때 돌아가시고.. 근데 남편은 혼자여서 너무 좋았대요. 저는 혼자 노는거 혼자 자는거 지금도 싫어하고 남편은 혼자 노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사람 성향마다 다른거같고. 아무래도 남자보단 여자가 더 외로움 느끼는듯해요 우리 둘다 외동이라 애는 둘 낳아야된단 말 너무 많이 들어서 짜증났었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 알거같아서.. 둘째 준비중이예요 당장 눈앞에 돈 현실만 보면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는게 좋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둘 낳으려고요

ㅇㅇ오래 전

외롭진않은데 언니나오빠나동생있었으면 좋겠다는생각 수시로 하게되는듯 .. 친구들이 자기 동생이랑 싸웠다는 얘기할때도 나도 싸워도 괜찮으니깐 있었으면 좋겠다는생각 들구 ..

gg오래 전

1남2녀중에 둘째에요 중간이고.. 언니랑 동생이 다 결혼해서 조카 하나씩 있는데 둘다 하나씩만 낳으려다가 재밌게도 비슷한 시기에 둘째 생각을 하더라구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엄청 외동이고 싶었어요 진짜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우고 먹을때보면 진짜 언니랑 동생은 치열하리만큼 싸웠거든요 그 외에서 집안 집기 부수면서도 싸우고 난리 지금도 가끔 의견 안맞고 그래요 치고받고 안하는데 다들 30대고 나이들이 있어 그런지 한발씩 물러나는 법을 배웠더라구요 엄마는 외동 아버지는 형제가 많으신데 형제끼리 사이 안좋구요 엄마가 그래서 늘 주입식으로 형제간에 사이 좋아야한다고 강조하긴 했어요 부모끼리 사이 안좋아도 형제들끼리 사이 좋을 수도 있구요 우선 셋이니까 부모님 행사 있을떄도 각자 나눠서 해도 좋구요 어디 놀러가거나 그럼 좀 번잡스럽긴해도 북적북적해서 좋아요 글구 좋은건.. 내 편이 있어요 친구들이나 애인사이 말 못할일도 언니한테 말할수있고 이런저런 삶에 도움을 청할때는 동생한테 말할수도 있구요 제가 언니랑 중학교때부터 20대 초반까지는 거의 매일 싸웠는데 글두 나 어디서 누구한테 욕먹었다그러면 언니가 단소들고 쫒아올정도였어요 집에서는 싸워도 밖에서는 내편!!! 형제간에 사이 안좋은건 진짜 부모님이 잘 못해주셔서 그런거구요 나이들고 서로 의지할 사람은 그래도 내 핏줄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금전적인 관계는 물론 정확하고 공평하게!!!

ㅇㅇ오래 전

23살인데 저는 오히려 어렸을때 부모님 두분다 일기시면 혼자라 심심하고 텔레비전만 보고 외로웠어요 근데 또 금방 적응해서 지금까지는 오히려 혼자가 더 편하고 좋더락구요 사람 성격마다 다르겠죠? 저는 혼자서도 잘 놀지만 30대때는 또 다르다는데 그땐 어떨지 아직 짐작안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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