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 만나야 할까요?

ㅇㅇ2015.10.07
조회4,925

음 정말 처음으로 판에 글을 남겨봅니다ㅋㅋㅋ

20대 초반때 네이트 판이나 톡에 좀 봤던거 같은데 그 후로는 최근에 다시 직장에서 여유가 생기니 좀 보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보니까 재밋는 글도 많고 공감되는 글도 많더라구요, 

제가 이런걸 쓸줄은 몰랐는데.. 뭐 이야기할 곳이 없고, 또 많은 여성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암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지금 잘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만났고, 정말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사람이었어요

외모도, 성격도, 취미도 ~!

제가 옷에 관심이 많다보니, 그런쪽으로 어느정도 관심이 있고 함꼐 쇼핑하고 공유하고,

그리고 제가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남자친구도 운동을 좋아하고 자기가 즐겨하는 운동하나쯤은 있었으면 했는데,

남자친구는 자전거를 엄청 좋아해서 자전거 모임도 있고 암튼 주말마다 아침에 타고 회사도

자전거타며 출퇴근도 하고, 아무튼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성격도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았고, 저를 무척사랑해줍니다.

정말 스스로도, 남이봐도 느껴질 정도로요,

정말 이런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데,

 

제가 나이가 27이 되다보니, 결혼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오빠도 은근히 결혼얘기꺼내는데 사실 처음엔 생각도 없었거든요 30,31에 하고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언니들 이야기 들으니 이때는 결혼할 사람만들거나 해야한다고..

그래야 나중에 저나이때 결혼할수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나이가먹고 점점 듣는 이야기들이 많아지니, 오빠랑 결혼하면

부족함 없이 여유 있게 살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사실 오빠 집안은 그리 넉넉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아요

그냥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손안벌리고 노후준비만 한정도?

그렇다고 오빠가 능력이 좀 있어서 연봉이 좀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간이에요

평범한 회사 연봉정도? 어쨋든 오빠와의 문제는 돈이에요..

그리고 사실 김치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이전에 만났던 분들은

운이 좋게도 다남자가 내야지, 하는 분들이 었어요

제가 미안해서 좀 낸다고 하더라도 다 못내게 했던 분들이 대부분이라

저도 그렇게 적응이 되버렸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사주고 싶던 선물이나, 제가 쇼핑을 좋아하니 남자친구 옷이나 향수 등등으로

남자친구가 내는 비용대신 그나마 해줬던거 같아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처음두달정도?는 오빠가 다 내다가 어느순간 데이트 통장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이 때부터 찜찜하고 못마땅하긴 했어요 .. 물론 전 이때에도

데이트 비용을 내기보다는 오빠 선물이나 오빠가 자취를 하기때문에 집에 필요한 용품들을

좀 사주는 정도였어요..

 

제가 남친대비 돈을 별로 못벌고 같은회사더라도 맡고있는 직책이 틀리니까요,

사실 오빠가 비용을 다 내주어서 정말 고맙긴 했지만 제 두배정도 벌고 다른쪽으로 제가 쓰는 편이니 오빠 에겐 미안하고 염치없지만.. 별로 죄책감까지는 안느끼고 잘 만났던거 같아요..

회사옮기면서 연봉이 너무 작아져서 스스로쓰기에 딱알맞는정도, 아님 모자라서 가끔 부모님용돈 받는정도?10-20정도.. 네 예전에 받던 월급에 비해보다 낮게받는데 적금은 더 많이 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요 ㅜㅜ 하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때문에... 

 

어쨋든 데이트비용문제가 계속걸리더라구요.. 은근히 데이트통장 언제우리만들꺼야~? 혹은 오빠가 고정급여에 +알파가 잇는 직업이어서 일이 별로 없는 날이면 스스로 생각한거보다 별로 남지않으니 나름 좀 힘들었나봐요.. 근데 오빠는 저를 맨날 보기를 원하고 주말마다 맨날 만나기를 원해어요 그러니까 데이트비용은 더 많이 나올수밖에요 물론 회사끝나고 간단하게 맥주만 하던 카페만 가던 해도 그게 돈이니까요.. 그리고 오빠가 차가 없어서 쏘카?같은걸로 초기에는 맨날 저를 보러왔거든요 제가 운동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요.. 그러니까 그게 쌓이다 보니 은근히 많이 나왔나바요

 

그래서 돈없다, 요즘 힘들다, 이런얘기를 하는데 .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니까 진짜

듣기 싫더라구요.. 그 부분만 빼면 정말 좋은데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자. 우리는 맨날 회사에서 볼수있고 저녁에 따로보는건

일주일에 한번정도, 그리고 주말에 보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오빠가 싫대요;

어쨋든 전 돈도 없다면서 뭘 무리하면서 까지 보냐고 해서 좀 줄이긴 했어요

 

평일에 저는 제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퇴근하고 밥먹구 운동하고 씻고 내시간조금

즐기고 하면 하루 시간은 정말 금방가거든요

물론 대충 일과 끝내고 내 시간갖는 시간에는 저도 오빠가 엄청 보고 싶긴해요

근데 1-2시간 보자고 무리해가며 렌트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내돈내는 것도 아닌데..

암튼 하도 렌트하다가 카드값 받고서는 이제 적당히? 필요할때만 하는편이에요

그리고 저도 친구들과 얘기많이해보고 제가 이기적이고 김치녀같았던 부분도 인정해서

데이트통장을 만들자고 했어요

 

근데 처음 해보는 데이트 통장이다 보니 비율도 잘 모르겠고..

친구는 보니까 여자가 20내면 남자가 30내고 그 이상나올경우네는 다 남자가 내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는 여자가 15를 내고 남자가 20내는 선으로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

사실 그리 탐탁치는 않았지만 우서 알겠다고 하고 그 달은 명절도 있고 캠핑도 있고 둘이 보낼 주말이 별로 없고 내가 나가야 하는 돈도 많으니 10낼꺼라고 했ㅇㅓ요 오빠두 그럼 15만 낸다고했구요 근데 이게 온걸 15나 남은거 있쬬..

 

왜냐면 제가 개인적으로 취미활동겸 사진찍는 일을 하고 있어서 꽤 괜찮은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서 초대를 자주 받거든요.. 그래서 저희의 데이트 밥값은

거의 안들었어요~ 밥값뿐아니라 술값도 초대받아서 가니 별로 안들더라구요~

근데 이번에는 명절도 없고하니 못해도 10은 낼 생각이었는데 오빠가 먼저 저는5, 오빠는10만 내자고 하더라구요, 좀 부족할거 같았지만 우선 그러기로 했어요

 

근데 역시나 모자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모자르다고 뭐 그런 돈얘기를 하는데..

요새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 보아하니 남편이 번듯한 직장이어도 맞벌이해야 둘이 상태 좀 풍족하고 아이생기면 바로 마이너스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여자쪽에서 출산휴가를 내거나 그만두는 경우도 많고 아직 신혼집 대출은 남아있고 거의 이렇잖아요 요즘..

 

그렇다보니.. 남자의경제력이 정말 중요하구나 이번에 제대로 처음 느낀것 같아요.

물론 제가 떳떳하게 많이 벌면 상관이 없겠지만.. 제가 잘 못버니까 남자라도 능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되더라구요 ㅜㅜ 나쁜생각인거 알아요.. 휴

 

오빠 처음 만났을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소박하게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둘만 알콩달콩

잘살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 요새.. 자꾸 생각이 변하게 되요..

자꾸 그런 생각이 날때즘 제 친언니 대학교선배랑 어쩌다 셋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분은 제가 남자친구 있는걸 몰랐고 언니도 굳이 알리지 않았어요

왜냐면 사실 그분은 능력도 좋고 언니는 제가 더 능력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거든여, 어찌보면 딱 소개팅이죠 뭐 ..

 

어쨋든 그분을 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고 다음에 둘이 만나기도 했어요,

물론 처음 여자를 만날때 남자가 많이 신경쓰고 준비하고 그런거 알고 있지만

정말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

몇번 이새로운 오빠를 만나고 물론 외모적으로나.. 취미적으로는 지금 남자친구보다 못할 수 있지만 사람 말하는거, 성격이 참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보다 나이차가 더 많이 나서 비용적인문제에서도 훨씬 부담이 덜되구요..

 

새로운오빠는 나이도 조금 있고 정말 안정적인 직장에 그 직장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위치에 있어요 그렇다보니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 새로운오빠를 만나야하나.. 하는 고민중이에요..

물론 남자분들은 보면서 많은 욕을 하시게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여자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요 ..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이에요..

새로운분이 말이 안통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착하고 지적인매력에 좀 끌리는거 같아요..

물론 새로운분은 끌리는거고 내가 돈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지 않구요.

 

오빠는 제가 좋아하는거 같은데 돈얘기만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나이가 나이인 만큼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결혼하고서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 그러기위해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지 몰라서..

 

이런 글을 남기네요.. 결혼한 친한 언니는 솔직히 그렇게 걱정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는 걸

권해주고 싶다고.. 결혼해보니 돈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어느정도 나쁘지않으면 새로운 사람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고 하네요..

맨날 오빠얼굴 보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찔리기도 하고.. 빨리 선택을 내려야할 것 같은데.

정말 혼란스러워서 맨날 그 생각에서 떠나질 못해요...

여자분들.. 곧결혼하시분들.. 결혼하신분들.. 저와 같은 나이대분들 충고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