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빡침주의....야근 100시간의 비애

가을2015.10.08
조회55,761

안녕하세요

올해 27살이구요,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 컨설팅회사라고 할수 있는데요,

100명 미만이 다니고 있는 회사죠

 

궁금한게.... 다른 컨설팅회사도 이러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침 7시까지 출근

그 이후부터 개처럼 일하기 시작 (서류정리 등)

아침 9시부터 실질적인 일 시작

(저같은 경우 주로 외근, 오후 6시 이후부터 내근직 시작)

 

외근직 좋죠.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근데... 내근직이든 외근직이든 단톡방에 자기가 어딜가는지~무얼하는지~ 경로를 다 올려야되요.

추가적으로....................원래 야근이 이렇게 심하냐는 것이죠

 

30일 기준으로 야근안하는 날 절대............없습니다.. 평일은 그냥 무조건 야근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제 생활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삶의 질은 바닥이죠 뭐..

 

집에 가서 씻고 나오면 오후 11시.. 몸이 녹초가 되어서 책을 보다가.. TV를 보다가 잠들죠 뭐

 

주말에 쉬냐구요?

토요일 오전 8시 출근..오후3시에 끝날때도 있고, 6시에 끝날때도 있고..

일요일은 일이 있으면 나와야되요..안나오면 ?

단톡에다가 안나온사람 타겟으로 잡아서 한번 제대로 공격들어옵니다.

 

월급이요?

밥값도 저희돈으로 주고 사먹고. 외근나갔을때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 벌금 저희가 내고

차 사고나면 저희돈으로 고쳐야되고

이런식으로 해서 세후 190~210만원입니다.

기본급 145만원 + 야근수당 45~60만원 (야근100시간 했을 때 60만원 받았음)

 

나이도 계속 먹어가고 있고, 6개월이란 시간을 여기서 지내오다보니 지금 나가면 경력도 안될거 같은데.................................1년 채우는 시간이 정말 고되네요..

 

이런 회사에 계속 몸을 담고 다녀야하나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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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야근없이 일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죄송한 글이구요......ㅜㅜ

 

저를 제외한 동기들도 많이 힘들고 지치고 이게 사는게 맞는건가..하는 생각에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요즘에 대한민국 취업에 관한 어려움때문에 "헬조선"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외국으로 나가 영주권얻고 거주하려 한다고 뉴스에서도 많이 보이네요.

 

그만큼 개한민국입니다 정말 ㅜㅜ

더럽고 더러워서 살기 팍팍하네요. 저를 포함한 나머지분들도 힘내셔서 살아가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