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첫사랑

어리둥절2015.10.08
조회4,376

이런 글 여기다 쓰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정말로 다수의 의견이 필요해서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대중적인 의견이 너무나도 필요 합니다.

남편은 무조건 제가 잘못됬고 이상한거라고 합니다.

젋은 부부가 아닌 40대 부부 입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부는 큰 부부싸움 없이 쭉 잘 지내던 부부입니다.

근데 지금 2월부터 지금까지 사이가 좋지가 않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남편이 첫사랑이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 혼자 좋아하던 그냥 누구나 한번쯤 있을 수 있는 감정이라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첫사랑을 올해 동창회에서 다시 재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계속 자꾸 그 여자와 자리를 만들고 , 모임을 만드는데 저는 그게 싫습니다.

근데 하도 남편이 그냥 똑같은 친군데 유난떨지 마라고해서 싸우기 싫어서 제가 포기를 하고

그냥 다 이해하려고 내려놓고 그 여자랑 운동도 같이 갔었고, 산에도 같이 갔었고,

우리동네 왔다고 남편보고 나오래서 억지로 저까지 같이 커피까지 같이 마시고 했는데

자꾸 반복되고 얽히는 그 자리가 저는 별로에요.

바로 어제 그 여자와 저희 남편 그리고 남편의 남자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운동 같이 가자는데

싫다고 했더니 취소했다고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화내고

저 때문에 친구도 맘대로 못 만난냐면서 화를 냅니다.

참고로 저 첫사랑 여자도 남편 있고 애들 둘 있고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잘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지금 자기가 저 여자랑 어쩌자는것도  아니고 본인은 가정을 깰 만한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떳떳한데 제가 바람 피는 남편 취급하는게 너무 싫다고 합니다.

단 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예전에 고등학교때 좋아했던거 가지고 아직도 그런다고,

그럼 그 어릴때 좋아했던 감정까지 쓰레기통에 쳐박아야 하냐면서 화를 냅니다.

저 첫사랑 여자가 자기 다른 친한 남자친구랑은 단 둘이도 만나는데,

그럼 그 집은 벌써 이혼햇겠다면서..

자기는 떳떳한데 왜 유난떠냐고 남의 집 아내들은 다 이해하는데 저만 이상하다고 하네요.

물론 남편이 틀린 소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냥 싫습니다.

그 여자와 바람을 핀다는 것이 아닌것은 압니다. 그냥 제가 이렇게 까지 몇 달 싸우면서

싫다는데도 꼭 그 여자랑 자꾸 모임을 만들고 약속을 만들어서 저를 같이 데리고 나가려는게

왜 그러는지 이해도 안되고 제가 이렇게 까지 싫다는데 왜 꼭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태는 참고 그냥 제가 끌려 나갔는데, 진짜 이게 앞으로도 쭉 반복 될 것만 같아서

싫어서 아침에 화를 냈더니 정말 남편이 크게 화가 나서 나갔어요.

그러면서 자기한테 집착을 한다, 의부증이 있다면서 저를 몰아 붙입니다.

이런게 지금 몇 달 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남편이 저렇게 까지 화를 내는것을 처음봐서 당황도스럽고,

왜 저 여자 때문에 이렇게 까지 우리가 싸워야 되나 싶고 너무너무 요새 사는게 힘이 듭니다.

남편이 살면서 한 번도 저런적이 없고 그럴 사람도 아닌데..

어디서 부터 잘못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가 속이 좁은 여자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