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하우스 메이트 이야기 (영국) 2

꺼져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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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두번째입니당...ㄱㄱ

C의 친구가 떠난 뒤에 C는 나를 포함해 메이트들에게 하소연을 함. C는 집주인에게 이 모든걸 고하겠다 했음.

그런 일이 있고 그 주 토욜!! 두둥!
모두들 한적하게 흐느적거리며 딩구르르하고 있을 때 였음.....이 또라이가 밖에서 돌아와서는 노래를 크게 트는 게 아니겠음?! 저러다 말겠지 했지만 노래 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이제 노래방이 되었음. 지 혼자 나이트에 온 마냥 우후~괴성을 지르며 노래를 따라 부름.

미친x 갑자기 왜 저런대??? 도통 알수가 없었음...슬슬 빡이 치기 시작했음. 나도 돌았나봄...순간 못 참고 그 방 앞에 가서 익스큐즈미!!!하니깐...방문도 일부러 열어 놓고 있었음....내가 가니 문을 쎄리 쿵 닫아 버림....헐......

그리고 지 혼자 뭐라 중얼중얼 함. 난 전화로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걍 혼자 중얼거리는 거임..
헉!!!
순간 무서워졌음!!!

일단 그렇게 후퇴하고 화장실 가려고 방을 나왔는데 또라이가 목욕 타월만 두르고 주방에 있었음..친구 D가 시끄럽다고 말하고 있었나봄.
내가 문을 열고 볼륨 좀 낮추지? 하니, 또라이가 싫다 함. 두 번을 말해도 싫다함. 오케이. 나는 방으로 들어와 집주인에게 메일을 보냈음.

그러자 금방 내 방문을 노크하지 않겠음? 씅질나서 나가니 이 또라이가 11시 이후에나 경찰에 신고하라고..(여긴 11시까진 괜찮은가봄) 내 하고 싶은대로 할 거라고. 굳이 친절하게 내 방까지 와서 알려주지 않겠음?!. 미친...!

그 뒤로는 그 또라이를 냅두고 모든 집 사람들이 밖에 나갔음. 지 정신으로는 저렇게 할 수 없다는 결론...타월만 두르고 괴성을 지르며 중얼거리는게....약이라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
...
11시 넘어서 나는 A와 집으로 들어옴. 집주인이 댕겨왔음. A와 내가 방에 들어오자 또라이가 다다다다 내려오는 소리가 들림.

A와 난 숨죽였음.....그 짧은 찰나 뭔가 우리를 잡으로 오는 듯한 공포를 느낌...휴....또라이가 D의 방문을 노크하는 거임...아무 대응이 없으니 이번엔 결국 우리방에 옴. 이번엔 A가 나감.

또라이 괴변을 늘어놓음. 미안하다...근데 이 모든일은 옆 방 C가 싫어서 한 일이다.등의 똥같은 소리를 웃으면서 해댐. 대화를 마치고 A가 바로 집주인한테 메일보냄...정상이 아니라고..

담날...

난 집주인과 통화를 함. 모든 정황을 설명하고 또라이랑 못 살겠다 함. 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 임. 근데 웃긴 건 전날 밤 집주인과 얘기할 땐 또 멀쩡했다 함. 무슨 인격 장애가 아닌가 싶음. 집주인은 고민 끝에 또라이에게 꺼지라고 노티스를 줌.

그리하야 우리에게 두 달 노티스 기간이 주어졌음...헐....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이 여자와 앞으로 두 달을 더 살아야 함..ㅠ

하루 하루가 불안 불안함. 음식도 맘대로 주방에 놓질 못함.

그러다 또.....다시 불길한 토욜이 찾아왔음...그게 바로 저번주였음...

3편 마지막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