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요.

ㅎㅎ2015.10.09
조회24,419

베스트톡되서 놀랐네요.
여기 중딩들 많지 않나요? 저 나이 서른입니다.
얼굴 안 보인다고 막말하지들 마시고, 할 말 안 할 말 가려서 해주세요. 욕먹으려고 올린게 아니라 조언 들으려고
올린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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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안 한지 2년 넘었구요
그동안은 취업준비하느라 연애할 생각도 못 했네요.
결국 취업하고, 바쁘게 지내다가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날 무심코 폰 보다가 카톡에 있었던 대학 후배에게 연락해봤어요. 엠티때 다같이 연락처 주고받던게 아직 남아있었나봐요. 카톡프사보니 예쁘기도 하고, 날 기억하기는 할지 궁금해서 연락해봤어요. 그 친구랑은 4살차이에요.

절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만나자고 해서 저녁식사했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원래는 예쁘장했다면 지금은 많이 예뻐졌어요. 그래서 두 번째 만났을 때 고백했습니다.

지금은 사귄지 한 달 조금 넘었네요.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많이 해줬어요. 꽃도 주고, 공원으로 산책갈 땐 도시락도 싸가고, 편지도 주고,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데이트비용도 거의 부담하고, 작은 선물도 사주고.

그런데말이죠. 여자친구가 좋긴한데 딱 그뿐이네요. 서로 바쁘다보니깐 연락도 의무적으로만 하게되고, 같이있으면 어색해요. 마음이 더 커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마음이 줄어들어요.

제가 고백했는데 어쩌겠어요. 주말마다 만나야 하는 게 부담스럽고, 자주 연락하는 것도 아니지만, 연락해야하는 것도 귀찮고..스킨쉽하는 것도 보통 남자가 이끌어가야 하잖아요. 근데 그것도 조심스럽고, 안 하게되요. 제 여자친구 누가봐도 예쁘거든요. 도대체 문제가 뭘까요? 헤어져야하나요? 제가 고백했는데 제가 헤어자고하면 쓰레기되는거죠?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