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건가? 예민한건가?

마녀사냥2015.10.09
조회684

결혼한지 2년차 되는 부부입니다.

아기가 있어서 교육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부딪히는게 있어서 혹시 누구의 생각이 어떻게 잘못된건지 조언을 듣고 싶어서 쓰게되었습니다.

 

그날은 시댁에서 자고 있어났습니다. 어머님께서 결혼식장에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딸이 없으셔서 절 부르시더니 구두 어떤게 더 괜찮은지 여쭈시길래 이야기 해드렸지요.

옷스타일은 어떻냐고 하시길래 다 좋은데 자켓만 밝은색이면 좋을것 같다고 했더니 다른 자켓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옷을 봐드리고 친정으로 넘어가는 차안이었습니다.

출발한지 5분뒤였나? 남편에게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나를 바꿔달라고 해서 받았지요.

시댁에 나두고 온 제 자켓을 입어봤는데 괜찮더라, 아주버님이 이게 더 이쁘다고 하는데 결혼식장에 입고 가도 되겠느냐고 하시길래 흔쾌히 입고다녀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있을때 입어보고 이야기하시기 갑자기 제가 가고 나서 바로 제 옷을 묻지도 않고 입었다는게 조금 걸리기는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난 그게 잘못된거 같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내옷을 입어보고 하는게 약간은 어색하다. 내가 있을때 그랬음 덜했을꺼 같다고 했더니 남편은 제가 예민하다고만 하네요.

 

그리고 항상 다른분이 저에게 줄 선물을 어머님께 맡기면 항상 먼저 풀어보고 확인하신 뒤 이거 OO더라, 예쁘더라, 안예쁘더라 하시면서 제앞에서 그 선물을 푸시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잘못된거 같다고 우리 아이한테는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남편은 그럴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이야기는, 남편이 항상 일을 늦게 마쳐서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데, 하루는 일찍올수 있다고 하길래 글엄 아기 이유식먹이고 목욕좀 시켜달라고 부탁했지요.

당연히 해줄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마칠시간이 되어 기다렸지만 늦더라구요.

그래서 이유식을 먼저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글엄 도착해서 목욕을 시켜줄수 있겠지...

하지만 역시 목욕도 다 끝난 후에 퇴근했더라고요.

자초지정을 들으니, 시간에 맞춰 퇴근하려고 남들 쉴때 일하고 겨우겨우 시간 맞춰 퇴근하려고 하는 찰나에 상사가 뭔가를 시켰다고 하네요. 아니면, 또 다른 회사 일이 생겨 늦기도 하구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는 화가 좀 났습니다.

그래서 나한테 미안하지 않냐고 이야기 했더니 자기가 늦고 싶어서 늦은것도 아니고 회사 일땜에 그런건데 왜 미안해야되냐고 하더군요...

그전에 우리 고마울때 미안할때 표현 많이 하자고 했었는데도...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기 때문에 서로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미안해할 필요도 고마워할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이것도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