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 사는게 재미가없어요..

낙낙2015.10.10
조회44,475
지방 4년제 나와 운좋게(?) 취업이 바로되어
서울생활 꿈꾸며 올라왔습니다.

*큰회사 욕심없었습니다. 뭐라도 해서먹고살자.
라는 생각에 많이 안따졌던거같아요.

서울에서의 생활 많이 다르더군요.

첫 입사한 회사. 사장포함해서 3명인 작디작은
개인회사.

첫 월급 110. 첫 집이라곤 월세 60내고 살았는데
남은 50으로 생활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경력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1인이 하는 회사라도
내 회사처럼 생각하며 일했고

그렇게 1년이 되던날 이직하여 조금 더 규모가있는
월급 30더 주는 회사로갔어요. 그곳에서도 1년..

철새처럼 이직하는 일이 4번이나 있었지만
지금 이곳 나름 알아주는 중소기업중에서도
강소기업에 속하는 회사에 들어와, 후임 5명까지
두며 일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제 주위친구들보다 앞자리가 달라진
월급 명세서 보면서 참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어요.

근데 이제 주위를 돌아보려하니 주위에 아무도없네요.

4년을 쉼없이 일하고
이제 내 생활 조금이나마 해보나 싶었는데

다들 결혼한다며 하나 둘 제 갈길 가는데
그 모습이 많이 부럽더라구요.

저 역시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작년에 4년을 만난 사람과 헤어진 이후로
정말 일만 했던거같아요.. 그래서인지
다들 제가 일에 미쳐있는줄 아는지

너 바쁘지않냐. 라는 말로만 돌아오네요.

제가 인간관계에 너무 소홀했던걸까요.
카톡이며 주소록 쭈욱 보면서
어느하나 맘편히 연락하고싶은 친구가 없네요.

집에선 젊은 처자가 하자있는것도 아닌데
집에만 있냐며

네.. 저도 사람만날줄알고 감정도 느낄수있는 사람인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날에 대한 날들이 허무하다
그래야 될까요?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저같은 분들이 또 많이 있을까요

어디서 사람을 만나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