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인연이라고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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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22일

 

이젠 그 지긋지긋했던 우리 인연도 마지막이라고

 

한 치 의심도 없이 두 손 털고 뒤돌아서 지금 여기까지 겨우겨우 왔는데

 

 

이건 인연일까 악연일까

 

어떻게 이렇게 또 만나네

 

넌 교복도 바뀌고 머리도 바꼈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나 사실 큰 거 정말 안바래

 

안녕 한 번 해주는게 넌 아직도 어려운가봐

 

그렇게 끝내고 일년동안 정말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었는데

 

막상 마주치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버린 내가 스스로도 한심하고 불쌍하다

 

이 짓도 이제 3년이 넘어가.. 알고는 있니

 

 

너는 요즘 어때 잘지내보이더라

 

내 생각 자기 전에 한번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너 잘 시간 한참 넘겼네 

 

잘자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