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취미인 남편.

2015.10.11
조회44,177

안녕하세요

한창 결혼준비에 바쁜 예비신부입니다.

주위에 이런경우가 없어 조언을 듣고자 인터넷에 글을올려요.

 

이 문제에대해 지금껏 들은 조언으로는

제가 출퇴근길에 자주가는 시장에 분식집이 하나있어요.

김밥과 떡볶이만 파는..

아주 오래되고 허름한 곳인데 첫출근길에 우연히 들른 그곳에서

주인할머니와 인연이되어 자주 갔어요.

아침에 늦어 김밥을 못사갈때에는 퇴근길에들러 떡볶이라도 사가고

쓸쓸해하시는 할머니 얼굴보러.. 말동무하러..

자주들렀는데,

제가 이번에 결혼한다고.. 그런데 낚시를 너무좋아해서 걱정이다.

이러쿵 저러쿵 말씀드렸더니

할머니 하시는말씀이

살아생전 당신남편도 낚시를 무지좋아했다. 하지만 우리아가(저를 아가라고 잘부르셔요^^)

겉도는 남자 만나지마라. 이를적에 취미라고하지 시간흐르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주변친구들에게 말해보았더니

취미인데 이해하고 인정해줘라 vs 난싫다 징그럽다

이렇게 나뉘더라고요 크게..

 

제예비신랑은 낚시를 무척좋아해요.

주말에 1박2일로 친구들과 낚시도 다녀옵니다. (허락맡고)

처음 사귈때는 낚시에 관심도없던 사람인데

저랑 페이스북에 올라온 실내낚시터를 한번 갔다온 후 에

낚시에 푸욱 빠졌습니다.

제가 전에 "나는 낚시가 너무싫다. 나랑 결혼할거면 낚시용품 다 갖다 버려라. 절대 용납못한다"

라고 말했었어요.

하지만.. 예비신랑의 "잘봐라 나는 지렁이로 낚시를하는게 아니고 이 젤리같은 모형지렁이와 물고기모형으로 낚시를한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낚시가서도 영상통화를하고 허튼짓안하는걸 보여주는데 뭐가 문제냐 결혼하면 자제하겠다." 라고 해서 믿어보기로 하고 결혼준비를 하고있어요.

 

그런데 자꾸 걱정되네요..

혹시 낚시가 취미인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애초부터 그만둬야할까요?ㅠㅠ

제 아는 친구가(이성)

남자는 도박이고 술이고 여자도 문제지만 낚시도 무시못한다고 했던말이 맘에걸려서요ㅠㅠ

 

도와주세요.. 지금이라도 딱 잘라 결단을 내야할지..

친한 동생 조언한다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