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2때 쓴거봐.. 울컥했음..

힘들다2015.10.12
조회13,527

소름이라고 한건 좀 어그로틱하고 ㅎ
작년에 나 중2때 쓴건데 오늘 노트 정리하다가 발견했어. 좀 중2병?끼도 다분해서 오글거리는데 내가 필핀 유학생이었고 미국 커리큘럼 국제학교 다녀서 외국문화에 더 익숙해져있는 상황이라 한국와서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
되게 오래있었는데 집안상황이 갑자기안좋아져서 한국나왔고.
나와서 적응 못한거에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고.
가린건 내 친구들 이름이고 다시 읽어보니까 그때 좀 많이 힘들었던거같아서 씁쓸하다..ㅠ


필리핀 다시가고 싶다.
♡♡나 ☆☆(친구이름)이, 선생님들 다 너무 보고싶다.
진짜 한국싫다. 차라리 빨리 돈이나 벌어서 외국 바로 나가고싶다. 고국고도 좋지만 한국이 너무 힘들다. 한국에서의 가치관이나 문화가 너무 적응안된다. 내가 무슨 얘기만해도 이상하게 보고 다른건 틀린게 아닌데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딴곳은 내가 살기에 너무 형편없어. 진짜 차라리 집에 돈이 넘쳐나면 이런 걱정도 안할텐데. 지금이 나 상승세인건지 하락세인건지 올라가는중인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차라리 이게 그냥 밑바닥인거면 좋겠다 그럼 끊임없이 올라갈텐데. 모두 같아야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싫고 나 한국 나오게 만든 아빠나 할머니도 싫고 부정적이라고 욕하는 엄마도 싫다. 난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만 한국은 날 사랑할수 없게 만드는 최악인 나라인것같다. 차라리 시간을 돌릴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필리핀 다시 가고싶어. 진짜 차라리 돈이라도 많던가, 하. 진짜 이게 내 바닥인거면 좋겠다 다시 천천히라도 올라가게. 기어서라도 돌아가고싶다.



+ 톡선 고마워 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쭉 읽어봤어! 나랑 비슷한 경험 갖은 애들 꽤있구나...ㅠ 앞으로도 다같이 항상 힘내고 기운내자 화이팅!!♡♡

댓글 11

오래 전

음 나도 지금 유학중인데 난 여기와서 너무 힘들었어...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저도 초등학교 3학년때 캐나다가서 5년살다가 8학년 (한국으로 중2?) 때 한국돌아왔는데 부모님이 한국 교육을 반대하셔서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 다니다가 이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좋은 대학 다니고있네요... 정말 한국에서 유년기 보내는거랑 외국에서 보내는거랑 큰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다시 한국학교 다니는건 정말 힘들텐데 힘내세요. 꿈이 진짜 외국으로 나가서 사는거라면 열심히해서 대학 미국으로 오시는거 추천이예요. 근데 미국대학에서도 한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인들끼리 다니는게 심하다는거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어렸을때 외국에서 즐겁게 아무걱정없이 지내는거랑, 성인되고 커서 지내는거랑은 정말 다르다는걸 느끼는중이예요. 그래서 전 한국애들이랑만 노는거 꺼려해서 외국인애들이랑 친구하고 노는중인데, 그럴꺼면 영어회화 원어민처럼 할수있어야되고, 서스름없이 다가가야되고, 문화도 알아야되요. "난 잘했는데" 라는 자랑이아니라 진짜 예전처럼 지내시고 싶다면 열심히 하셔야될꺼예요. 그럼 화이팅이요!

ㅇㅇ오래 전

혹시 필핀 유학때 머물던곳이 ㅍㅍㅇ ㅇㅋㄷㅁ 였어?

ㅠㅠ오래 전

저도 초등학교랑 중학교 포함해서 5년 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됐는데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고있어요 너무 힘드네요 ㅠㅠ 벌써 고등학생이고 이제 몇달있음 온지 2년 되는데 정말 바보같아요. 학교수업도 못따라가겠고 시험성적도 바닥이에요 거기에선 잘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됐나 싶고 저도 글쓴이님처럼 핸드폰 메모장에다 오늘 너무 힘들었다고 일기를 적고있어요 정말 공감가네요.. 한국친구들한테 말해도 그래도 넌 영어잘하잖아 라고 생각해버려서 털어놓을수도없어요 정말 힘들어요 대체 언제쯤 적응할까요.

ㅇㅋㅇㅋ오래 전

나도.. 난 초등학생때 혼자 미국갔는데, 아는사람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친구도 안생기고, 다들 나 무시하는거 같아서 진짜 우울증 걸릴뻔ㅜ 난 그때 이상하게 절대 안울도록 혼자있을때도 눈물을 악착같이 참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울걸 후회됨.. 그게 더 악화시켰던것같고

오래 전

나 이민갈거임...뉴질랜드로(미국도 가고싶은데, 미국은 총기사건이 무서워서;;ㅎ)

ㅇㅇ오래 전

나도 초등학생때 한 5년? 미국서 살다왔는데 우리동네 애들은 초딩까지는 되게 욕도 안하고 순수했어 남의 얘기도 진짜 잘 들어주는 진짜 천국같은 곳이였어... 그 지역이 특히 숨수한 애들이 많았던 것 같아. 그래서 한국오고 한국말 못하는 척 오진다고 미국얘기 좀 그만하라고 발음 외국인스럽게한다고 욕먹을때 진짜 힘들었지. 악착같이 국어사전 들고 다니고 억양도 자연스럽게 하려고 애써도 욕먹었을 때의 그 기분은 진짜... 난 한국에 오고 처음으로 학교가 즐겁지 않다는 생각이 듦. 선생님도 친구들도 너무 달라서 한 3년은 엄마한테 돌아가거 싶다고 조른것같아ㅋㅋㅋ 지금도 썩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이제는 이런거에 적응한것 같다. 결국엔 적응하더라고ㅎㅎ

오래 전

난 내가 외국 갔을때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같았는데 다 지나니까 괜찮더라 ㅜ 왜 그리 힘들어 했는지

오래 전

나도 몇 년 전 중 2에 뉴질랜드 간 적 있었어. 돈 내고 간 것도 아니고 내가 직접 신청하고 영어면접도 봐서 합격해서 간 거야. 그래서 더더 좋았고 한 달 정도를 공부안하면서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웃으면서 놀고 애기들이랑 뛰어다니구... 그리고 학교에서는 비 오는데도 공가지고 뛰면서 놀고! 교과서도 없고 집에가면 놀기만 했지. 한국가서 해야할 공부는 잊고 계속 그 곳에 빠져들면서 지내다 한국가서 바로 학교가니까 그 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떠오르는거야. 시험기간때는 더 생각나서 울기도 하고ㅎㅎ 그 홈스테이 가족들이 영국사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영국이 좋아져서 내가 좋아하는 쪽의 영국기업으로 취직해서 그 곳에서 살면서 살기로 결심했어. 나는 한 달이었지만 넌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잖아? 그래두 누굴 원망하면서 울면서 그러지 말고 새로은 꿈도 찾느면서 힘차게 사는게 좋을 것 같아. 행복하길 바라!!

ㅇㅇ오래 전

헐진짜힘들었나봐ㅠㅠ나도저런거있어 막죽고싶다죽고싶다쓴거..☆지금은적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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