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어제 녹천역에서 쓰러졌던 여자입니다

집사2015.10.13
조회304,937
댓글을 보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같아 추가합니다
할머님과는 10분가량 얘기나눴고 감사하다고 손 꼭 잡고 말씀드렸어요~그렇지만 남성분은 전적으로 도와주셨는데 제가 의식을 찾은뒤 얼마안되 가시는바람에 제대로 말씀을 못드린것같아 마음에 걸려 언급한거에요~
오해 없으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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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제 글에 공감하시는거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라는게.. 약으로도 해결이 안되고 말이에요
저도 여러분이 댓글에서 알려주신것처럼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고개 숙이고 창피무릅쓰고 어디라도 앉아야겠어요!

사실 오늘 출근해야해서 전철타기가 무서웠는데 여러분들의 따뜻한 댓글이 참 많은 힘이 되주네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1위 될줄은 몰랐는데 이걸 기뻐해야할지^^...
앞으로도 따뜻한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감기조심하시고 남은 2015년 건강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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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ㅠ
전 평소에 지병도 한번도 없었고 실신도 해본적이 없는
아주 건강한 23살 여자입니다

어제 날씨가 추운탓에 몸이 으슬으슬 춥긴했지만
전철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이었어요

일산에서 의정부까지 가는 길이었어서 종로3가에서 갈아타고
광운대행이어서 중간에 회기에서 내려서 소요산행을 탄지
얼마되지않아 녹천역을 향해갈때 (오후 7:50분경)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속이 매스꺼우면서 어지러워서
"녹천역에서 잠깐 내려서 쉬다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않아 시야가 까맣게 보이면서 전철안에서 쓰러졌습니다

그러고 눈을 떴는데 제가 열차 기다리는 복도 의자에 누워있고
시민여러분 여섯분이 절 둘러싸고서
아가씨 괜찮냐며 앰블런스도 불러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의식은 있었지만 입안이 마비가 온것처럼 발음이 안됬고
손에서 엄청난 진동이 울리는 느낌이 들면서 손가락끼리 순간 붙어서
놀란 마음에 눈물이 났는데 할머니분과 남성분께서
계속 손을 마사지 해주시며 제 핸드폰으로 부모님께도 연락을 해주셨어요..

다행히 근처 병원으로가서 피검사,소변검사,심전도검사르받았는데 저혈압도 있고 미주신경성 실신인것 같다더라구요

만약에 그 상황에서 저를 그분들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더 큰일이 일어날수도 있었을것같아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글 적습니다...
그분들께서 손도 계속 마사지해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남성분께서는 저와 같은 방향인 의정부를 가시던 길이시라고만
들었는데 그분께 연락이라도 드리고싶은데 아는게 하나도없네요..
입고 계시던 점퍼까지 벗어서 덮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어젠 경황도 없었던터라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정말 감사해요

댓글 117

8282오래 전

Best다행이네요. 아직 세상이 훈훈하네요. 감히 노파심으로 하는 이야기인데요.. 큰병원가셔서 정밀검사해보세요.손발이 굳고 입이 마비됬다고하니 뇌전증일 수도있어요. 이것 모르고 방치하면 쓰러지는 일이 빈번할수있고..약도 오래드셔야하니까요. 서둘러 진료받으세요.

1오래 전

Best저도 1호선에서 출근길에 글쓴이님처럼 앞이안보이고 식은땀나고 귀안들리고 그러면서 쓰러진적이 있어요 눈떠보니까 저도 벤치에 누워있더라구요 어떤 아저씨분이 도와주셨다는데 공익요원분들이 들쳐업고 119와서 실려갔었어요 그 아저씨는 찾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해서 자양음료수 3박스 사들고 역무원실가서 전해드렸어요 너무 감사하다고

asdf오래 전

Best그래도 도와주신분들이 많아 정말 다행이세요... 전 지하철타고가다 똑같은증상에 거의 같은 상황이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거든요..저도 지하철타고 가고 있다가 갑자기 저런 같은증상으로 정신놓기 직전에 그냥 내려서 의자에 거의 쓰러질듯 앉아서 참다참다 안되겠다싶어서 옆에 있는 아저씨한테 너무 아파서 그러니 119에 신고 좀 해주심 안되냐고 했더니 저보고 '폰없냐고.. 저보고 하라고,,,,' 하셔서 제가 119에 신고해서 혼자 기다리고 응급실 실려갔어요,, 그 아저씬 지하철타고 가버리시고 옆에서 빵드시던 여자분도 아무말없이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요새 이상한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서러웠어요ㅠㅠ 8월에 신풍역에서 저 구하러 오셨던 119대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추·반박근혜 정부 보고 있나? 이렇게 사람을 구하는거야 구출은 아몰랑 미확인 물체 확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 http://pann.nate.com/talk/328627673 ---------- /

노노오래 전

이렇게 좋은분들이 많은데 꼭 네이버 댓글보면 이상한 사람들만 잇더라ㅠ

오래 전

저도 지하철타다가 실신할 뻔해서 바로 진료받았는데요 바로 내려서 벤치에 누운 후 다리를 심장위로 들어야한다네요 저혈압/빈혈관련이었어요

ㅇㅇ오래 전

다리를 머리와 심장보다 높게 두고 눕는것이 좋습니다. 피가 아래로 쏠리지 않게.. 의자나 벽 같은데 다리를 올리고 손 발을 주물러주면 좋아요.

7895오래 전

세상이 아무리 흉흉하다지만, 그래도 이런분들때문에 세상이 잘돌아가는거 같네요 저도몇달전 지하철타고 가는길에 아빠가 돌아가셨단 전화를받고 그자리에서 너무놀라 쓰러졌었어요 정신을 차리고나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두분이서 제손발을 주물러주시고 젊은 남자분이 물사오셔서 물먹여주시고 그러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울며불며 말하니 할아버지께서 택시잡아주시고 택시비까지 내주셨더라구요.. 그후 아버지 상을 다치르고 할아버지께 감사인사 드리고싶어서 지하철역에가서 그날 cctv도보고 역무원님께 혹시 아시는거 있으신지 물었으나 끝내 인사 못드렸어요 나중에 만나면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네요

ㅈㄴㄱㄷ오래 전

물도 꼭들고 다니셔요. 눈앞이 까매질때 물마시고 앉아있으면 돌아오더라고요

오래 전

여자 분이 많이 이쁘신가 보네요 이쁘면 과잉 친절 하게 되던데...

이플오래 전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더니 이래서 그런가보네요 알게 되셨으니 치료 꼭 받으시길.. 그나마 다행이네요 혼자 있다 그랬으면 범죄에 노출 되었을수도 완쾌하시길

S오래 전

저는 2호선 강남 출근길에..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넘어갈려고 하는 찰라.. 할머니가 노약석에 앉아라고 해주셨어요 ㅠㅠ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니~ 얼굴이 지금 허옇다고.. 그러면서 강남역까지 계속 손 만져주셨는데 .. 정말 감사드리죠.. 갑자기 그럴 경우에는 저는 역에서 내려서 바람을 쐬면 좀 나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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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와 훈훈하다.~ 세상은 아직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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