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길냥이

에궁2015.10.13
조회966

안녕하세요.

너무 걱정도 되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곳에 조심히 문의 드려봅니다.

어제 출근길에 아기 길냥이를 만난는데요.

왕복 10차선 도로이고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가던중

보도블럭 오르기 바로옆 도로 하수구 구멍위에서

뭔가 꿈틀꿈틀 거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가까이 보니 아주 작은 아기 고양이가 하수구 구멍위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는데..

너무 작아 발이 구멍으로 자꾸 빠져서 옴짝달짝 못하고 있었어요.

놀란 마음에 얼른 보도블럭 사람 안 다니는 쪽으로 옮겼는데요..

고양이도 놀랐는지 얼른 바로 옆 풀숲에 몸을 웅크리고 꼼짝을 않더라구요.

일단은 차도변이 아니라 한시름 놓고 출근은 했지만 왠지 일이 손에 안 잡혀서

퇴근하고 바로 다시 가보았습니다.

어미가 데려가으면 좋으려만 혹시나해서 냐옹냐옹하고 불러보니

풀숲 어딘가에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주변을 암만 찾아봐도 다른 고양이는 없고 어미 고양이는 안보이고..

걱정이 되어서 집에서 물하고 참치캔이랑 박스 찾아다가 챙겨줬는데..

혹시나 사람손 타면 안된다 해서 일회용 장갑끼고 박스 입구쪽에 쉴수 있게 해주었는데..

 

오늘아침 다시 출근길에 가보니 여전히 그 박스근처에서 울고 있더라구요..

너무 안쓰럽고 걱정이 되는데.. 에휴..

고양이는 키운적적도 없고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도 전혀 알수가 없어

중간에 놓아 버릴까 섣불리 다가갈수도 없네요..

 

혹여 입양하실 분이 있으신지요?

고양이는 너무 이쁘게 생겼어요. 퇴근하고 이따 가봐야겠지만.

어젠 너무 경황이 없어 집에 있는 참치캔을 챙겨줬는데

고양이 참치캔이 따로 있다니 저녁에 다시 찾아가 봐야겠어요..

좋은 방법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