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입니다

서프라이즈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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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여학생이고, 꽤 일찍 제 성향을 알았어요. 성격 자체도 투박하나고 해야하나, 남자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머리도 짧고 교복도 바지에 평소에 입는 옷스타일도 남자같거든요... 지금까지 친한 친구들한테만 커밍아웃하고 잘 지냈는데, 같은반 어떤 친구덕분에 판에 잠깐 글을 씁니다.



그 친구는 공부를 잘해요. 꿈이 외교관?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국어 영어랑 2외국어 과목도 열심히 해요. 1년이 다 지나가는데 말을 많이 한편은 아니에요. 그냥 애들끼리 떠들거나 놀때 가끔 끼어서 말한게 다에요. 1학기는 그냥 공부 잘하는애 정도로 봤는데, 여름방학 끝나고 머리가 살짝 길어져서 왔더라구요. 그때부터 어? 하고 지켜본거같아요. 그 친구는 늘 앞자리에 앉아요. 저는 주로 뒷자리에 자주 앉아서 수업 끝나고 시간이 남을때 흘깃흘깃봐요. 얼굴도 예쁘장하고 다른 여자애들처럼 꾸미는거에 관심 많고 아이돌 좋아하고... 이거 뭐라고 설명해야되죠 아휴 가끔 같이 얘기할때는 천사가 따로 없어요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웃는거 예쁘고 털털하고 가끔씩 여자여자하고... 그냥 다 예쁜거같아요 욕 많이 하는편도 아니고 키는 저보다 조금 작아서 살짝 내려다볼수도 있고 안경은 잘 안쓰는데 공부할때 잠깐 쓴거 보면 엄청 이뻐요.


아 어쩌다보니 그 친구 찬양글이 되버렸네요. 중요한건 그거에요 이 친구가 동성애를 싫어하진 않는지, 혹시나 같은반 친구들이 이 글을 보고 대놓고 추리하진 않을지.. 많이 떨리고 수줍지만 조용히 말해봅니다. 많이 좋아해 디기야 이름은 못말하겠어서 별명으로 부른다 좋아해 디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