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다혈질 남편 이혼해야할까요.

사실2015.10.15
조회112,913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띄어쓰기 조금 못 신경쓸 수도 있어요.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름이아니라 제목 그대로 남편이 폭언과 다혈질, 그리고 욱하는 성격으로 고통받고있어요.
결혼 전엔 정말 몰랐던 사실이예요. 남편이 사실 한 번 이혼한 경력이 있어서 제 주변에서 단 한명도 결혼 찬성한 사람이 없었어요. 그땐 너무 좋아서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고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바로 임신이 되었고, 결혼 후 삼개월 후부터 쌍욕을 하기시작했어요. 신발년, 미친년, 병신 등등 안들어본 욕이 없는데 문제는 싸우지않고 가만히 있다가도 대화를 하다가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미친년 이런식으로 욕을 합니다. 임신해서도 욕을 했고, 지금 아이가 태어나고 애기앞에서도 욕을 합니다. 남편 욕하는걸로 시부모님께도 얘기해보고 도련님께도 상의해봤는데, 일단 남편은 본인 부모에게도 쌍욕을 한 전적이 있는데도 시어머니께서 당신 아들은 감싸고 돌고요, 애가 착한애인데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렇다. 하느님께 저 모난 성격 고쳐달라고하고 니가 참아라 라고 얘기하고요, 도련님은 형이 원래 욕을 잘한다고만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식당에 가서 애기랑 밥 먹다가 애기가 숟가락을 잡으려고하는데 애기 아빠가 뺏으려고해서 둘이 숟가락을 잡고 손이덜덜 떨릴정도로 대치상황이 되었길래 제가, 그냥 숟가락 줘 오빠라고 전혀 싸우지않는 상황에서 밥먹으면서 얘기했는데 저보고 뭐라고 병신아 이렇게 사람많은 식당에서 얘기합니다. 그리고 운전하다가도 조그만 실수를 한 차를 보면 그차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쌍욕을 합니다. 애기있는데서요. 애기앞이라고 전혀 참는것 없습니다. 그 외 삼년 사는동안 수많은 폭언, 욱하는 성질을 견뎠습니다. 아기때문에요.

사실 남편뿐아니라 시어머님도 너무 문제가 많으십니다. 그 전 이혼사유 일순위가 어머님이셨는데, 결혼전엔 어머님하고 남편이 전부인 욕하는거 사실인줄 알았는데 제가 겪고보니 그여자가 그런 행동들을 한 것이 전부 이해가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둘 사이는 악화될대로 악회되었습니다. 첨엔 욕하는거 달래도보고 참아도 봤는데 전혀 안 고쳐져서 저도 이젠 피합니다.

저보고 나약하다고 뭐라고하실지 모르지만 죽고싶습니다. 너무 지쳤습니다. 매일매일 욕들을까봐 한마디한마디 하는것도 조심스럽고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올해까지만 살고 죽으려고 맘 먹었습니다. 너무괴로워서요. 이혼해야겠죠. 쓰다보니 더 그래야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