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학생은 꾸미면 안돼요? 대답해주세요

ㅇㅇ2015.10.15
조회64,010
안녕하세요. 어젯밤 쯤에 여기에서 '학생은 꾸미면 안되나요?' 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아침에 보니까 사라져있더라고요. 댓글들이 주로 그 글을 올린 학생을 나무라는 글이더라고요.
저도 그 학생과 같은 나이인 학생입니다. 평범한 16살 중3인데요 저도 많이 어른스럽게 입는 편이라서 그 댓글들을 보고 제가 많이 안좋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주로 입는 브랜드는 올리브데올리브나 숲 바닐라비 인데요, 그 옷들이 보기 싫을 정도로 어른스러운지 여기에 묻고 싶네요.
음.. 이런 얘기를 하면 비난받을 수도 있겠지만 각오하고 하겠습니다. 저는 자퇴생이에요. 학교의 규제와 교복이 싫어서 학교를 나온 사람입니다. 공부는 잘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굉장히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남이 저를 규제한다는 것을 못 참아서 나온것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가 주로 입는 옷들을 쇼핑몰에서 찾아서 캡처했거나, 곧 살 옷들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중3 학생이 이런 옷을 입으면 어떤지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여기서부터 사진이 있었는데 사진은 내렸습니다. 자꾸 쇼핑몰 홍보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 뒤에 많은 댓글들이 달리면 다시 올릴게요. 궁금한데 사진이 없으면 짜증나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이 힐 사진은 쇼핑몰 사진이 아닌데 제가 제일 많이 신고 다니는 힐이 메리제인힐이라서 그냥 넣은거에요..

저는 티셔츠를 입을 때도 이런 디자인을 좋아해서..
 (사진 끝) 
사진들이 거의 원피스뿐인 이유는 제가 원피스를 엄청 좋아해서 10번 나가면 8~9번은 원피스를 입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원피스가 50벌이 넘을 거에요.
저도 밖에서 돌아다니면 가끔가다 나이를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얼굴은 어린데 옷이 대학생 같다고.. 저는 화장은 하는날이 일년에 5번 미만인데 옷만 어른스럽게 입어도 불량해보이는지를 묻고 싶네요. 같은 나이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도 등골브레이커다, 철이없다 소리도 많이 들어봤거든요.
중3이 이런옷을 입고 힐을 신고 돌아다니면 그렇게 보기 싫나요? 가방은 주로 중저가 가격인 코치나 마이클코어만 맵니다.
이런 옷차림이 싫으시면 왜 싫으신지 말해주세요. 솔직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이런 옷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라고 댓글에 적어주셨는데요, 저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의견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의견이기도 해서 제가 막무가내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안됩니다.제가 얼굴이 좀 독특하게 생겨서 어려보이지만 캐주얼은 안받는? 그런 얼굴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 때쯤부터 엄마께서 이런 공주풍, 소녀풍 옷들을 사주셨고요, 중학교 들어오면서 이런 브랜드 옷들을 입기 시작한 것입니다.다만 의견이 조금 갈리는 부분은 제게는 어른스러운 옷이 어울리느냐 아니냐 인듯하네요. 저를 본 모든 사람이 저는 캐주얼보다는 공주풍이 훨씬 더 예쁘다고 하지만 어른스럽게 생겼다는 사람들도 있고 엄청 어리게 생겼다는 사람들도 있어서..댓글들 다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랑 의견이 같은 사람들도 몇몇 보여서 제가 아주 틀린 것은 아닌거라고 생각되네요.

++많은 분들께서 공부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전 공부는 잘합니다. 자퇴도 부모님께서 먼저 권하셨어요. 너는 혼자하는 것이 더 맞아보인다고.. 자퇴생이다 보니까 외출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고요 그 외에는 공부에 올인합니다. 그리고 외출을 할때도 3시간을 넘어서지 않아요. 지금 명문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자퇴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지 안 다닐지도 확실하지 않아서 그랬어요. 제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초등학교 4학년 때쯤에 한국에 온 것이고, 중1 후반때 다시 미국에 가서 미국 고1을 끝내고 왔네요. 한국에 오자마자 전교 1등은 놓친 적이 없고 미국 고등학교에서도 항상 1등이였는데 저는 공부로 성공할 자신은 있네요. 엄마께서는 지금 한국 의대를 바라고 계시고 아빠께서는 미국 명문대 진학을 원하시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제 노력에 따라 결정되겠죠?꾸민다고 무조건 공부를 못한다, 놀던 애다 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