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판에 올라와 있는 기차에서 애기들 놀아준 유치원 교사 이야기.. 그 일 있은 후 친구에게 말 했는데 판에 올라온 글이 제 얘기 같다며 읽어 보라고 하더군요 읽어보니 제가 겪은 일이 맞았네요 그런데 글을 쓰신 아이 어머님과 제 입장이 조금 달라서요.. 그분을 욕하려는 건 아니지만 제 생각이 다르게 표현이 된 것 같아 글 남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지난 10일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호였습니다 제 앞앞 좌석에 어머님과 쌍둥이 딸이 앉아있었고 애기들이 목소리가 조금 컸습니다 발을 구르고 칭얼거리고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 생각 했어요 나설까 말까 하다가 제 직업이 유치원 교사인지라 가만히 보고만 있기는 뭐해 잠깐 도와드릴 생각으로 애기들 데리고 나갔구요
처음에는 어머님도 같이 나오셔서 30분간 같이 놀아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애기들이 저를 잘 따라주어 이제 진정이 좀 됐나보다 하고 자리로 다시 보낼려고 하는 찰나 어머님께서 "아가씨 애기들을 어쩜 이리 잘 봐요? 어린이집 교사예요?"라고 물어보셨고 저는 어린이집은 아니고 공립 유치원교사라 말씀 드렸습니다 원글에서도 가장 문제가 된게 제가 자랑을 한다 였는데 저는 자랑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요새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등 사건도 많구요) 믿음이 조금이라도 가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린거였어요 제가 이제 애기들 조용해진거 같으니 저는 이만 가보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 자기가 어제 잠을 못자 좀 피곤하다며 30분만 더 봐달라 하시기에 여자애 둘을 보시는게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이 들어 알겠다 하곤 어머님께서는 자리로 돌아가시고 저만 아이들과 남았습니다 대충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도 어머님이 오시지 않기에 자리로 가보니 자고 계서서 차마 깨울 수 없었네요ㅠㅠ 애기들이 제가 놀아주면 때는 쓰지 않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3시간 동안 놀아 준거구요 솔직히 제 직업이 유치원교사라 애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휴일에.. 여자애 둘 보는게 그리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3시간 쯤 후 어머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고맙단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하실 줄 알았는데 오시자마자 눈인사 한 번 하시고 애기들 데리고 그냥
자리로 가시더군요 원글에 나온 제가 했던 말들(애기들이 저랑 놀아준 거예요라든가 애들 보기 힘드시죠?란 말을 할
틈도 없이 가버리셨어요)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부모님들 유치원교사라고 마냥 애들과 놀아주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ㅠㅠ 저도 쉬고 싶을 때가 있구요 어쨋든 원글 쓰신 어머님과 오해가 없었음 합니다
(추가) 기차에서 쌍둥이 놀아준 유치원 교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원글은 자작이 아니랍니다~
제가 쓴 글만 주작이고 맘충님께서 쓰신 원글은 진짜예요
쌍둥이 아지매!!!!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ㅠㅠ
다음번엔 더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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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지금 판에 올라와 있는 기차에서 애기들 놀아준 유치원 교사 이야기.. 그 일 있은 후 친구에게 말 했는데 판에 올라온 글이 제 얘기 같다며 읽어 보라고 하더군요 읽어보니 제가 겪은 일이 맞았네요 그런데 글을 쓰신 아이 어머님과 제 입장이 조금 달라서요.. 그분을 욕하려는 건 아니지만 제 생각이 다르게 표현이 된 것 같아 글 남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지난 10일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호였습니다 제 앞앞 좌석에 어머님과 쌍둥이 딸이 앉아있었고 애기들이 목소리가 조금 컸습니다 발을 구르고 칭얼거리고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 생각 했어요 나설까 말까 하다가 제 직업이 유치원 교사인지라 가만히 보고만 있기는 뭐해 잠깐 도와드릴 생각으로 애기들 데리고 나갔구요
처음에는 어머님도 같이 나오셔서 30분간 같이 놀아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애기들이 저를 잘 따라주어 이제 진정이 좀 됐나보다 하고 자리로 다시 보낼려고 하는 찰나 어머님께서 "아가씨 애기들을 어쩜 이리 잘 봐요? 어린이집 교사예요?"라고 물어보셨고 저는 어린이집은 아니고 공립 유치원교사라 말씀 드렸습니다 원글에서도 가장 문제가 된게 제가 자랑을 한다 였는데 저는 자랑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요새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등 사건도 많구요) 믿음이 조금이라도 가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린거였어요 제가 이제 애기들 조용해진거 같으니 저는 이만 가보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 자기가 어제 잠을 못자 좀 피곤하다며 30분만 더 봐달라 하시기에 여자애 둘을 보시는게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이 들어 알겠다 하곤 어머님께서는 자리로 돌아가시고 저만 아이들과 남았습니다 대충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도 어머님이 오시지 않기에 자리로 가보니 자고 계서서 차마 깨울 수 없었네요ㅠㅠ 애기들이 제가 놀아주면 때는 쓰지 않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3시간 동안 놀아 준거구요 솔직히 제 직업이 유치원교사라 애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휴일에.. 여자애 둘 보는게 그리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3시간 쯤 후 어머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고맙단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하실 줄 알았는데 오시자마자 눈인사 한 번 하시고 애기들 데리고 그냥
자리로 가시더군요 원글에 나온 제가 했던 말들(애기들이 저랑 놀아준 거예요라든가 애들 보기 힘드시죠?란 말을 할
틈도 없이 가버리셨어요)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부모님들 유치원교사라고 마냥 애들과 놀아주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ㅠㅠ 저도 쉬고 싶을 때가 있구요 어쨋든 원글 쓰신 어머님과 오해가 없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