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연애

꼬부기2015.10.16
조회11,725

안녕하세요 연애한지 9개월 조금넘긴 여자입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구요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에요 나이차이가 띠동갑이라 정확한 숫자는 적기가 좀 꺼려지네요 나이차이는 많지만 진짜 누구보다 예쁜사랑을 하고 있어서 자랑할 겸 글을 써봐요
저희는 3월1일에 처음 만났어요 어쩌다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하다가 만났고 같은아파트 주민이였죠 처음 보자마자 오빠는 저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두번째 보는날 고백을 했어요 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게 부담이 되서 거절을 했구요 오빠는 속는셈 만나봐라고 계속 설득 한 끝에 만나게 되었죠 연락도 자주 주고받고 자주 만나다보니 저도 조금씩 마음이 생긴 거 같아요 사실 외모도 그닥 출중하지 않고 직업도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조건을 보고 만난건 아니에요!그러면서 마음이 생겨서 저도 모르게 좋아진 거 같아요 그러다 제가 좀 힘든일을 많이 겪었어요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학교문제에 집안문제에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힘들죠 오빠가 남자친구 이긴 했지만 저는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가정사나 그런걸 말하기가 좀 꺼려졌죠 그렇지만 도와준다는 오빠가 왠지 듬직해보여서 그냥 훌훌 다 털어놨죠 근데 진심으로 고민해주고 퇴직금으로 당장 살 곳을 마련해주는 오빠에게 진짜 감동 받았어요 오빠도 넉넉치 않은 집안이기에 기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동거아닌 동거도 해보고 그러다 오빠가 손가락 힘줄이 찢어질만큼 깊게 파여 병원에 입원까지 했죠 저는 3시간이 걸리는 병원까지 매일을 왔다갔다 했구요 그러면서 진짜 많은 티격태격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연애했습니다!!처음엔 오빠쪽 부모님도 제가 어려 반대아닌 반대도 하셨지만 지금은 많이 챙겨주시고 조금만 더 나이 먹으면 결혼도 해라고 밀어주고 계세요 저희집에는 아직 비밀이구요..제가 진짜 이사람이다 싶었던 계기는 힘들때 사람 버리지 않는 그 마음 때문이에요 만난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으로는 해결 해 줄 수 없는 일이였는데 선뜻 나서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고마웠어요 이 일 아니여도 나이차이 때문에 남자친구입장에서는 제가 어려보이고 철 없어 보이는 행동도 많은데 다 이해해주고 최대한 들어줄려고 노력해주고요 사소한것 하나에도 고마워 할 줄 알고 신경써주는 남자친구에요 지금은 매일 보는데 진짜 이사람 없으면 안될 것 같구요 공부 마치는데로 저는 결혼하기로 약속했어요!!
마음이 변할수도 돌아설수도 있겠지만 이겨내고 꼭 결혼해서 다시 글쓰러 올게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혹시 지금 힘든 연애를 하시거나 하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 저 오빠 만나기 전에는 항상 연애도 두세달 한두달 연애밖에 못해봤어요 그것두 힘든연애로요 진짜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예쁜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