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6월까지

비포선라이즈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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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너한테 상처만 주고 소리없는 이별로 널 아프게했었어.

 

그로부터 몇년후 내가 군복무를 거의 끝낼즈음에 우연하게 널 다시 만났지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나라는 사람은 희망도 꿈도 없이 허송세월만 보내는 그런 무능아였었지만

 

너를 다시 만난뒤에 군전역도 무사히 마치고 돈몇푼 주지않는 공장을 다니면서도

 

그 작은 월급이면 우리둘이 맛있는것 좋은것 보고싶은것들 모두 볼수있다는 생각으로 출근했어

 

여느 다른 커플들 처럼 그때 우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것같아.

 

한번보면 떨어지기싫고 일주일에 최소한 서너번은 봐야 적성이 풀리고 열심히 사랑했었던걸

 

너는 아직 기억하고있니? 그러던 네가 대전으로 일을하러 떠났고

 

나는 그런 네가 걱정되어 네가 대전에 가있는 한달여 동안 수차례 왕복하며 널 응원해주었지

 

그러던 네가 나 몰래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걸 알게되고

 

그때 처음으로 헤어질뻔한 위기를 다행이 견뎌내었지만 그 일이 있고난 후 부터

 

너를 예전처럼 사랑은 했지만 믿지는 못했던것같아.

 

그래도 서로 만날때마다 미래를 얘기하며 여느다른 날처럼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었지만

 

그로부터 며칠 후 갑작스런 너의 이별통보에 나는 다시 나침반을 잃어버린 항해사 처럼

 

나아갈 방향을 못잡고 모든걸 다 내려놓고 방황하며 살고있어.

 

지금의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싶지만 너는 강한 아이니까 잘 살고있을꺼라 생각할께

 

부디 나쁜길로만 빠지지 않고 착한 아이로 남아있길 바랄께.

 

어느 노래 제목처럼 1월부터 6월까지 참 행복한 나날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