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트에서 있었던 일

나나너2015.10.16
조회4,715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출퇴근시간 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직장녀입니다.

회사 1층에 체인마트인 롯*999마트가 있는데 방금 있었던일이 저만 안 좋게 보였는지 해서요.

원래 마트가 10시부터 영업이라그 그 전에 가면 문은 열려있어도

점원은 앞에 내놓을 행사상품 정리하고 포스기 전송이 안되는지

카드결제도 안되고 영수증 발행도 안되더라구요.

카드결제나 영수증 필요하면 10시 넘어서 오라고 설명해주시구요.

 

오늘은 출근길에 속이 허해서 우유나 사려고 마트에 들렸습니다.

포스에 상품은 찍는데 대금결제는 안되는지

직원분이 계산기로 거스름돈 계산하셔서 속도가 느려서 줄이 좀 길더라구요.

거의 줄이 줄고 제 앞에 40대~50대 아줌마 차례가 됐는데 쌀이랑 멸치한박스를 사셨어요.

그러면서 배달요청이랑 현금영수증 요청을 하더라구요.

점원분이 친절하게 10시 영업이라 지금은 발행이 안된다

번호남겨주시면 10시넘어서 발행해드리겠다 말씀하셨어요.

짐챙기느라 잘 못들으셨는지 다시 현금영수증 발행해달라하시고 점원은 다시 설명했어요.

 

여기서부턴 대화체

 

아줌마 -  다른데도 그렇게 해준다면서 안해주던데

점원 - 아니예요~ 저희는 다 해드려요, 걱정마세요

아줌마 -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요

점원 - (당황, 어이없어하며)그건 절 믿을수 밖에 없으시죠;; 믿으세요 해드릴게요~

아줌마 - 그러면서 안해주는거 여러번 봤는데

점원 - 그럼 10시 넘어서 다시오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해드려요;;

아줌마 - 나도 지금 나가봐야해서 못와요

점원 - 꼭 해드릴게요~(지친듯) 다음부턴 10시 넘어서 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줌마 - 나도 출근해야하는데 그렇게 못와요. 믿어봐야지뭐

 

대충 이런식의 대화였습니다.

옆에서 보던 제가 점원분이 안타까워서 마지막에

인터넷들어가시면 발행 확인다 되세요~하고 말했는데

난 인터넷 할줄 모른다 그러시더라구요.

점원이 저 보시면서 좀 어색하게 웃고

아줌마가 주소랑 번호쓰는동안 제꺼 계산해주셔서 나왔어요.

배달차가 없어서 정말 근처만 배달해주는데

바로 배달해달라는거 보니까 처음온 것도 아닌것 같던데

이시간에 온건 처음인가 싶다가 10시 넘어서 못온다는거 보니까 그것도 아닌것 같고..

자기가 오픈전에 와 놓고 어쩌라는건지 보기 안 좋더라구요.

끝까지 친절하게 응대하시는 점원분 너무 안타까웠어요.

저만 눈살 찌푸려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