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예전에 제가 고백했었어요.

킴조브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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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나는 일로

저에게 계속 상담했었어요.

그러다가, 떠나는게 거의 확정이 되어버려서,

제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문자로...

 

"처음으로 누굴 좋아해봤었다,

나는 어쩌면 친구이상으로 널 좋아했었다.

더러운 생각은 전혀 없이, 진심으로 순수하게 좋아했었다...

하지만 한 두달 전쯤부터, 그냥 좋은 형으로서 만족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지내왔었다. 그런데, 막상 또 네가 떠난다고 하니, 너무 힘들었다고..

만약 다른 곳에 가게 되더라도, 지금처럼 잘 지내요... "라고..

물론 지금도 좋아하죠.. 하지만 오히려 멀어질지도 몰라서...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겁니다.

 

그러다, 이틀정도 뒤에 카톡을 재가입하더니, 자기는 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예전처럼...

그러다가 다시 또 간다고 그러고, 또 안간다고 그러고... 이렇게

그러고나서, 그 아이는 결국엔 떠나지 않게 되었어요. 저 때문은 아니였겠지요...

 

그렇게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고 난 뒤에, 이상하게 오히려 더 가까워졌어요.

일하다 쉴 때만 되면 절 불렀으니까요. 점심도 자기랑만 같이 먹자고 하고...

둘이서 소파(붙어있지만 다른..)에서 별 말 없이 조용히 누워 있기도 하고..

 

그러다가 "저 고백 받은건가요"의 글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1달간 훈련을 갔어요.. 이제 2주가 지나면 다시 보게 되겠지요..

 

그 아이를 보지 못하는 1달을 기회로, 제 마음도 정리하고자 했는데...

2주가 지난 아직도 그 아이를 잊지 못하네요.

어쨋든 그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