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필력 딸려서 주절주절 거릴 수도 있음. 못알아 들을 수 있을듯요.. 그 점은 진짜 죄송..
결론만 궁금하신 분들은 제일 밑에 가면 결론 볼 수 있음. 시간 순서대로 적어둔거라ㅎㅎ
난 최근에 사귀다 깨진 사람이 있었음. 근데 그 전남친이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발암덩어리였음. 아직까지 난 내가 이상한건지 그 남자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음. 솔직히 헷갈림. 내 인성이 꼬인건지 그사람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뭐 좀 힘들었음.
전남친이랑은 친구 소개로 만남. 그 사람은 지방 4년제 국립대다니는 사람이고 난 지방 4년제 간호대 다니는 사람임. 학교랑 지역은 다르고 ㅇㅇ.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여차여차 연락하다 만나게 됐음. 근데 처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바보같은 나레기(..휴..) 눈치못채고 계속 만남.
편하게 만난 거 순서대로 적겠음.
이거 기억하는게 더 소름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매일매일 일정기록하는데다 가끔 일기도 쓰기때메 기억에 다 남게 됨. 안나더라도 일정보면 아!! 그 때 이런 일 있었지! 라고 생각이 남. 이제부터 써보도록 하겠음
1.처음 만난 날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만남. 여긴 딱히 놀만한 데가 없는 동네라 그냥 낮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하기로 했음. 밥을 먹고 계산하고 오빠가 카페는 자기가 산다길래 카페를 감.( 밥은 더치함. 처음 본 사이인데 누가 다 내는 것도 그렇고 해서 걍 내가 더치 하자고 했음.)
우리지역에 1+1하는 카페가 있는데 음료를 두 잔에 한잔 가격으로 파는 거임. 그니까 메뉴판엔 아메리카노 3800적어두고 그거 시키면 두 잔 나오는 그런거. 그렇게 부담 가지지도 않을 것 같아서 거기로 데려감. 그리고 주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심.(당연히 고맙다고 인사함.)
쫌 얘기 하다가 영화보러 감. 나한테 영화 할인권이 있어서 그거도 쓸겸 나도 오빠 옆에 서 있었음. 오빠가 카드 계산 하고 난 할인권을 내고 오빠한테 돈도 만원 주려 했음. 근데 오빠가 표정이 별로 좋지 않고 '나중에' 이러면서 안받는거임. 그래서 그냥 직원 앞에서는 할인권만 주고 옴. 영화관 밖 테이블에 앉아서 영화 시간 될 때 까지 기다림. 거기 앉아서 돈 주니까 받음. 받으면서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늘 음료 샀으니까 다음엔 니가 사.^^'
..? 당황스러웠음. 진짜 그 때 웃었음. 당황스러워서.. 나도 그정도는 생각할 줄 아는데..
내가 옹졸한건지 기분이 좀 상했음.
덧붙이는 말이
'내가 이 말 하는 이유는 다음에 또 보잔 뜻이야. 오해하지는 말구^^'
일단 웃어넘김. 알겠다고 하고.
그러고 영화보고 집으로 각자 헤어짐.
2. 그 다음엔 시험기간인지라 그냥 공부나 하려고 우리 동네에서 만남.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밥먹고 카페가서 음료 마시다가 걍 헤어짐. 뭐 딱히 한 건 없음. 이게 그나마 내 기억 속에서 당황스럽지 않은 날이었음. 한 가지 있다면 고백받은거 그리고 어른들 많은 곳에서 뽀뽀하려 했단거. 물론 하지말라고 피하긴 했지만.. 음..그것만 아니면 괜찮았군
3. 4월이었는데 시험도 끝났겠다 벚꽃 구경을 감. 일정을 자기가 다 짜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진짜 믿고 다 맡김. 근데 그 날 좀 추운 날씨였음. 바람이 차고 쌀쌀한 날? 선선하다 시원하다가 아님. 걍 추웠음. 오들오들 거리면서 햇빛만 찾아다녔었는데 점심쯤 되니까 배가 고파지는거임. 밥먹으러 가자 하니까 자꾸 걷기만 함. 음식파는데는 점점 멀어지고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함. 근데 걍 참고 계속 걸으면서 대체 어디가는거야? 하니까 실토함. 도시락을 싸왔는데 앉아서 먹을 만한 데 찾고 있다고..
계속 돌아다니다가 벤치를 찾음. 앉아서 도시락을 여는데 흰밥+구운 고기 였음.
근데 그게 두 통이 아니라 한통. 솔직히 말해서 좀 거지같았음.. 덜덜 떨면서 나무젓가락으로 밥 떠넣고 고기 씹고.
나 교정중이어서 딱딱한 고기 같은거 잘 못 씹음. 고기씹다가 내 살 씹는게 더 많음. 그걸 만났을 때 말했었는데 이 인간이 생각을 안한건진 모르겠다만 쨋든 고기를 싸옴. 여기서 쫌 빡쳤던게 난 그 전에 교정중이고 부정교합이라 딱딱한 고기는 잘 못 먹는다고 했음. 지는 배려심 많은 여자 좋아한다면서 지는 겁나게 배려를 안해온듯. 왜냐면 저녁 메뉴도 고기였거든. 구운고기ㅎ. 삶은거면 먹기 쉬운데 시발ㅋㅋㅋㅋㅋ 심지어 그 고기 간도 하나도 안돼있어서 오히려 느끼했음.ㅋㅋㅋㅋㅋㅋ 고기의 담백함? 그런거 없었음. 걍 맛없었음.
추운데 음식이 제대로 들어가겠음? 위장 약해서 추운데서 물도 없이 막 먹으면 체하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얼마 먹지 않고 그냥 젓가락 내려둠.
카페가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구운고기였음. 일단 배가 고팠기에 먹긴 함. 당연히 제대로 안씹힘. 대충씹어서 덩어리째 삼키고 약간 그런식으로? 먹고 나옴.
그 지역 시내에서 쇼핑 좀 하다가 시외버스타러 갔는데 조카 사람 많은데서 뽀뽀하려 하는거임. 것도 싫다 했는데 억지로. 격력하게 피함. 싫다고. 품에 가두고 하려는거 조카 몸 틀어서 빠져나옴. 장소가ㅋㅋㅋㅋ 버스타는데 앞이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사람 많은데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았음.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 수 있는데 내 입장에선 기분 진짜 더러웠음. 배려심 좋은 여자 좋다고 어필이란 어필은 다 해놓고 지는 배려따위 안함.
아 그리고 이 날 또 싫었던게 식물을 함부로 대함. 벚꽃 예뻐서 보고 있었는데 따줄까? 이러면서 뚝 하고 나뭇가지 꺾음.. 내 대답좀 들어보고 행동하지;;; 꽃은 무슨 죄람. 어휴
4. 이거 진짜 레알 노답. 솔직히 쫌 정떨어진 썰인데..
우리동네에 체인점 카페가 하나 있음. 음료 주문 했고 테이블에 앉아서 내가 시킨 음료 값을 줌. 4500원인데 그냥 5000원을 줬음. 그니까 4000원을 달란거임. 4000원 주니까 받으면서
내가 그 전날 저녁부터 당일 점심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음. 배고파서 와플 하나 사 먹으러 카운터를 감. 카운터에 그 날 바로 나온 신메뉴 있다고 점원이 추천 해주는거임. 겁나 행복한 갈등했음. 뭐먹을까~ 여자들 알잖슴? 먹을거 고민은 행복하다는거 행복한 고민에 잠겨 있는데 오빠가 내 행복을 깨트림. 오빠가 가격 물어보는거임. 신메뉴가 좀 더 비쌌음.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가격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음. 근데 오빠의 다음 말이.. 충격이었음.
'신메뉴인데 가격할인 안 해 주나요?ㅎㅎ'
나도 놀라고 점원도 놀라고.. 쪽팔렸음..
주문하기 전에 귓속말로
'그냥 와플사자 와플.'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 지가 사줄것도 아니고 내가 사 먹겠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
얼굴 굳어서 주문하고 테이블 가니까 기분 나쁜거 있녜. 난 솔직하게 털어놓음.
거기서 왜 그 말 했냐고.
오빠; 저 사람들이 장사할 줄 모르는 거야. 보통 가게에서 신메뉴 나오면 막 할인해서 싸게 주지 않나?
나: 여기 체인점이야. 저 사람들은 회사에서 시키는데로 파는건데 왜 그래?
오빠: 내 친구 알바하는 데 카페 가도 공짜로 막 주고 하던데?
나: 그건 오빠친구 알바하는가게고. 여기 사람들 알아? 난 몰라. 여기 단골 아닌데. 저 사람들 임의로 우리한테 할인해주면 받지 못한 그 돈은 어디서 채울건데? 그 사람들 월급에서 까? 모르는 사람한테 그럴 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 몇 분간 계속 말다툼?함.
오빠가 나중엔 미안하다 했는데 나중에 또 언급함. 나중에 말하길 니가 아직 세상을 모르는거다 하는데 난 아직 이해가 안감.
5. 내가 친구 집에 1박2일 놀러가기로 했었음. 집 가기 전에 잠시 만났는데 나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면서 나한테 음료 사주는거임. 그래서 고맙다 하고 마심. 편의점 나오면서 하는 말이
이제는 '내가 낼게' 안 하네? 예전엔 사준다 하면 내가 낼게 했잖아. 이걸 웃으면서 말하는거임.
뭐 어쩌라고. 달란거냐. 주니까 그건 또 안받네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아직도 모르겠음. 그럴거면 사준단 말 하지 말던가욬ㅋㅋㅋㅋㅋㅋㅋ
6. 시험 준비 기간이지만 만나서 놀기로 함. 난 그날 H치마 입고 있었음. 남자분들 H치마 모르시는 분들 있던데 H치마=딱붙고 주름 없어서 라인 보이는 치마 라고 생각하시면 됨.
자긴 걷는거 좋아한다면서 그 날 버스를 타지 말자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자니까 지 걷고싶다면서 걸으면 안되냐고. 시발 그래서 걸었는데 내가 미쳤지. 버스로 20분 거리를 걸어감. 그 무거운 전공책 들고 한시간 정도 걸으니까 슬슬 빡침이 차오르기 시작함. H치마 그거 좀 오래 걷기 힘듦. 난 좀 불편하더라고. 신발도 별로 안 신은 거라 발가락에 물집 잡히기 시작함. 좀만 참으면 된다고 다와간다고 시발 옆에서 응원하는데 진짜 집가고싶었음.
지 하고싶은데로 할거면 나한테 대체 왜 물은거임. 그래놓고 나보고 잘 안마신데. 그거 내 취향 하니니까 안마시죠 이인간아.
7. 이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정떨어지는걸 체감한 날인듯.
만나기 전에 톡으로 영화 뭐 볼지 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오빠: XX야 너 영화 할인권 없어?(XX는 나임)
나: 응 없어
오빠: 왜?? 저번에 있다 하지 않았어?
나: 있었지.
오빠: 그거 썼어?
나: 아니. 근데 사용기간 끝났어.
오빠: 아 그렇구나. 있으면 쓰자하려 했는데ㅎ
내가 저번에 헌혈하고 받은 영화 할인권이 있었음. 그걸 말하는건데
아니 그거 쓰는거 그냥 내 자유 아님? 왜 지가 그거 쓸 생각을 하는건지 난 아직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지가 영화티켓을 사 주는 것도 아님. 걍 더치임. 근데 왜 내 꺼를 지 맘대로 쓸 생각하고 계획하는거죠. 왜때문에?
8. 어찌어찌하다보니 100일이 됨. 그날은 100일이니까 지가 밥사겠다는거임. 밥을 먹은건 괜찮은데 왜 자꾸 생색내는거죠? 더러워서 안 얻어 먹는다 쳇
9. 오빠가 자전거를 삼. 조립해서 쓰는걸 산 거 같은데 톡으로
오빠: 나 진짜 공대오길 잘 한거 같아. 자전거 조립하고 부속품달고 하니까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이런식으로 말한거임.
근데 그오빠 공대인건 맞는데 기계쪽이 아니라 의류쪽임. 그래서 난 ㅇㅅㅇ??????의류=기계??? 뭔 상관관계있는거지?????왜지?????왜???왜죠??????
쓸데없는데서 툭툭 튀어나오는 공대부심이 싫었음. 부심 좋지.부릴 수 있지만 관련없는 부심.. 저런거.. 쩝
게다가 아빠가 기계공학 그쪽으로 일하심. 어릴때부터 그런데서 놀았던터라 공구 이름은 정확하게 몰라도 어디다 쓰이는지는 앎. 집도 대부분 필요부품만 사와서 우리가 수리해서쓰고. 그래서 그런지 저거때문에 공대부심 부리는게 이해안감. '
혹시라도 상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저에게 설명좀요. 나 진짜 이해 안가서 그럼...
이제 마지막
내가 쫌 바빴음. 매일 있는 시험에(매 주 아님. 매일임.) 과제에.. 간호학과 학생들은 알 거임. 얼마나 지옥같은지.. 근데 거기다 이 사람도 날 피곤하게 하니까 더 이상 연락이 지치는거임. 연락 자주 안돼서 투덜거린적 있기 때문에 더 신경써준다는게 내가 피곤해지게 된거임. 그렇게 피곤한 날들 이어가다 얼굴책에서 남자가 피하는 직업 top 3.에 간호사가 있는걸 보고 그걸 말해줬지. 그니까 하는 말이 '나 신경 안써도 되. 나 혼자 잘 놀아.' 뭐래 이사람아. 연락 잘 안된다고 투덜거리던 사람이 누구더라.
근데 며칠 뒤에 온 전화를 내가 못 받음. 두번정도. 그거 발견하고 내가 다시 전화 하니까 안받는거임. 님들 그거 앎? 상대방이 전화온걸 못 봐서 부재중 되는거랑 일부러 수신거부 한거랑 다른거. 전화 걸자마자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수 없어' 이카는거임. 이건 딱봐도 수신거부..
카톡도 안보길래 문자하니까
전화하고 싶지 않다. 나 좀 쉴게. 나중에 연락하자.
이카는거임.
이게뭐지????이러고 진짜 연락 안함. 내 전화 카톡 문자 다 씹다가 저 말 하나 남기고 잠수타길래 나도 쫌 화가 났음.
밤에 뭐하냐고 전화왔는데 목소리가 디게 밝은거임.
근데 난 기분 좋을리가 없지. 저 말 하나 남겨두고 잠수탔는데.
아까 왜 그랬냐 물으니까
오빠: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내가 니 성격도 많이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되고 니가 생각하는 방식, 행동 이런것도 고쳐보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연락도 잘 안되고, 넌 많이 바쁘고. 그래서 그랬어.
이카는거임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 전에 오빠가 나한테 애교 좀 더 많고 만나면 오두방정떨고 폰 자주 보면 안되냐고 했었음.
노력해본다 했지만 성격이 그렇게 쉽게 바뀌진 않잖슴? 오빠 이상형이 애교많고 오두방정 떨고 내가 만나도 오두방정 떨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이야기 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있던 상황이었음.
더빡침ㅋㅋㅋㅋ
나: 오빠가 왜 내 성격, 행동, 말투를 바꿔?
오빠: 그게 니가 사회생활 하는데 더 편하고 하니까 난 바꿔주려했지
나: 애교많고 오두방정떨면 사회생활 잘 하나?
오빠: 여자의 무기는 애교 아니겠냐.. 니가 갖고 있으면 편하지 않겠나..
이러는데
옆에 있었으면 명치 존x 쎄게 때리고 싶었음.
나: 난 이해 안가는데. 왜 내가 그래야 하는건데? 오빠 이상형이 그거라서 바꾸려 했던건 아니가?
오빠: 그런것도 그런거지만 난 널 위해서 그러는거지. 그리고.. 아 아니다.
나: (뭔가 촉이옴). 뭐가. 또 뭐가 있는데. 혹시 저번에 카페 그거 말하는거가? 할인그거?
오빠: 어 그거. 난 니가 이해가 안간다. 당연히 해 줘야 하는거 아니야? 그래서 난 니 생각이랑 행동이런거 바꿔주려 했던거다.
나: 아 됐다. 그거면 난 저번에도 말했잖아.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판매하는 사람들 뿐이라고.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갔음. 더 자세한건 기억안나지만 난 저게 제일 충격이라 저건 확실하게 기억이 남.
그러고 우리는 며칠 뒤에 헤어짐. 그것도 전화로
오빠: 니가 너무 바쁘고 다음학기엔 더 바빠질텐데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오히려 시간낭비 아닐까..
나: 그래서, 헤어지자고?
오빠: 어..그렇지 뭐.
나: 어 알겠어 헤어져
오빠: (웃음) 아니 XX야 화났어?
나: 아니 별로. 헤어지자고
오빠: 어 그래..나중에 OO오면(지가 학교다니는 지역이자 내 친구가 자취하는 지역) 연락해~
나: 끊음
생각보다 안슬펐음. 아니 오히려 홀가분해졌달까.
근데 이걸로 발암유발은 끝인 줄 알았음.
한달인가 두달인가 지나서 (최근임)연락이 또옴ㅋㅋㅋㅋㅋㅋㅋㅋ
현남친은 여친을 재우고 전남친은 전여친을 깨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음.
보고싶다. 나 용서하고 받아줄 수 있겠나?
이러는데 새벽에 심장이 턱 하고 막히는겤ㅋㅋㅋㅋㅋㅋ 조카 이새끼 뭐지??? 이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함.
여기서부터 대화체
나: 바빠서 싫다메
오빠: 상관없다. 내 욕심이었다. 너만 있으면 된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너무 세상을 몰랐고 니가 고마운 사람인것도 몰랐고 나 미워도 다시 받아주면 안되겠나.
나: 이제와서 상관없덴다. 싸우자고하는것도아니고;;; 지금도 욕심부리는거다. 이제와서 나만 있으면 된다는게 말이가?
오빠: 너 3학년되면 더 바빠지고 하는것도 알아. 근데 예전처럼 투정 안부리려고..설령 거의 못본다히도
오빠: 어 욕심맞다. 계속 니 생각나고 걱정되고 꿈에도 나오고 계속 생각나는데 어쩌는데. 진짜 자주 안봐도 된다 나 이제 연애 욕심도 없다. 그냥 돈 되고 시간될 때만 한 번씩 보고 전화 한 번씩 하고 그러면 안되나? 필요한게 아니라;; 내가 그런사람이었나 니가 보기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 때 빡침. 내가 싼 여자도 아니고 돈 되고 시간될 때 한 번씩 연락하고 만난다는게ㅋㅋㅋㅋ 날 뭘로 취급하는거임?)
나: 난 사귀면서 이 오빠가 왜 날 사귀지?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 애교있고 만나면 오두방정떠는 그런 사람 되면 안되겠냐고 내 행동 말투 성격 이해안간다며 바꾸려 했던 사람인데. 그런여자 만나지 왜 날 만났냐.
오빠: 너도 매력 충분히 있었고
나: 근데 그걸 오빠 취향대로 바꾸려 했잖아. 난 그게 아직도 기분 나빠
오빠: 그건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어.
나: ㅇㅇ 미안해해라. 난 소름돋음
오빠: 너가 사회생활 하고 하려면 그게 더 도움될거라고 그런건데..
나: 의료사고 내고 애교부리면 해결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우리 옛날에 좋았잖아. 나 진짜 잘할자신 있다. 난 널 좋아해서 한 행동이다. 진짜로. 한번만 믿어주면 안되겠나 다르다 예전이랑ㅋㅋ
나: 백날 말해도 안돌아감. 신경쓰기도 싫음.
오빠: 그래 알겠어. 그랬구나. 연애할 때 진작 말해주지 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생략한게 많지만..
톡하면서 느낀게 겁나 빡침. 그냥 옆에 있었으면 한 대 후드리챱챱 때리고 싶은 그런 느낌..?
돈 되고 시간될 때 연락하고 만나면 안되겠냐고 한거에 날 싼 여자 취급하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나빠짐. 지금은 연락이 더 이상 안오지만 내 인생 최악의 남자가 될 거 같음.
긴데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들 진짜진짜 고마움
딱히 사이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 그냥 주절주절 풀어보고싶었음. 지인들한테 얘기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나혼자 답답했음.ㅠㅠ
아맞다 그리고 키스할 때 침 묻잖아.. 그거 나 안는 척 하면서 내 옷 뒤에 닦는다? 나 모르게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다 티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지로 하던갘ㅋㅋㅋㅋㅋ 왜 내 옷에 닦냐 하니까 니꺼잖아 ㅎㅎ 이러는데 나만 침 있는줄..;;;;;;;;
감당하기 힘들었던 전남친, 다시 연락옴.
음슴체가 편하니 음슴체로 ㄱ
약간 필력 딸려서 주절주절 거릴 수도 있음. 못알아 들을 수 있을듯요.. 그 점은 진짜 죄송..
결론만 궁금하신 분들은 제일 밑에 가면 결론 볼 수 있음. 시간 순서대로 적어둔거라ㅎㅎ
난 최근에 사귀다 깨진 사람이 있었음. 근데 그 전남친이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발암덩어리였음. 아직까지 난 내가 이상한건지 그 남자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음. 솔직히 헷갈림. 내 인성이 꼬인건지 그사람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뭐 좀 힘들었음.
전남친이랑은 친구 소개로 만남. 그 사람은 지방 4년제 국립대다니는 사람이고 난 지방 4년제 간호대 다니는 사람임. 학교랑 지역은 다르고 ㅇㅇ.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여차여차 연락하다 만나게 됐음. 근데 처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바보같은 나레기(..휴
..) 눈치못채고 계속 만남.
편하게 만난 거 순서대로 적겠음.
이거 기억하는게 더 소름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매일매일 일정기록하는데다 가끔 일기도 쓰기때메 기억에 다 남게 됨. 안나더라도 일정보면 아!! 그 때 이런 일 있었지! 라고 생각이 남. 이제부터 써보도록 하겠음
1.처음 만난 날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만남. 여긴 딱히 놀만한 데가 없는 동네라 그냥 낮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하기로 했음. 밥을 먹고 계산하고 오빠가 카페는 자기가 산다길래 카페를 감.( 밥은 더치함. 처음 본 사이인데 누가 다 내는 것도 그렇고 해서 걍 내가 더치 하자고 했음.)
우리지역에 1+1하는 카페가 있는데 음료를 두 잔에 한잔 가격으로 파는 거임. 그니까 메뉴판엔 아메리카노 3800적어두고 그거 시키면 두 잔 나오는 그런거. 그렇게 부담 가지지도 않을 것 같아서 거기로 데려감. 그리고 주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심.(당연히 고맙다고 인사함.)
쫌 얘기 하다가 영화보러 감. 나한테 영화 할인권이 있어서 그거도 쓸겸 나도 오빠 옆에 서 있었음. 오빠가 카드 계산 하고 난 할인권을 내고 오빠한테 돈도 만원 주려 했음. 근데 오빠가 표정이 별로 좋지 않고 '나중에' 이러면서 안받는거임. 그래서 그냥 직원 앞에서는 할인권만 주고 옴. 영화관 밖 테이블에 앉아서 영화 시간 될 때 까지 기다림. 거기 앉아서 돈 주니까 받음. 받으면서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늘 음료 샀으니까 다음엔 니가 사.^^'
..? 당황스러웠음. 진짜 그 때 웃었음. 당황스러워서.. 나도 그정도는 생각할 줄 아는데..
내가 옹졸한건지 기분이 좀 상했음.
덧붙이는 말이
'내가 이 말 하는 이유는 다음에 또 보잔 뜻이야. 오해하지는 말구^^'
일단 웃어넘김. 알겠다고 하고.
그러고 영화보고 집으로 각자 헤어짐.
2. 그 다음엔 시험기간인지라 그냥 공부나 하려고 우리 동네에서 만남.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밥먹고 카페가서 음료 마시다가 걍 헤어짐. 뭐 딱히 한 건 없음. 이게 그나마 내 기억 속에서 당황스럽지 않은 날이었음. 한 가지 있다면 고백받은거 그리고 어른들 많은 곳에서 뽀뽀하려 했단거. 물론 하지말라고 피하긴 했지만.. 음..그것만 아니면 괜찮았군
3. 4월이었는데 시험도 끝났겠다 벚꽃 구경을 감. 일정을 자기가 다 짜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진짜 믿고 다 맡김. 근데 그 날 좀 추운 날씨였음. 바람이 차고 쌀쌀한 날? 선선하다 시원하다가 아님. 걍 추웠음. 오들오들 거리면서 햇빛만 찾아다녔었는데 점심쯤 되니까 배가 고파지는거임. 밥먹으러 가자 하니까 자꾸 걷기만 함. 음식파는데는 점점 멀어지고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함. 근데 걍 참고 계속 걸으면서 대체 어디가는거야? 하니까 실토함. 도시락을 싸왔는데 앉아서 먹을 만한 데 찾고 있다고..
계속 돌아다니다가 벤치를 찾음. 앉아서 도시락을 여는데 흰밥+구운 고기 였음.
근데 그게 두 통이 아니라 한통. 솔직히 말해서 좀 거지같았음.. 덜덜 떨면서 나무젓가락으로 밥 떠넣고 고기 씹고.
나 교정중이어서 딱딱한 고기 같은거 잘 못 씹음. 고기씹다가 내 살 씹는게 더 많음. 그걸 만났을 때 말했었는데 이 인간이 생각을 안한건진 모르겠다만 쨋든 고기를 싸옴. 여기서 쫌 빡쳤던게 난 그 전에 교정중이고 부정교합이라 딱딱한 고기는 잘 못 먹는다고 했음. 지는 배려심 많은 여자 좋아한다면서 지는 겁나게 배려를 안해온듯. 왜냐면 저녁 메뉴도 고기였거든. 구운고기ㅎ. 삶은거면 먹기 쉬운데 시발ㅋㅋㅋㅋㅋ 심지어 그 고기 간도 하나도 안돼있어서 오히려 느끼했음.ㅋㅋㅋㅋㅋㅋ 고기의 담백함? 그런거 없었음. 걍 맛없었음.

추운데 음식이 제대로 들어가겠음? 위장 약해서 추운데서 물도 없이 막 먹으면 체하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얼마 먹지 않고 그냥 젓가락 내려둠.
카페가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구운고기였음. 일단 배가 고팠기에 먹긴 함. 당연히 제대로 안씹힘. 대충씹어서 덩어리째 삼키고 약간 그런식으로? 먹고 나옴.
그 지역 시내에서 쇼핑 좀 하다가 시외버스타러 갔는데 조카 사람 많은데서 뽀뽀하려 하는거임. 것도 싫다 했는데 억지로. 격력하게 피함. 싫다고. 품에 가두고 하려는거 조카 몸 틀어서 빠져나옴. 장소가ㅋㅋㅋㅋ 버스타는데 앞이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사람 많은데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았음.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 수 있는데 내 입장에선 기분 진짜 더러웠음. 배려심 좋은 여자 좋다고 어필이란 어필은 다 해놓고 지는 배려따위 안함.


아 그리고 이 날 또 싫었던게 식물을 함부로 대함. 벚꽃 예뻐서 보고 있었는데 따줄까? 이러면서 뚝 하고 나뭇가지 꺾음.. 내 대답좀 들어보고 행동하지;;; 꽃은 무슨 죄람. 어휴
4. 이거 진짜 레알 노답. 솔직히 쫌 정떨어진 썰인데..
우리동네에 체인점 카페가 하나 있음. 음료 주문 했고 테이블에 앉아서 내가 시킨 음료 값을 줌. 4500원인데 그냥 5000원을 줬음. 그니까 4000원을 달란거임. 4000원 주니까 받으면서
'원랜 4500원인데 근야 5000원만 받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알아ㅋㅋㅋ안다고ㅋㅋㅋㅋ조카 생색ㅋㅋㅋ

이젠 웃음만 나옴ㅋㅋㅋ
이뿐만이 아님
내가 그 전날 저녁부터 당일 점심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음. 배고파서 와플 하나 사 먹으러 카운터를 감. 카운터에 그 날 바로 나온 신메뉴 있다고 점원이 추천 해주는거임. 겁나 행복한 갈등했음. 뭐먹을까~ 여자들 알잖슴? 먹을거 고민은 행복하다는거
행복한 고민에 잠겨 있는데 오빠가 내 행복을 깨트림. 오빠가 가격 물어보는거임. 신메뉴가 좀 더 비쌌음.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가격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음. 근데 오빠의 다음 말이.. 충격이었음.
'신메뉴인데 가격할인 안 해 주나요?ㅎㅎ'
나도 놀라고 점원도 놀라고.. 쪽팔렸음..
주문하기 전에 귓속말로
'그냥 와플사자 와플.'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 지가 사줄것도 아니고 내가 사 먹겠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
얼굴 굳어서 주문하고 테이블 가니까 기분 나쁜거 있녜. 난 솔직하게 털어놓음.
거기서 왜 그 말 했냐고.
오빠; 저 사람들이 장사할 줄 모르는 거야. 보통 가게에서 신메뉴 나오면 막 할인해서 싸게 주지 않나?
나: 여기 체인점이야. 저 사람들은 회사에서 시키는데로 파는건데 왜 그래?
오빠: 내 친구 알바하는 데 카페 가도 공짜로 막 주고 하던데?
나: 그건 오빠친구 알바하는가게고. 여기 사람들 알아? 난 몰라. 여기 단골 아닌데. 저 사람들 임의로 우리한테 할인해주면 받지 못한 그 돈은 어디서 채울건데? 그 사람들 월급에서 까? 모르는 사람한테 그럴 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 몇 분간 계속 말다툼?함.
오빠가 나중엔 미안하다 했는데 나중에 또 언급함. 나중에 말하길 니가 아직 세상을 모르는거다 하는데 난 아직 이해가 안감.
5. 내가 친구 집에 1박2일 놀러가기로 했었음. 집 가기 전에 잠시 만났는데 나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면서 나한테 음료 사주는거임. 그래서 고맙다 하고 마심. 편의점 나오면서 하는 말이
이제는 '내가 낼게' 안 하네? 예전엔 사준다 하면 내가 낼게 했잖아. 이걸 웃으면서 말하는거임.
뭐 어쩌라고. 달란거냐. 주니까 그건 또 안받네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아직도 모르겠음. 그럴거면 사준단 말 하지 말던가욬ㅋㅋㅋㅋㅋㅋㅋ
6. 시험 준비 기간이지만 만나서 놀기로 함. 난 그날 H치마 입고 있었음. 남자분들 H치마 모르시는 분들 있던데 H치마=딱붙고 주름 없어서 라인 보이는 치마 라고 생각하시면 됨.
자긴 걷는거 좋아한다면서 그 날 버스를 타지 말자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자니까 지 걷고싶다면서 걸으면 안되냐고. 시발 그래서 걸었는데 내가 미쳤지. 버스로 20분 거리를 걸어감. 그 무거운 전공책 들고 한시간 정도 걸으니까 슬슬 빡침이 차오르기 시작함. H치마 그거 좀 오래 걷기 힘듦. 난 좀 불편하더라고. 신발도 별로 안 신은 거라 발가락에 물집 잡히기 시작함. 좀만 참으면 된다고 다와간다고 시발 옆에서 응원하는데 진짜 집가고싶었음.

원래 일정은 도서관가서 공부하는거지만 때려침. 힘들었으므로. 걍 벤치에서 이야기만 나누다가 술집을 감. 달X 한모금이라고 막걸리 파는데인데 난 청포도막걸리가 마시고싶었음. 나한테 메뉴 묻길래 청포도 먹고싶다했는데 자기는 꿀 마시고 싶다고 꿀 시킴. 안주도 걍 지가 원하는거.
지 하고싶은데로 할거면 나한테 대체 왜 물은거임. 그래놓고 나보고 잘 안마신데. 그거 내 취향 하니니까 안마시죠 이인간아.
7. 이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정떨어지는걸 체감한 날인듯.
만나기 전에 톡으로 영화 뭐 볼지 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오빠: XX야 너 영화 할인권 없어?(XX는 나임)
나: 응 없어
오빠: 왜?? 저번에 있다 하지 않았어?
나: 있었지.
오빠: 그거 썼어?
나: 아니. 근데 사용기간 끝났어.
오빠: 아 그렇구나. 있으면 쓰자하려 했는데ㅎ
내가 저번에 헌혈하고 받은 영화 할인권이 있었음. 그걸 말하는건데
아니 그거 쓰는거 그냥 내 자유 아님? 왜 지가 그거 쓸 생각을 하는건지 난 아직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지가 영화티켓을 사 주는 것도 아님. 걍 더치임. 근데 왜 내 꺼를 지 맘대로 쓸 생각하고 계획하는거죠. 왜때문에?
8. 어찌어찌하다보니 100일이 됨. 그날은 100일이니까 지가 밥사겠다는거임. 밥을 먹은건 괜찮은데 왜 자꾸 생색내는거죠? 더러워서 안 얻어 먹는다 쳇
9. 오빠가 자전거를 삼. 조립해서 쓰는걸 산 거 같은데 톡으로
오빠: 나 진짜 공대오길 잘 한거 같아. 자전거 조립하고 부속품달고 하니까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이런식으로 말한거임.
근데 그오빠 공대인건 맞는데 기계쪽이 아니라 의류쪽임. 그래서 난 ㅇㅅㅇ??????의류=기계??? 뭔 상관관계있는거지?????왜지?????왜???왜죠??????
쓸데없는데서 툭툭 튀어나오는 공대부심이 싫었음. 부심 좋지.부릴 수 있지만 관련없는 부심.. 저런거.. 쩝
게다가 아빠가 기계공학 그쪽으로 일하심. 어릴때부터 그런데서 놀았던터라 공구 이름은 정확하게 몰라도 어디다 쓰이는지는 앎. 집도 대부분 필요부품만 사와서 우리가 수리해서쓰고. 그래서 그런지 저거때문에 공대부심 부리는게 이해안감. '
혹시라도 상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저에게 설명좀요. 나 진짜 이해 안가서 그럼...
이제 마지막
내가 쫌 바빴음. 매일 있는 시험에(매 주 아님. 매일임.) 과제에.. 간호학과 학생들은 알 거임. 얼마나 지옥같은지..
근데 거기다 이 사람도 날 피곤하게 하니까 더 이상 연락이 지치는거임. 연락 자주 안돼서 투덜거린적 있기 때문에 더 신경써준다는게 내가 피곤해지게 된거임. 그렇게 피곤한 날들 이어가다 얼굴책에서 남자가 피하는 직업 top 3.에 간호사가 있는걸 보고 그걸 말해줬지. 그니까 하는 말이 '나 신경 안써도 되. 나 혼자 잘 놀아.' 뭐래 이사람아. 연락 잘 안된다고 투덜거리던 사람이 누구더라. 
근데 며칠 뒤에 온 전화를 내가 못 받음. 두번정도. 그거 발견하고 내가 다시 전화 하니까 안받는거임. 님들 그거 앎? 상대방이 전화온걸 못 봐서 부재중 되는거랑 일부러 수신거부 한거랑 다른거. 전화 걸자마자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수 없어' 이카는거임. 이건 딱봐도 수신거부..
카톡도 안보길래 문자하니까
전화하고 싶지 않다. 나 좀 쉴게. 나중에 연락하자.
이카는거임.
이게뭐지????이러고 진짜 연락 안함. 내 전화 카톡 문자 다 씹다가 저 말 하나 남기고 잠수타길래 나도 쫌 화가 났음.
밤에 뭐하냐고 전화왔는데 목소리가 디게 밝은거임.
근데 난 기분 좋을리가 없지. 저 말 하나 남겨두고 잠수탔는데.
아까 왜 그랬냐 물으니까
오빠: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내가 니 성격도 많이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되고 니가 생각하는 방식, 행동 이런것도 고쳐보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연락도 잘 안되고, 넌 많이 바쁘고. 그래서 그랬어.
이카는거임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 전에 오빠가 나한테 애교 좀 더 많고 만나면 오두방정떨고 폰 자주 보면 안되냐고 했었음.
노력해본다 했지만 성격이 그렇게 쉽게 바뀌진 않잖슴? 오빠 이상형이 애교많고 오두방정 떨고 내가 만나도 오두방정 떨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이야기 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있던 상황이었음.
더빡침ㅋㅋㅋㅋ
나: 오빠가 왜 내 성격, 행동, 말투를 바꿔?
오빠: 그게 니가 사회생활 하는데 더 편하고 하니까 난 바꿔주려했지
나: 애교많고 오두방정떨면 사회생활 잘 하나?
오빠: 여자의 무기는 애교 아니겠냐.. 니가 갖고 있으면 편하지 않겠나..
이러는데
옆에 있었으면 명치 존x 쎄게 때리고 싶었음.
나: 난 이해 안가는데. 왜 내가 그래야 하는건데? 오빠 이상형이 그거라서 바꾸려 했던건 아니가?
오빠: 그런것도 그런거지만 난 널 위해서 그러는거지. 그리고.. 아 아니다.
나: (뭔가 촉이옴). 뭐가. 또 뭐가 있는데. 혹시 저번에 카페 그거 말하는거가? 할인그거?
오빠: 어 그거. 난 니가 이해가 안간다. 당연히 해 줘야 하는거 아니야? 그래서 난 니 생각이랑 행동이런거 바꿔주려 했던거다.
나: 아 됐다. 그거면 난 저번에도 말했잖아.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판매하는 사람들 뿐이라고.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갔음. 더 자세한건 기억안나지만 난 저게 제일 충격이라 저건 확실하게 기억이 남.
그러고 우리는 며칠 뒤에 헤어짐. 그것도 전화로
오빠: 니가 너무 바쁘고 다음학기엔 더 바빠질텐데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오히려 시간낭비 아닐까..
나: 그래서, 헤어지자고?
오빠: 어..그렇지 뭐.
나: 어 알겠어 헤어져
오빠: (웃음) 아니 XX야 화났어?
나: 아니 별로. 헤어지자고
오빠: 어 그래..나중에 OO오면(지가 학교다니는 지역이자 내 친구가 자취하는 지역) 연락해~
나: 끊음
생각보다 안슬펐음. 아니 오히려 홀가분해졌달까.
근데 이걸로 발암유발은 끝인 줄 알았음.
한달인가 두달인가 지나서 (최근임)연락이 또옴ㅋㅋㅋㅋㅋㅋㅋㅋ
현남친은 여친을 재우고 전남친은 전여친을 깨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음.
보고싶다. 나 용서하고 받아줄 수 있겠나?
이러는데 새벽에 심장이 턱 하고 막히는겤ㅋㅋㅋㅋㅋㅋ 조카 이새끼 뭐지??? 이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함.
여기서부터 대화체
나: 바빠서 싫다메
오빠: 상관없다. 내 욕심이었다. 너만 있으면 된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너무 세상을 몰랐고 니가 고마운 사람인것도 몰랐고 나 미워도 다시 받아주면 안되겠나.
나: 이제와서 상관없덴다. 싸우자고하는것도아니고;;; 지금도 욕심부리는거다. 이제와서 나만 있으면 된다는게 말이가?
오빠: 너 3학년되면 더 바빠지고 하는것도 알아. 근데 예전처럼 투정 안부리려고..설령 거의 못본다히도
나: 이거도 오빠 욕심인건 알고있제? 나기분좀 나쁘다? 필요하니까 찾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네
오빠: 어 욕심맞다. 계속 니 생각나고 걱정되고 꿈에도 나오고 계속 생각나는데 어쩌는데. 진짜 자주 안봐도 된다 나 이제 연애 욕심도 없다. 그냥 돈 되고 시간될 때만 한 번씩 보고 전화 한 번씩 하고 그러면 안되나? 필요한게 아니라;; 내가 그런사람이었나 니가 보기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 때 빡침. 내가 싼 여자도 아니고 돈 되고 시간될 때 한 번씩 연락하고 만난다는게ㅋㅋㅋㅋ 날 뭘로 취급하는거임?)
나: 난 사귀면서 이 오빠가 왜 날 사귀지?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 애교있고 만나면 오두방정떠는 그런 사람 되면 안되겠냐고 내 행동 말투 성격 이해안간다며 바꾸려 했던 사람인데. 그런여자 만나지 왜 날 만났냐.
오빠: 너도 매력 충분히 있었고
나: 근데 그걸 오빠 취향대로 바꾸려 했잖아. 난 그게 아직도 기분 나빠
오빠: 그건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어.
나: ㅇㅇ 미안해해라. 난 소름돋음
오빠: 너가 사회생활 하고 하려면 그게 더 도움될거라고 그런건데..
나: 의료사고 내고 애교부리면 해결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우리 옛날에 좋았잖아. 나 진짜 잘할자신 있다. 난 널 좋아해서 한 행동이다. 진짜로. 한번만 믿어주면 안되겠나 다르다 예전이랑ㅋㅋ
나: 백날 말해도 안돌아감. 신경쓰기도 싫음.
오빠: 그래 알겠어. 그랬구나. 연애할 때 진작 말해주지 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생략한게 많지만..
톡하면서 느낀게 겁나 빡침. 그냥 옆에 있었으면 한 대 후드리챱챱 때리고 싶은 그런 느낌..?
돈 되고 시간될 때 연락하고 만나면 안되겠냐고 한거에 날 싼 여자 취급하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나빠짐. 지금은 연락이 더 이상 안오지만 내 인생 최악의 남자가 될 거 같음.
긴데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들 진짜진짜 고마움
딱히 사이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 그냥 주절주절 풀어보고싶었음. 지인들한테 얘기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나혼자 답답했음.ㅠㅠ
아맞다 그리고 키스할 때 침 묻잖아.. 그거 나 안는 척 하면서 내 옷 뒤에 닦는다? 나 모르게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다 티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지로 하던갘ㅋㅋㅋㅋㅋ 왜 내 옷에 닦냐 하니까 니꺼잖아 ㅎㅎ 이러는데 나만 침 있는줄..;;;;;;;;
어.. 음 끝 어떻게 내지
새벽 네시지만 굿밤. 대학생들 열공! 시험 잘치세요

간호대생들..ㅠㅠ 힘쇼..!
난 시험 끝났지롱 헤헤헤헤헤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