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적당히 하래요

my1232015.10.18
조회2,645
임신 9주차 입니다
속이 울렁이고 자꾸토하게 되는 것도 힘든데
허리가 아프고 하반신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저립니다
손발이 차거우면서 식은 땀이 자꾸나서
밤에 잠들기도 괴롭습니다

우울감은 올라옵니다
아닌 줄을 알아도 내가 동물같이도 느껴지고
이대로 도태될 같은 불안도 있습니다

첫째 아이를 돌보는 책임이나 저를 챙겨는 일을 남편이 하게 됐는데 제가 이런 형편이니 남편도 힘들겠죠. 어제는 회사 거래처 아이을 데리고 결혼식에 갔다 시댁에 아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 밥을 챙겨달라는 했더니
버거웠나봅니다
짜증을 부리면서 저더러 적당히 좀 하라는데
뭐 어떻게 뭘 적당히 해야하나요?
음식 냄새도 버거운데 저더러 최소한 일어나서 애밥은냉장고에서 좀 챙기라는 겁니다. 제가 뭘 어째야 하나요?

남편은 자기 수위가 있는데 그 수위는 저도 잘 납득이 안가지만 안되면 폭력과 욕설도 서슴치 않습니다. 저는 마음이 이미 많이 상해있고 몸도 안 좋은데 늘 이런 식입니다. 자기한테 주어진 일이 버거워지면 좀 납득이 안가는 상황을 만드는데 제가 몸도 힘든 데 도닥여 주는 건 바라지 않아도 !

심지어 저녁에는 정리가 또 안되어 있으니
짜증내면서
하루종일 누워서 아무것도 안한다니 짜증 내더니
나가재요
차안에서 이러는 법이 어디있냐 이야기를
했더니 바가지 긁지 말라며
아파는거 꼴배기 싫으니까
친정에 던져 줄테니 가있으래요
진짜 꼴도 보기 싫대요


이혼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