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 많은 10년지기 친구와 연락끊었더니 속이 후련하네요

속이다뻥2015.10.18
조회38,99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 된 새댁아닌 새댁입니다
제목 그대로 10년지기 친구와 연락끊었더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저는 제남편과 2년좀넘게 사귀고 결혼한 케이스고요
그친구도 저희 부부랑 비슷한 시기에 사귀어서결혼했어요
그친구네가 우리보다 4개월더 늦게 결혼했고요
연애랑 결혼이랑 시작한게 비슷하다보니깐
어쩔수없이 많이 비교됬던것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할려고 노력했지만

일단 연애할때는 그친구 남편이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도 되게 많았어요
씀씀이도 커서 만날때마다 쏴서 우리한테 점수도 많이 얻은것같고
그런거가지고 저는 질투는 절대 안했는데.. 친구 남자친구니깐 잘 어울리는 남자친구 만나서
전 진짜 축하해줬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제 남편은 저를 6개월동안 좋아하다가 고백했는데 제가 처음엔 좀 많이 안좋아했어요
그당시엔 취준생이라 돈도 많이 없어서 아무래도 많이 꾸밀 여유도 없었고
키도 작은편에다가 많이 뚱뚱했고요
저도 외모는 많이 안본다 생각했지만 마음이 안열리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래 한번 밥이라도 먹어보자 해서 밥을 한번 먹었는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너무 사람이 괜찮고 저랑도 맞는것같아서
제가 너무 경솔했던걸 느꼈죠 감히 내가 뭐라고 사람 외모로 판단했다니
그래서 바로 그날 제가 사귀자고 했습니다 
사귄후에도 한순간도 오빠랑 사귄걸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부부가 된 지금까지도요 (아직 신혼이라 그런거일수도있겠지만)
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여튼 오빠랑 사귀고나서 6개월 좀 안되서 친구들이 소개 시켜달라고 난리난리 피워서
데리고 왔는데 그때 분위기 안좋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애들은 남자답게 생겼네~ 사람 인상이 좋아보이네~ 라는 말이라도했는데
제가 제남친 칭찬해달라는게 아니예요 오빠 그당시 안잘생긴거 알아요
그래도 외모 얘기는 안했으면좋겠다고 생각했는데
a가 남자친구 화장실간사이에 이러더라고요
"야 너네 남자친구가 왜 너한테 목매는지 알겠다 ㅋㅋㅋ 나같애도 목매겠네 아주 머리에 이고 다니겠어"
다른친구: 그럼~ (글쓴이)라면 일등신부감이지!!
에이: 그것도 그렇다치지만 니네 남자친구 여자는 만나는봤데? 게임잘하게생기셧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왜 저사람만나? (한동안 저사람 이사람이라고했음) 돈많음? 학벌이 좋아?
저는 그친구가 그렇게 속물이라고는 생각안했는데 외모비난을 해대며 재벌이냐고 그렇게 물어보더라고요
친구들이 왜그러냐면서 그만하라고했는데
그래서 제가 나도 솔직히 처음에 외모보고 멀리했지만 얘기해보고 만나보니 정말 좋은사람같아 사람이 외모가지고 판단하는거 좀 경솔한것같다고 했지만
만날때마다 외모에 대해서 얘기해서 한동안 멀리했죠 (그래도 다같이 만나야할때는 만남 한 일년에 4-5번정도)
그리고 남편한테 프로포즈를 받고 청첩장 돌려야할때 그친구도 그냥 나오라했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안 친구니깐요
근데 그친구가 하는말이 자기도 내년쯤에 결혼할것같다고 남자친구랑 얘기중이라고
이것저것물어보더라고요
저도 정보를 알아가는중이라 서로 공유할겸 얘기햇는데
집삿냐 얼마냐 렌트냐 산거냐 대출 얼마나 남았냐 너네 부부 연봉얼마냐
자세히는 안얘기했지만 그래도 다 대답은 해줬어요
집은 50만불짜리인데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남자친구랑 결혼전에 사놓은거다 
연봉은 둘이 10만불 좀 넘는다 근데 아직 학자금이 남아서 그거 갚느라 허리휜다
등등
근데 그친구가 어이없는게 진짜 ㅋㅋㅋㅋㅋㅋ
"어? 보기보다 (글쓴이) 되게 여우네? 어떻게 그런 조건 좋은남자 만났데?"
그리고 청접장을 보여주니 우리 사진보고 깜짝 놀래더라고요
그때 그남자냐며 내가 맞다니깐 얼굴다 갈아 엎었냐며 그때랑 다르다
그래서 내가 그때는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얼굴에 여드름도 있고 운동도 안한몸이였지만
직장 얻고 나서부터 피부과도 가고 운동도하고 나랑 쇼핑 다녀서 스타일도 괜찮아진것뿐이다
제가 말실수를 했나요 그때부터 자기 남자친구 자랑을 하더라고요
오빠가 내생일에 프라다 클러치를 사줬다느니~ 샤넬 시계를 사줬다느니~
그러다가 너는 너네 오빠한테 기념일에 어떤 선물 받아?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오빠가 은근히 짠돌이라 마니 비싼건 못해준다 (사실 ㅋㅋ)
그랫더니 그친구가 자기오빠도 여태까지 자기 선물 해준돈으로 집삿으면 빌딩 몇채라는둥
그래서내가 순간 욱해서 "그럼 그돈으로 신혼집마련해~" 라고했네요
그랬더니 오빠네 집이 돈이 좀 있어서 신혼집 아마 줄거라고 어쩌구저쩌구
그때 그냥 참지말고 한마디 했을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서로 결혼한후 더 막장이거든요 
제가 신혼집정리를 다하고 사실 집들이 할때 그친구는 안초대했어요 불편해서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들중에 한명이랑 팔짱끼고 같이 오더라고요 (그다른친구말로는 오늘 뭐하냐길래 우리집온다고하니깐 같이가자고 아예 같이 갈라고 걔네집까지와서 기다리고있더래요)
오자마자 다른친구들은 결혼하니 얼굴더 좋아보인다라며 포옹해주는데
걔는 오자마자 베란다로 휭~ 하더니 전망이 답답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집은 전망이 중요하다며.... (아무도 안물)
계속 진짜 이집이 50만불짜리야? 그정돈 안되보이는데 
그러다가 남편도 친구들 만났다가 저녁에 집에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