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가고 벤츠온다는게 이런건가요?

음악하는여자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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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에이 어린애가 뭘 안다고, 니가 연애를 아냐' 이런 생각 마시고 한번만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도 요즘 대부분 계정하나씩 가지고 계시는 페xx북에 계정을 가지고 이런 저런글을 자주읽는데 우연히 이 네이트판의 유명한 글'똥차가고 벤츠온다'라는 글의 캡쳐본을 읽고 저도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1년전 2014년 여름 평범한 어느날처럼 난 페xx북을 하고 있었고아는 오빠A의 타임라인을 보다가 너의 타임라인을 우연히 들어갔어너는 너가비트박스를 하는 동영상을 몇개 올려놓았었고나도 음악을 하는지라 그런 동영상에 관심을 보였고  실력도 어느정도 있는것처럼 보여서 꽤 인상깊게 남았었어 다리가 다쳐 한달동안 그만둔 실용음악학원에 재등록하러간날 난 사람들과 나누어먹으려고 도넛을 사서 갔었고 몇개 남은 도넛을 연습하고 있던 원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던 중 우연히 너에게도 도넛을 주었어 그것을 계기로 우린 서로 알게되었고 연락을 몇번 주고받다 썸도타고 영화도보러가고 우리는 결국 사귀게 되었지 6개월정도 우린 사귀었고 지금은 헤어진지 8개월째야 그럼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하고싶은 말을 할까? 너는 나보단 한살많은 오빠지만 편의상 너라고 부르면서 말할게 작년에 우린 똑같이 실용음악과를 가길 원하는 난 18살 넌19살이였지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너에게 나는 반년동안 거의 매일 저녁밥을 사주었고 주말이면 너가 집에서 매일 라면 끓여먹는게 싫었어 점심밥을 사서 걸어서 10분이면 가는 너희집을 갔지 다른 커플들이 흔하고 또 흔하게하는 주말에영화보기, 카페가기 이런말은 꺼내지도 않았어 넉넉하지 않은 너에게 부담주기 싫었거든그래서 인지 주말이면 너희 집에서 티비보기가 당연시 된느낌이라 나도 밖에서 데이트는 그냥 생각도 안하게 되더라 말도 안하게 되었었고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너희 집에서 티비보던 내가 너랑 사귄지 50일쯤 됬을때잠자리를 한번 맺었고 그날이후로 난 너희집만가면 잠자리를 하고 나왔어 (고등학생들이 잠자리를 가졌다는 말이 여러분들께 충분히 욕먹을수 있다는 건 알고있지만솔직하게 글쓰고싶어서 말꺼내요 이해하고 봐주세요) 매일 너희집만 가면 잠자리를 하고나오는게 싫어서 너가 바래다 주고 나 혼자가 됬을때너가 날 만나는 이유가 그저 몸인거 같아서 계단에서 울다가 집을 들어간적도 있는걸 넌 모르겠지갈수록 수위는 높아져서 난 감당하기 힘든적도 있었지만차마 말하기는 늦었다는 생각에 말을 안하고 넘어갔었어학원에서도 너는 내 몸을 만졌고 내 속옷을 벗긴채로 옷입히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집을 보내고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가관이다 가관이야 너는 정시때쯤이였을까 대학을 붙고 고등학교도 졸업할때쯤 나에게 헤어지자했지그말을 듣고 새벽이였는데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몰라나는 울면서 너에게 붙잡을수있는말을 다 꺼냈어 손떨면서 너에게 문자를 보내고눈물닦으면서 너가 보낸 차가운 말들을 읽고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너는 나를 다시받아주었고  그 다음날엔 내가 너에게 헤어지자했지이제 20살이되서 자유가 된 너에게 19살인 내가 같이 해줄수없는게 내가 이해할수없는게많아져서 우리가 싸우게 될까봐 지금까지 이쁘게 사귄 우리의 모습을 증오하게 될까봐너에게 헤어지자 했는데 너는 날 붙잡고 다시사귀었지 한 이틀뒤였을까 넌 다시 나에게 헤어지자는 말을했지내가 너에게 화를 내서 너가 내 화를 받아주는게 질리고 지친다고그 말 되게 상처였는데 나는 그 상황에서 할수있는건 내상처를 보듬어 달라가 아닌나 상처입어도되니 넌 가지말아줘 였어 정말 자존심 바닥까지 낮춰가면서 널 붙잡았고 내가 널 그렇게 붙잡은 다음날이 우리가 정말 헤어지게 된날이지넌 그날 공연이있었고 난 그 공연을 모른체하고싶었어 아니 사실 가고싶었지만 가지 못해서 속상했어 고등학생으로써 마지막으로 너가 서는 무대인데 왜 안가고싶겠어하지만 그 주 5일동만해도 우린 3번을 헤어졌었고 그 것을 너의 팀멤버들이 알고있었을테고내가 그 공연장에 가서 뻔뻔하게 너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모습을 너의 팀멤버들이보면 날 낯짝두꺼운애라고 생각했을까봐 일부로 모른체했지 난 인문계에서 예체능,  공부를 하는 학교친구들과는 생활패턴이 약간달라서학교친구들과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일이 거의 드물었어근데 너와 5일동안 3번헤어진 그 한주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과 만나자는 약속을했고그 약속을 한날은 너가 공연이 있었던 날이야 친구들과 8시쯤 시내에서 만나 집에 늦게갈수있다는 말에 너는 알겠다고 잘다녀오라했고그 말에 나는 알겠다 라고 했어야하는데 너도 잘다녀오라는 다른말을 했지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가방에 핸드폰을 집어넣은채 애들이랑 서있는데건너편에서 여자 두명을 끼고 지나가는 널봤어그 두명에 여자중 한명이 너의 전여친이란건 헤어지고 나서 알게되었지1초동안 널보고 놀래서 고개를돌렸지만그 짧은 1초에도 너인걸 알수있었어 너가 늘 입던 겨울점퍼, 내가골라준 넥타이에 양복을넌 입고있었거든 부정하고싶어서 다시한번 널봤는데넌 날본건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냥 가더라친구들이 나대신 뛰어가서 너인걸 확인하고 담배피고 있다고 나에게 말했어 담배 라는말을 듣는순간 아 이제뭔가 잘못됬다라는걸 알았지넌 나에게 적어도 백일전에 담배를 끊었다 했었고 난 그말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었어헤어지고 나서 들은건데 내 주위 사람들이 너가 담배피고 있다가 마주치면나에게 말하지말라고 미리 말해놨더라 난 너에게 연락하려 핸드폰을 봤는데 잘 다녀오라는 나의 문자에 너는내가 가긴어딜가냐는 답장을했고 나는 시내? 라고 물었어 너가 먼저 솔직하게 말해주길 난 기대했거든 너는 나의 대답에 대답하지않고나보고 시내냐고 오히려 물어봤지 난 너에게 다시한번 기대하기위해 누구랑있냐 했을때넌 한치에 고민없이 남자들 이라고 말을했었어 그때부터 난 너의대한 믿음이 전부사라졌고 그 순간이 거짓말 이길 너무바랬어난 그 순간 너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너에게 손떨면서 차갑게 말을했고내가 헤어지자 해놓고서는 얼마나 울었는지몰라  너랑 헤어지고나서 나는 먹으면 토하고 먹으면 토해서 한달동안 6키로정도 빠졌어헤어지고 난뒤 학원을 가보니 나는 20살이 된 남자에게 버려진 19살 여자애가 되있더라너무 비참해서 그렇게 매일 나가던 학원도 안나가고 사람도 안만나고거의 매일 울기만했어 내가 헤어지자 했던 그순간을 후회하면서 말이야 나랑 헤어지고 몇일 뒤 너는 새로운 여자를 만났고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꽃 나에겐 한번도 선물해준적없는 꽃을 너는 그여자 에게 했더라괜희 질투도나고 가슴아팠어 정말 우리가 헤어졌다는게 실감이 나서 말이지난 그거마저 눈물이 나서 친구에게 전화를해 몇시간 동안 울기만하고길가면서도 울고 밥먹다가도 울고 정말 비참하게 지냈어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가 너랑 헤어지고 나서 느낀 슬픔이 분노로 변했어나랑 사귀는 동안 내가 알던 너와 남들이 알고있던 너는 달랐어 헤어진 여자와 이상하게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다했던 너는 나랑 사귀는 동안 전 여친과도 계속 연락을 하며 지냈고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중 한명과 사고를 친 적이 있어서 낙태를 시킨적도 있었고그 낙태시킨 여자와 나랑 사귀던 중 나 몰래 너의 집에 데려가 잠자리를 갖기도 했고나와 잠자리를 가지고 난 뒤 너의 친구들에게 내가 시체같다는 말도했어너무 아팠고 하기싫어서 아무 소리안내면 다시 안할꺼란 생각을 했던 내 입장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채로 말이야 너와 잠자리를 가지고 너가 억지로 찍은 우리 둘이 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나랑 헤어진뒤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라 그 말듣는순간 진짜 죽고싶었어어떻게 그런 행동 할 수가있는지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가 그렇게 또 한달이 지났을까 난 너를 점점 잊어갔고 난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너 보다 좋은 대학교를 꼭 가서 성공하겠다 물론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고3인 지금 나에게 대학은 매우 큰 목표거든너가 간 대학 이름을 거론하진 않을게 괜희 너때문에 너희 대학 욕먹게 하기 싫거든그 대학이 안좋은건 아니야 그렇지만 너가 그 대학 가길 원하진 않았지또 난 그대학 지원안했어 너랑 또다시 마주치고 싶지않았거든 너가 그대학을 다니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원했을수도 있겠다 아 참 그리고 너가 꽃선물했던 여자와의 웃긴 이별을 얘기하려해어떻게 초콜릿받고싶다고 고백하고 사탕주기싫다고 헤어지자말을해?이번 여자는 그렇게 안헤어졌으면 좋겠다나랑헤어지고 3번째 여자를 만나고있는 너 나도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는 있어이 남자를 만나면서 똥차가고 벤츠온다는게 이런걸까 라는 생각하고있어 난 이 남자를 만난지 두달 다되가 얼마 되진 않았어우리가 흔하게 가고싶어하는 SKY 재학중인 대학생이야굳이 학교이름 왜꺼내냐고? 나에게 대학은 지금 되게 높고 중요하거든나는 예체능을해서 가게되면 거의 예대,전문대야예체능사이에서는  그 대학을 등급으로 치면 A인지 B , C 인지 다들 알지만 다른 사람들이보면 A빼고는 흔히말하는 지잡대거든 너는 중학교때 공부를 잘했다는 말을 입이 닳도록 나에게 얘기했고솔직히 난 지금 공부 못해 남들보다 수학문제 못풀고 영어문제 못맞춰그런 나에게 넌 너가 아는 지식으로 늘 잘난체했지그래서 난 알아도 모른척 너가 틀렸어도 맞은것처럼 반응했어넌 모르는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내가 느껴질때도 있었지근데 지금은 아니야 너보다 똑똑한 이 남자를 만났는데도 난 그러지 않아도되 아 그전에 이 남자를 만나게된 이야기 먼저하려해이 남자는 우연히 친구 때문에 알게됬고 그후로 연락하며 지냈어첫 데이트도 하기로 한날너랑 사귀면서 돈쓰는게 몸에 익숙한 탓일까 난 이 남자를 만나기전에 뭘해야할지 얼마를 가져갈지부터 생각을 하고 나갔어만났을때 날  무슨 비싸보이는 레스토랑에 데려가더라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자기 이름말하더니 직원이 우린 예약석에 데려가그리고 좀있다가 음식이나와 그래서 맛있게 먹었어그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남자가 SKY 다닌다는걸 알게됬고 신기했어내주위에 SKY다니는 사람 한명도 없었거든 그때 첫데이트를하고 몇번 더 만나다가 이 남자가 나에게 고백을 했지만 난거절했어 왜냐고?나는 수시가 얼마 안남았었고 난 대학을 가야하고 연습 또 연습이였거든연애? 사랑? 주말 휴식? 그런건 나에게 없어진지 오래였어 무엇보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괜희 헤어지면 분명 내가 힘들어서 흔들리면난 대학은 그냥 바이바이 내년에 만나요 이걸테니까그리고 내 생활패턴에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낄 자리가 없었어 거절할때 난 솔직하게 말했어난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습실에서 연습할꺼고주말 토요일,일요일중에 토요일까지 연습실갈꺼고 일요일은 집에서쉴꺼라고나랑 만나더라도 난 연습실에서 핸드폰 사용 거의 안해서 연락 안된다고 말했어그랬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자기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느라 연락 잘안된다고 해 대답이 의외였지만 난 거절하는거에 쐐기를 박으려고 한번더 다른말을 했어 나는 예체능을해서 오빠같이 SKY못간다고 거기 대학에는 내가 가는 학과 있지도 않다고우리가 만나면 사람들이 학벌차이난다 생각할꺼라고(이 말은 괜한 내 자격지심이긴해 나는 약간 대학교, 공부 이런얘기 나오면 아무 말 못하거든)내가 저말을 했는데 그럼 난 음악하는 똑똑이 여자친구 있다고 자랑하면 된다고남자친구 SKY다니는 나랑 다른 공부쪽 똑똑이라고 자랑하라 말 하더라웃으면서 얘기하길래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어 그리고선 나랑 만나는거진지하게 이틀만 더 생각해보라했지 이틀뒤도 생각안변하면 그때만나자고 이틀 뒤 생각 안변한 이 남자와 나는 그때부터 만나기 시작했어데이트는 늘 남자친구 집이였던 평소 나 와는 다르게이 남자를 만나면서 만날때 마다 다른 장소에서 만났고나와 만날때 늘 이 남자는 맛집을 찾아서 날 맛있는걸 먹이길 원했고늘 먹으면 계산하던 내가 지금은 얻어먹고 다니고50일만에 나와 잠자리를 원하던 너와 달리너와 헤어진 다음부터 스킨십을 싫어하게된 나때문에만난지 50일째 이 남자는 다른 스킨십 안하고 내손만 잡고있어 한번은 이 남자 대학교 캠퍼스 구경간적도 있어 괜희 내눈엔거기 과잠입고 다니는 사람 모두 똑똑해 보이는거 있지? (사실 똑똑하긴 할꺼야)근데 한국인끼리 영어로 농담주고받고 웃길래 내가 신기해 하면서 보는걸 이 남자가 눈치챘는지 센스있게 해석해주더라그때 내용은 이거였어 남자 둘이서 지나갔었는데 나 엉덩이 이쁘니까 우리집에서 구경하고 라면먹고 가지않을래?내 엉덩이가 좀더 이쁜거같아 너가 우리집와서 라면 끓여 이런내용이였어 너의 힘든 고3에 같이 있어줬던 나를내 힘든 고3이 시작되자 날 버리고 가버린 넌 흔히말하는 똥차였고내 고3을 곁에 있어주고 힘든거 받아주고 싶어하는 이남자는 정말 벤츠일까 똥차가고 벤츠온다는게 이런걸까정말 넌 똥차였을까? 남들이 다 이런말을 하는데 정말 일까? 지금은 너랑 처음 만난날도 일년이 지났어위에서 분노를 했지만 내가 가장 화가나는건 널 용서했다는거야사실 용서를 진작했어서 더 화가나너가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아직 용서하면 안되는데 말이지19살이된 나,  20살을 2개월 앞둔 지금 19살인 날 떠나버린 20살 너의 마음이 이해가 되버렸어 그래서 지금은 미워하지 않아 나 이상하지? 너에게 미련이있거나 아쉬움이 있진않아너랑 나랑 음악취향이 똑같아서 음악작업 같이 하면 정말 좋았을텐데너무 안좋게 끝나버려서 시간이 지나도같이 만나서 뭘한다거나 아는체를 한다는건 좀 힘든일일꺼 같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이 글을 너가 보게 될진 모르겠지만난 너와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너에게 하고싶은 말을했고 이젠 이 글을 끝내려고해이 글을 끝내면서 난 이제 너란 존재를 아예 잊을 생각이야 너의 이름마저도너와 함께했던 6개월의 시간은 누가 바꾸자 해도 안바꿀만큼 정말 행복했어지금 생각해보면 너랑 나랑 만난건 추워지는 가을 매우 추운 겨울이였지만 참 따뜻했던거 같아지금은 너도 좋은사람만나서 행복하고 나도 좋은 이 남자를 만나서 행복해난 사람이 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해비록 같이는 아니지만 지금 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니 이걸로 됐어 너랑 만나는 6개월동안 정말 좋았고지금 만나는 사람 뿐만아니라 앞으로 만나는 사람과는 나처럼 안헤어졌으면해 그건너무잔인하잖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할게너랑 만난 시간은 후회하지않아 그 시간은 나에게 너무 소중해 잘 지내고 앞으로 하는 일 다 잘됬으면 좋겠다그리고 길지나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말자 잘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