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못간 언니

하암2015.10.19
조회18,054
언니가 34입니다 저는32구요 제남친이랑 모두 집안에 인사한 상태인데 아빠는 언니 먼저 보내고 결혼 하라고해요 ㅡㅡ요즘시대에 그런게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남친도 황당해하고 저 눈물났어요 ㅠㅠ

언니는 잡지사에서 일하는데 지금 남자친구도 없어요ㅠ
당장 선보고 결혼해도 1년이 넘을수도 있는데..
언니는 그냥 저 먼저 가라고 하는데 아빠가 안된데요
언니 일도 많고 성격도 남자다워서 남자들이랑 오래 못만나는것 같은데 에휴 얼마나 걸릴지 정말 짜증이 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어제 아빠랑 대판싸우고 거의 잠도 못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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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고지식하세요 어릴때 장녀인 언니를 항상 우선시 했어요 책가방 인형 옷 방 등등 전부 언니먼저였죠ㅠ 또 언니가 저랑 다르게 공부를 심하게 잘했어요
아빠가 그래서 언니 애착이 더 심한것 같았어요
저는 공부를 잘못하고 아빠말 잘 안듣는 사고뭉치 딸이였어요ㅠ 언니가 유학도 갔다오고 좀 늦어졌는데 선자리 들어와도 안보려하고 남자분 만나도 오래 안가고하니 답답하고 아빠말까지 들으니 괜히 언니가 미워지고 그랬어요 아버지가 남자친구 반대한건 아니구요 ㅎㅎ 생각도 못했어요ㅋ 암튼 지금도 답답합니다
결혼은 축복받으면서 하고 싶은데 ..합의해서 1년 넘으면 먼저 하기로 했어요
남친은 1년 기다리면서 돈모으자고 말해줬는데
시부모님한테 나중에 미움 받을것 같아 걱정이네요ㅠ
댓글 감사합니다 어제 잠을 못자고 속상하고 저도 모르게 괜히 언니가 미웠나봐요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