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입니다. 자존심밖에 없는 대표님 어쩌죠..

P카페알바2015.10.19
조회71,406
판에 글쓰는게 첨인 카페 알바생이에여
글재주 별로 없지만 같은 카페일하시는분들 읽고서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전 23살 남자 알바생입니다.
카페경력은 개인카페 매니저 1년 정도하고 여기에 알바로 4달정도 전에 들어왔어요.
말이 알바지 1달도 채 안되서 경력때문에 매니저처럼 일하구요.
70평에 2층짜리 매장 혼자 오픈하는건 일상이 되버렸네요.
아침에 매장 청소하구요. 바오픈은 기본이고 출하가 아주 넘쳐납니다.
혼자 최저시급 받으면서 다 커버치고있어요.
점심시간은 11시인데 그마저도 점장님이 오시지 않고 대표님이 오시는 날이면
어디가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간단한거 사와서 카페에서 일하면서 먹구요.
식대 안나옵니다.

가끔 마감 메인이 쉬는날에 제가 마감으로 들어가는데요. 
그 때 첫일이 있었어요.


저녁에 저와 서브가 제조를하고 대표님이 포스를 보고있었어요.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대표님이 포스보는게 아직도 서툴러서
제대로 포스를 볼줄 모르세요. 그래서 바쁘게 제조하는데 대고서 계속 물어보십니다.
간단한것들은 다 알려드리면서 가능한데 조금 복잡한 문제가 걸려서
'아 대표님 이건 제가 볼테니까 잠시만 비켜주시겠어요 잠시 서브좀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고
포스를 어려운거 다 끝내고 '대표님 이제 제가 제조 빨리할게요 포스좀 봐주실래요' 하고 
제조를 다시했습니다.

그때부터 대표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었어요.
그리고 바쁜 제조를 다 끝내고 바정리도 다 끝내고서 서브는 설거지를 하고있었고
저는 잡을일이 없어서 무슨 일을 할까 하고 찾고있었는데
대표님이 서브 일시키려고 부르는거에요.
마침 할것도 없고해서 '00아 마저 하던거해 내가 갈게' 라고 말하고
대표님한테 갔더니 저를 쌩무시하고 다시 서브를 부르는거에요.
저도 기분이 나빴죠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대표님인데

좀 있다가 대표님은 퇴근하시는지 갈준비하는데 
대표님이 평소에는 저한테 되게 살갑게해주시다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는거에요.
점장님 말로는 제가 대표님 자존심을 건드렸데요.
설마 포스기 보던거 내가보고 할일이 없어서 그친구 하던거 하라고하고
제가 간거 때문에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설마가 맞더라구요.


아 그냥 오늘만 저러다 말겠거니 하고 다음날 출근하는데
바에 대표가있고 제가 들어오면서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등을 휙 보이시는거에요.
그래도 윗사람이니까 등에라도 대고 인사했죠.

그러곤 옷갈아입고 바에 들어오는데 얼굴을 들이밀면서 아니꼬운 웃음 지으면서
'00이는 왜 인사를 얼굴을 보고 안해? 인사 제대로 안배웠나?'
이러는거있죠..
그 이후로도 진짜 트집을 잡으려고 안달이나서는 되도안되는 지적질을 하는거에요.
알바애들 얘기들어보면 '대표님이 오빠 욕하던데요' 이런 얘기 계속 들리고
이걸 정말 제가 참아가면서 일을 해야하나 싶네요.



일이 이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계속 쓰자니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이만 쓸게요.

아 혹시 대표가 바에 일하러 들어온다고 엄청 뭐 자애?롭거나
알바를 위한다거나 하는 오해같은건 없었으면 하네요.